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006 vote 0 2024.07.31 (13:53:32)

    '나는 생각한다'는 생각은 틀렸다. 언어가 생각한다. 언어는 패턴이다. 패턴은 복제된다. 원본과 복제본은 연결된다. 연결된 것은 메커니즘이다. 메커니즘에 에너지를 투입하는 것은 시스템이다. 시스템 안에서 메커니즘이 작동하여 구조를 복제한다. 이것이 존재의 모습이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생각한다.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언어가 생각을 확장하고 문자가 생각을 보존한다. 언어와 문자는 외부로 확장시킨다.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구조다. 내부에서 발견해야 할 것은 복제의 자궁이다.


    구조는 내부구조다. 존재는 안에서 밖으로 나간다. 구조론은 나가는 절차를 해명한다. 인류는 지금까지 나간 다음의 외부를 보았을 뿐이다. 안에서 결정하는 것에는 눈을 감고 밖에서 전달하는 것만 주목했다. 나갈 수는 있어도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우주의 절대 법칙이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42 구조의 눈 2 김동렬 2024-08-02 2000
6941 인공지능의 특이점 김동렬 2024-08-02 1989
6940 독재자들의 방법 김동렬 2024-08-01 2136
» 생각한다 김동렬 2024-07-31 2006
6938 해리스와 추미애 image 김동렬 2024-07-30 2201
6937 해씨가 트씨를 이긴다 김동렬 2024-07-29 2217
6936 추악한 한국 1 김동렬 2024-07-29 2607
6935 미국 대선 관전 포인트 김동렬 2024-07-28 2545
6934 사죄하면 죽는다 김동렬 2024-07-27 2241
6933 새로운 길 김동렬 2024-07-27 1938
6932 구조론의 초대 김동렬 2024-07-26 2010
6931 구조색 김동렬 2024-07-25 2050
6930 약속 만남 대화 김동렬 2024-07-24 2025
6929 일본과 한국의 방법 김동렬 2024-07-24 2453
6928 정치는 구도다. 구도는 구조다. 김동렬 2024-07-24 2089
6927 전쟁의 역설 1 김동렬 2024-07-23 2217
6926 해리스가 뜨는 이유 김동렬 2024-07-23 2366
6925 트럼프 사냥 간단 1 김동렬 2024-07-22 2608
6924 복제 김동렬 2024-07-22 1972
6923 민주주의 딜레마 김동렬 2024-07-22 2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