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글입니다.
“황박-미즈메디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드러난 사실로 대략 중간보고를 한다면 ”
사건의 실체는 거진 드러났지 않습니까?
● 2004년 연구는 논문에 문제가 있지만 본질 부분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스너피의 성공은 명백히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 2005년 연구는 오염사건으로 실패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은 확인되고 있다.(2004년 줄기세포 성공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 황박사팀은 현재로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그동안의 조사결과로 대략 밝혀진 거고
데이터 조작 건에 대해서는 대학 차원에서 응당한 문책이 따를 것입니다.
서울대에서의 퇴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하여 황빠들은
첫째 다른 대학에서라도 연구를 계속하게 할 것,
둘째 검찰의 수사를 유리한 방향으로 압박할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황까들은
황우석의 완전퇴출 및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 절대중단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목표는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으므로 사태는 장기화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개에 대해서 황박사의 대응은
개인보다는 팀을 위하여 움직여야 하므로 적극 대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황박 개인을 겨냥한 죽이기 공세는 실패할 걸로 봅니다. 황박은 이미 학자 보다는 사업가처럼 운신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건의 성격이 개인의 명예를 중시하는 학자의 분별 단계를 넘어서 버렸습니다. 이유는 물론 이 일이 황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40여명의 팀원의 생사가 걸린 일로 되었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황박사팀이 기술을 가지고 있음은 명백하나 이를 본격 치료기술로 발전시키는 부분에서는
● 첫째 수의과 기술과 의료기술의 영역차이라는 본질적 장벽(이는 난자 관련문제를 의미함. 의사의 도움없이도 연구가 가능한가 하는 문제.)
● 둘째 특정 종교단체를 비롯한 거대한 비토세력의 존재라는 장벽의 돌출(이들은 황박사에게 유리한 보고가 나와도 지속적으로 방해할 것입니다. 그러한 반대는 치료기술이 널리 일반화되는 시점까지 지속됩니다. 30년 전쟁?)
그렇다면 이제 정치 부분이 남았는데
그 부분은 언론 및 지식계급의 독재적 전횡과 그에 맞서는 대중일반의 권력적 동기가 충돌하는 문제입니다.
지식집단은 황박사 건으로 빌미를 잡은 거지요. 자신들이 대중을 지도하는 자격을 획득하려는 즉 정치적인 면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거고
대중일반은 지식집단의 그러한 우월적 지위에 저항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음모론 따위를 양산하는 것으로 세력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며
이 두 세력의 논쟁은 그 자체로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소모전이며(게시판에서의 논란 따위는 대개 몰가치한 것입니다. 예정된 코스로 간다는 거죠.)
문제는 역사의 필연에 따라
실질적으로 누가 토대를 확복하고 있는가. 예컨대 인터넷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는가 등 테크니션들 끼리의 파워게임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며(동네수첩의 등장이 참고가 될 것임)
대중이 지식계급보다 더 뛰어난 새로운 테크닉을 보일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통 역사에서는 이 경우 현장에서의 기술대결로 판가름이 나며 대중이 변방에서 새로운 물질적 토대를 개척하여 얻은 신 기술로 중앙의 지식을 꺾어온 것이 역사의 기나긴 그리고 본질적인 대결입니다.
저의 기대는.. 이 싸움에서 불거진 대중의 권력적 욕망에 어떤 방법으로 불을 붙여 이를 건설적인 방향의 개혁적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인가를 모색하는 일만 남은 거죠.
게시판에 뜨는 갖가지 정보들은 대개 몰가치하다고 보면 됩니다. 황까건 황빠건 그런 이야기들은 가치없는 거에요.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은 단순명쾌 하거든요.
사건이 쌓이고 쌓여 역사를 만드는게 아니라 역사가 의도적으로 사건을 이용하는 겁니다. 역사에 이용당하고 역사에 치이는 거죠. 역사에 치여죽지 않으려면 전방주시를 잘 해야 합니다.
그 바닥에는 대중의 권력적 동기라는 거대한 욕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며 이 욕망을 악(惡)으로 단정하고 비난할 것인가 아니면 이를 긍정적인 변혁의 에네르기로 승화할 것인가입니다.
대중의 권력적 욕망이 제거되어야 할 악(惡)이라면 마르크스 이래 혁명이고 변혁이고 개혁이고 자시고 간에 일체의 사회과학적 담론은 한 마디로 개소리였다는 거죠.
PS..
어쩌면 '30년 전쟁'의 서전인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서프라이즈 1년 동안 먹고살 양식은 장만한 걸로 보입니다.
요건 농담인지도 모릅니다.
“황박-미즈메디 사건을 어떻게 보는가? 드러난 사실로 대략 중간보고를 한다면 ”
사건의 실체는 거진 드러났지 않습니까?
