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은 물리적 평형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고, 그것은 미는 힘과 당기는 힘 사이의 평형입니다. 그 평형이 일정한 공간을 점유하고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물질이라고로 부르죠.
그런데 핵융합 등의 방법으로 이 평형을 깰 수 있습니다. 그 결과는 더 낮은 단계의 평형(소립자)으로 기준점이 이동합니다. 그 평형의 붕괴에서 에너지와 운동이라는 잠정적인 상태가 관측되는 거죠.
존재는 평형과 평형이탈로 설명할 수 있으며 물질은 평형이고 에너지는 평형이탈이며 운동은 평형을 복원하는 과정이지요. 그 평형의 궁극은 공간 그 자체인데 이는 어떤 의미에서 아직 명명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명명하지 못한 이유는 현재의 이론물리학으로는 소립자와 공간 그 자체의 경계선을 명확하게 그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분명한 곙계를 그을 수 있겠지요. 그 때는 공간 그 자체라는 표현을 안쓰겠지요.
열, 빛, 전기, 자기 등은 물질의 평형에서 이탈하여 독립적으로 평형계를 만드는데 그 공간적 범위가 불명합니다. 전기의 경우 플러스와 마이너스로 극성을 부여하여 격리시킬 수 있으나 열의 경우 절대온도를 기점으로 일방향적인 축적이 있지요.
전기는 극성을 통하여 절대적인 계의 평형을 성립시키고 열은 온도차에 의해 상대적인 밀도의 평형을 성립시킵니다.
요는 전기나 자기나 빛이나 열이 물질적인 평형이 공간을 점유하는 성질을 초월하고 있다는 건데.. 예컨대 전기를 함유한 물질 혹은 열을 함유한 물질은 그만큼 더 무게가 많이 나가느냐 하는 문제를 토론할 수 있겠지요.
빛이 무게를 가지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저는 공간의 평형은 완벽하지 않은 즉 말하자면 구멍이 쑹쑹 뚫린 스펀지와 같다고 봅니다. 여기에 빛이나 열이나 전기나 자기나 뭔가를 투입해도 그 구멍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평형을 깨지 않고 따라서 빛이나 전기나 열의 질량이 측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측정된다는 것은 평형을 깬다는 것인데 공간이라는 것이 완벽하게 꽉 차 있는 딱딱한 고체가 아니라 단지 수 많은 평형들의 집적일 뿐이며 그 평형은 미세한 분야에서 1 대 1로 상대적으로 성립하기 때문에 많은 빈공간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빛의 상대적인 운동량에 따라서 빛이 중력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고 받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즉 빛을 가둘 수 있다면 측정 가능하다는 말이지요. 열이나 전기나 자기도 마찬가지로 봅니다.
존재는 평형이며 평형은 계를 중심으로 성립하고 그 계의 기초는 상대성이며 모든 평형은 상대적인 평형이고 따라서 그 상대성이 맞아떨어지지 않는 빈공간이 존재하며 그 빈공간을 지날 때 평형을 깨뜨리지 않으므로 밀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서 계측되지 않을 수 있고 따라서 입자가 아닌 것으로 보여질 수 있습니다.
이는 큰 항아리에 호박을 담는다면 호박 다섯덩이로 항아리가 가득 차서 더 넣을 수 없는데 그 사이의 빈틈에 감자를 넣을 수 있고 또 그 빈틈에 밤을 넣을 수 있고 또 그 빈틈에 좁쌀을 넣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 그 좁쌀과 밤과 감자는 호박을 기준으로 한 계의 평형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쏘다닐 수 있습니다. 그 경우 관측되지 않지요. 더 이야기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