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구속되면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막상 구속이 되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박근혜는 감옥에 가고 세월호는 3년만에 돌아왔고 오늘 봄비는 내렸고... 3월의 마지막 날이고..
게다가 서프논객이었던 케인님의 부고까지..(이미 서프논객들과 열혈 노빠들이 많이 떠나셨지만)
뭐랄까.. 꿀꿀하다고 해야하나? 괜히 센치해진다고 해야하나.. 모르겠습니다. 이런 기분.
이런기분은 왜 드는거고 어디서 오는건가요?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기 때문일까요?
박근혜 구속으로 인해 박정희부터 이어진 기나긴 시대가 일단락 되었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정말 일단락된거라면 좋겠지만요.
어쨌든 해야 할 일이 많으니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하겠죠?
임을 위한 행진곡의 한 부분이 생각나네요.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 까지 흔들리지 말자..."
그냥 감성적으로 쓴 글이라 좀 두서가 없네요. 이해 부탁 드립니다.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