날씨가 따뜻해지니 거리나 산 주변을 많이 걷게 된다.
개나리가 노랗게 산을 뒤덮고
생강나무, 산수유, 이름모를 풀꽃들의 합창이 눈과 살결을
즐겁게 하는 봄이다.
어릴적은
군것질 할 가게 없는 시골에서 자라
간식이라는 단어가 낯선 시절
토요일날 학교끝나고 책가방을 방에 던져놓고
산으로 들으로 산딸기, 이름을 기억 할 수 없는 노오란꽃을
따먹으로 많이 쏘다녔다.
진달래가 지천으로 붉게 물들면
진달래 꽃을 꺽어다가 방에 콜라병에 꽂아놓고
주린배를 달래던 시절도 있었다.
진달래 얼마나 허기를 채울지 알수 없지만....
어린시절이나 지금이나 산에 가서 느낀 것은
시절은 항상 오고 간다는 것이다. 자연의 숨결데로
또 하나는 산이나 거리가 휴지로 지저분한다는 것이다.
등산로 입구에 쓰인 "가져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라"는 말은
쓰레기를 줄이는 데 얼마나 기여를 할까?
차라리 등산로 산책로 옆에 쓰레기봉지를 놓고
그 봉지에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채워오면
스마트폰 데이터를 채워주거나
뭔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나는 항상 데이터가 부족하니
일정쓰레기봉지당 데이터를 주면 등산로의 쓰레기 줍기를
도전해 볼 생각이 있다.
마음으로 다짐해서 뭔가를 하려고 하면 잘 안된다.
뭔가 유인책을 줘야 움직이므로
쓰레기를 가져오면 데이타를 주는 그런 인센티브가 있었으면 좋겠다.
땡건
거리가 깨끗한 나라(호주,캐나다,북유럽) 가보면 쓰레기통이 많아요.
그리고 매 시간마다 구역별 쓰레기통 관리하시는 분들이오셔서 치워주시는거 보고
우리나라 폐지줍는 분들에게 구청에서 수당 지급하고 관리하게 하시면 서로 윈윈이지
않나..라는 생각을 했었던 듯 싶네요.
쓰레기는 그냥 쓰레기통이 주변에 많으면 없어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