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예고편보면서 든 생각이었습니다.
'아 이거 무지막지하게 기대했는데 망했네..맨오브스틸도 그렇드만..'
헌데 다보고나니 진하게 여운이 남습니다.
김동렬선생께서 왜 '기대이상'이라고 했는지 알것같습니다.
묘하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 외국배우들이 주를 이루지만,한국적 정서가 녹아있고,
전 아직 구조론의 구자도 모르지만, 묘하게 제가 이곳에서 접했던 김동렬선생님과 회원분들의 글들에서
느꼇던 깨달음이 그 영화속에도 녹아있었습니다.
특히 후반부 갈수록 감흥은 더했던것 같습니다.
철지난 짤막감상평이었습니다.(__)
설국열차를 보통영화 보는
내러티브 위주의 관점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설국열차는 하나의 칸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는 일종의 옴니버스입니다.
근데 옴니버스 영화는 망하는 공식이 있습니다.
망하는 공식에 도전하면 가산점을 줘얌다.
안전운행을 해서 많은 관객을 받을 것인가
아니면 가산점을 많이 받는 고난이도 연기를 할 것인가?
트리플 점프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가산점을 안주겠다는 심보로 영화평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가산점을 주겠다는 자들만으로 심판진을 꾸리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