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완전성의 표상이다.
사랑이란 신이 당신의 완전성으로 나를 유혹했던 경험을
내가 나의 완전성(그것은 자유다)으로
재현해 보이는 것이다.
사랑은 언제라도 신을 흉내내는 것이다.
용기있게 신의 유혹에 응한 자 만이
자신의 사랑을 완성할 수 있다.
신이 당신의 정원에 그대를 초대했을 때
그 초대에 응한 자 만이
자신의 가꾸어진 정원에 타인을 초대할 수 있다.
그 유혹에 넘어간 자 만이 타인을 유혹할 수 있다.
그 사랑에 감염된 자 만이 타인을 사랑으로 감염시킬 수 있다.
당신이 신의 걸작인 자연의 유혹에,
혹은 천재적인 예술가가 이룩한 걸작의 유혹에
그리고 깨달음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타인을 유혹할 수도 없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온전한 자유를 완성하는 방법으로
당신의 내면에 침투하여 있는
신의 완전성의 작은 조각의 존재를 증명하여 보여야 한다.
자기 자신의 온전한 자유를 완성하는 자가,
그대 내면의 정원을 완성하는데 성공한 자가
그 정원의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으로 타인을 초대할 수 있다.
그대 내면의 정원,
그것은 자신의 충분히 가꾸어진 자유의 영역을 말한다.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처럼
혹은 기운을 잃어버린 노인처럼
자유가 있되 자유가 없는 자는
그 정원을 가꾸지 않은 자이다.
깨달음이란 그 자유라는 이름의 내면의 정원을 가꾸는 기술이다.
알아야 한다.
누군가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가꾸어진 그 정원으로
그대를 초대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신이 그렇듯 언제나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그러므로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언제든 극적으로 초대받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