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N1P8BMSbRQ
국내적으로 일들이 많지만, 어찌보면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헛헛한 마음에, 영화 봄 다시 봤습니다.
20대때 가졌던 과학에 대한 낭만이 죽지 않았지만, 인간에 대한 이해는 예술이 가져다준다는걸 깨닫는 요즈음입니다.
역시, 회화를 전공한 유전자는 다르군요. 그럼에도 유하처럼 퇴행하지않고, 바른 역사의식까지 가지니, 화풍이 다르네요. 노출운운은 일베수준의 초딩생각이죠. 문학보다는 회화가 미학과 더 가깝습니다. 언어이전의 감성을 깨워야합니다.
... 여자의 삶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지만 민경이 자신과 닮은 부분이 많아서 내 모습 중의 일부를 끌어내려고 했고, 감정이 폭발하려고 하면, 감독님이 잘 눌러주셨다."고 밝혀 조근현 감독에게...
월남에서 돌아온 백마부대, 노름하는 아버지, 아이를 업은 어린 여인네들. 끊이지 않는 집안싸움. 가난. 어린아이들의 울음. 저또한 70년대 후반 80년대 초에 봤던 기억이 좀 있습니다. 그때 감성을 당연히 여기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니, 남한이 시끄럽네요...
여러 잡일들로 머리가 복잡했지만, 역시 예술이 주는 쾌감은 온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