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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미친개이 전설

원문기사 URL : https://v.daum.net/v/20250216102617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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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25.02.16
미친개이>미치광이.. 발음은 미친갱이와 미친개이의 중간. 이 발음이 옛이응(ㆁ)
ㆁ는 비음이 살짝 섞인 콧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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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원 국정원 1차장.
그와 나는 45년 동안 친구다. (같은 남양홍씨인데, 36대손인 내가 40대손인 이 친구의 고조할아버지뻘이다 ㅋㅋㅋ.)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정말 뼛속까지 알고 있다. 나는 그가 사익을 위해 - 그 잘난 쬐끄만한 부나 권력을 쥐겠다고 - 국회에서 증언했다고는 결코 상상도 할 수 없다. 그것은 그의 DNA에 존재하지 않는다.
많은 악플러 루저들이 장원이의 출신지역 운운하며 종북 타령까지 하는데, 참 술께나 마셨나보다. 홍장원 1차장은 경남 진해가 고향이다. 625 전에 월남하시고 625와 월남전에 참전하신 해군제독이셨던 부친께서 진해에서 근무하셨어서 그곳에서 나고 자랐다. 어머니도 625 전에 월남하시고 625때 간호장교로 참전하신 애국자셨다. 두 분은 국립묘지에 합장되어 계시다. 부모님께서는 부친께서 625 당시 부상당하셔서 입원하셨을 때 환자와 간호장교로 만나셨다. 홍차장은 이런 분들의 자제인데, 종북이니 출신지역이 어떻고 하며 도매금에 넘기는 추태는 그만 보여야 한다, 이 루저들아.
장원이의 어머니께서 내가 고등학생일 때 해 주신 말씀이 있다. "장원이가 육사가 아니라 창성이와 함께 서울대(이 친구는 두 곳에 모두 합격)로 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우리집 살림은 평생 장원이 아버지가 소위시절이나 장군시절이나 똑같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러나 내 친구는 육사를 택했고, 지금까지 조국에 헌신해 왔다. 문재인정권시절 30여년 동안 근무한 국정원에서 7천원짜리 영수증이 하나 없었다고 2주동안 조사를 받기도 했고, 몇 해 지난 후 결국 정권이 끝나기 전에 해임당했었다. 그런 그가 지금 민주당에 잘 보이려고 국회에서 그런 증언을 했다고? 정말 웃기는 소리다. 그는 그렇게 작은 그릇이 아니다, 이 악플러 루저들아. 극소수이겠지만 이 세상에는 아직도 고전적인 낭만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장원이는 그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나는 오랫동안 그를 '문학소년'이라고 부르며 놀려왔다. 하찮은 부와 권력을 위해 우국충정을 버릴 사람이 아니다, 이 바보들아.
홍차장은 오랫동안 대북 담당 블랙요원이었다. 평생 사선을 넘나들며 목숨 걸고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온 사람에게 이상한 소리들 멈춰야 한다. 당신들만 나라를 위하고, 총알이 날아다니는 현장에서 살아온 사람은 사익을 위해 정치인과 국회의원 체포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말인가? 오히려 그 반대가 진실이다.
홍차장이 해임당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국회에서 증언할 당시 사용했던 표현이 우리 마포고등학교 시절 유행했던 표현들이어서 웃었다: "만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미친 X이로구나," "미친 X구나" - 이 두 X에는 차례로 '놈'과 '개'가 맞다. 같은 고등학교를 다녀서 안다.
밑에는 홍차장의 사진, 나와 함께 한 고등학교 졸업여행 사진(제주도 대몽항쟁비 앞), 홍차장의 육사졸업식 사진, 그리고 그가 블랙요원일 당시 찍은 사진들이다. 최근 찍은 우리 두 가족 사진은 '보안상^^' 올리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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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은 결과를 중심으로 사건을 보고 판단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 과정을 중심으로 사람을 다룬다. 그것이 사회과학이나 역사와 다른 문학의 존재 이유이기 때문에 그렇다.
나는 내란과정에서 홍장원 전 1차장이 한 증언의 내용이 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에 전율을 느낀다. 그와 같이 살아온 사람이 우리 동시대에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를 바라보면서 긴장해야 할 진영은 극우 파시스트들이 아니다. 보수에 저런 '사람'이 있다. 내가 그를 보면서 놀라움과 함께 등줄기 서늘한 이유다.
*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의 글 전문은 댓글에 링크했다.
홍창성 교수께 감사드린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스마일   2025.02.16.
헌재 출석전에 레퍼런스를 여러개 만들어놔서
헌재증인신문을 짧게 만들고 굥을 더이상 감옥에서 외출을 못하게 하자.

이제는 홍장원과 국힘, 홍장원과 공측이 여론전에
들어간 것 아닌가? 굥측이 제기한 이슈를 홍장원이 헌재에서
맥락과 정황설명을 다 설명하기에 시간이 부족하니 방송사에
인터뷰 내용을 남기는 것 아닌가?

JTBC에 스님입적에 건희관련을 단독으로 준것도
국정원1차장도 해외파트여도 맘만 먹으면 내란에 가담할 수 있었다는 증거와 능력으로 제시한 것 아닌가?
굥이 이 능력때문에 바로 홍장원한테 전화한것은 아닌지?

국정원은 국가보안시설인데 굥측이 탄핵기각시키려고
CCTV를 공개하려나본데 이것은 국정원법위반 이런것은 걸리지 않는가? 시설공개를 해도 되나? 서울에 이북스파이 없는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스마일   2025.02.16.
2대째 조선일보 구독자집안이 민주당과 무슨 연결고리가 있겠는가?
부태조선일보구독자로 나의 선택으로 언론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부친의 영향으로 평생을 조선일보를 구독한 것 같은데 거기다가 평생을 주적을 북한으로 산 사람이니 꼴통보수 맞는 것 같다.
그리고 환갑이 지났는 데 평생 정신세계를
지배하던 것을 바꿀 수 있겠는가?

굥측이 홍장원과 곽종근을 괴롭힌 것은
내란수괴를 김용현선에서 정리하고
굥은 탄핵기각으로 대통령직에 복귀하고 싶은데
이 둘이 걸림돌이 되어 자신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 땡문 아닐까 상상해본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9]SimplyRed   2025.02.16.
아부지가 6. 25. 전후 해군이면 일단 친일 논란은 없을 듯. 백두산함사려고 돈모으던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