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김재규ㆍ차지철 사이 나빴던 건 박근혜씨 때문"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과 차지철 전 대통령  경호실장의 사이가 나빴던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딸인 박근혜 현 한나라당  대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던 핵심인사 중 유일한 생존자인 김계원(82)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수년 전부터 아들이 운영하는 중견 무역업체인 원효실업 회장으로 재직중인  김 전 비서실장은 인터뷰에서 "10.26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에 의한 우발적 범죄"라며 "차지철과 김재규가 사이가 나빴던 것은 대통령의 큰딸인 박근혜씨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또 "차지철이 화장실로 몸을 피하지만 않았어도 대통령은  시해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만화에도 나올 수 없는 일로 국가적인 창피"라고 말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그는 이밖에 "김재규 유가족은 유족 연금을 받고 있다고 들었지만 나는  못받고 있다"며 국가에 서운함도 표시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김 전 실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서전을 곧 출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passion@yna.co.kr
(끝)
----------------------------------------------------------------------------------------

어제 오마이 보도에 이어
이런 류의 비슷비슷한 보도가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다는건?

한 가지 분명한 건
박정희와 그 주변인물들의 인격적 수준이 어떠한건지 알게 한다는 점.

오마이 보도에도 나왔지만
박근혜의 비리행각이 박정희를 죽음으로 몰고간 것은 명백한 듯 하다.

적어도 아버지를 죽게 한 여러 요인들 중 본인의 처신도 하나의 요인이 되었다면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

아버지를 잡아먹은 걸로 충분할듯 한데
뭘 더 잡아먹으려고.

하여간 갈 때는
전여옥도 꼭 끼고가기 바란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68 몽골은 왜 몰락했는가? 김동렬 2005-11-07 17342
1467 왜 징기스칸은 강한가? 김동렬 2005-11-05 11368
1466 권력의 생리에 대하여 김동렬 2005-11-03 13494
1465 방폐장 결정 - 노무현 패러다임의 승리 김동렬 2005-11-02 12758
1464 누가 통합을 말하는가? 김동렬 2005-11-02 14926
1463 노무현식 정치에 대한 냉정한 분석 김동렬 2005-11-01 13003
1462 딴나라로 간 한국의 자발적 노예들 김동렬 2005-10-31 14258
1461 누가 노무현주의를 계승할 것인가? 김동렬 2005-10-31 13766
1460 순망치한(脣亡齒寒).. 김동렬 2005-10-31 13600
1459 속 노무현의 그랜드 디자인 김동렬 2005-10-30 14221
1458 문희상의 사망선고 김동렬 2005-10-27 9975
1457 노무현의 그랜드디자인 김동렬 2005-10-26 12844
» 박정희 죽음에 박근혜는 책임없나? 김동렬 2005-10-25 15197
1455 재보선 유감 김동렬 2005-10-25 13631
1454 슬픈 진중권들과 카우치들 김동렬 2005-10-24 18211
1453 박근혜는 바보였나? 김동렬 2005-10-24 14241
1452 박근혜는 미국의 간첩인가? 김동렬 2005-10-20 19908
1451 삼성이 승리한 이유. 김동렬 2005-10-19 12624
1450 ‘박근혜 아웃 딴나라 분열’ 김동렬 2005-10-19 13780
1449 정치 어떻게 예측하는가? 김동렬 2005-10-18 1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