● 2004년 연구는 논문에 문제가 있지만 본질 부분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스너피의 성공은 명백히 사실로 입증되고 있다.
● 2005년 연구는 오염사건으로 실패하고 있지만 원천기술은 확인되고 있다.(2004년 줄기세포 성공이 사실이라는 전제로.)
● 황박사팀은 현재로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까지는 그동안의 조사결과로 대략 밝혀진 거고
데이터 조작 건에 대해서는 대학 차원에서 응당한 문책이 따를 것입니다.
서울대에서의 퇴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에 대하여 황빠들은
첫째 다른 대학에서라도 연구를 계속하게 할 것,
둘째 검찰의 수사를 유리한 방향으로 압박할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황까들은
황우석의 완전퇴출 및 배아복제 줄기세포 연구 절대중단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두 목표는 필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으므로 사태는 장기화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개에 대해서 황박사의 대응은
개인보다는 팀을 위하여 움직여야 하므로 적극 대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황박 개인을 겨냥한 죽이기 공세는 실패할 걸로 봅니다. 황박은 이미 학자 보다는 사업가처럼 운신하고 있기 때문이죠.
사건의 성격이 개인의 명예를 중시하는 학자의 분별 단계를 넘어서 버렸습니다. 이유는 물론 이 일이 황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40여명의 팀원의 생사가 걸린 일로 되었기 때문이죠.
결론적으로 황박사팀이 기술을 가지고 있음은 명백하나 이를 본격 치료기술로 발전시키는 부분에서는
● 첫째 수의과 기술과 의료기술의 영역차이라는 본질적 장벽(이는 난자 관련문제를 의미함. 의사의 도움없이도 연구가 가능한가 하는 문제.)
● 둘째 특정 종교단체를 비롯한 거대한 비토세력의 존재라는 장벽의 돌출(이들은 황박사에게 유리한 보고가 나와도 지속적으로 방해할 것입니다. 그러한 반대는 치료기술이 널리 일반화되는 시점까지 지속됩니다. 30년 전쟁?)
그렇다면 이제 정치 부분이 남았는데
그 부분은 언론 및 지식계급의 독재적 전횡과 그에 맞서는 대중일반의 권력적 동기가 충돌하는 문제입니다.
지식집단은 황박사 건으로 빌미를 잡은 거지요. 자신들이 대중을 지도하는 자격을 획득하려는 즉 정치적인 면에서의 우월적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거고
대중일반은 지식집단의 그러한 우월적 지위에 저항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음모론 따위를 양산하는 것으로 세력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이며
이 두 세력의 논쟁은 그 자체로는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소모전이며(게시판에서의 논란 따위는 대개 몰가치한 것입니다. 예정된 코스로 간다는 거죠.)
문제는 역사의 필연에 따라
실질적으로 누가 토대를 확복하고 있는가. 예컨대 인터넷을 누가 더 잘 활용하는가 등 테크니션들 끼리의 파워게임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며(동네수첩의 등장이 참고가 될 것임)
대중이 지식계급보다 더 뛰어난 새로운 테크닉을 보일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보통 역사에서는 이 경우 현장에서의 기술대결로 판가름이 나며 대중이 변방에서 새로운 물질적 토대를 개척하여 얻은 신 기술로 중앙의 지식을 꺾어온 것이 역사의 기나긴 그리고 본질적인 대결입니다.
저의 기대는.. 이 싸움에서 불거진 대중의 권력적 욕망에 어떤 방법으로 불을 붙여 이를 건설적인 방향의 개혁적 에너지로 승화시킬 것인가를 모색하는 일만 남은 거죠.
게시판에 뜨는 갖가지 정보들은 대개 몰가치하다고 보면 됩니다. 황까건 황빠건 그런 이야기들은 가치없는 거에요.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은 단순명쾌 하거든요.
사건이 쌓이고 쌓여 역사를 만드는게 아니라 역사가 의도적으로 사건을 이용하는 겁니다. 역사에 이용당하고 역사에 치이는 거죠. 역사에 치여죽지 않으려면 전방주시를 잘 해야 합니다.
그 바닥에는 대중의 권력적 동기라는 거대한 욕망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며 이 욕망을 악(惡)으로 단정하고 비난할 것인가 아니면 이를 긍정적인 변혁의 에네르기로 승화할 것인가입니다.
대중의 권력적 욕망이 제거되어야 할 악(惡)이라면 마르크스 이래 혁명이고 변혁이고 개혁이고 자시고 간에 일체의 사회과학적 담론은 한 마디로 개소리였다는 거죠.
PS..
어쩌면 '30년 전쟁'의 서전인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서프라이즈 1년 동안 먹고살 양식은 장만한 걸로 보입니다.
요건 농담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