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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5769 vote 0 2024.01.08 (10:04:54)

    김여정의 허세


    북한은 포탄이 없다. 김여정이 뜬금 생쇼를 하는 이유는 북한에 포탄이 있다고 사기 치려는 것이다. 예전에 탈북자로부터 나온 이야기지만 북한 포탄은 대부분 검열용 가짜고, 구리스에 담가놓아서 뗄 수 없고, 장부상으로만 있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다 그런 것은 아닐 거다. 멀쩡한 것은 러시아에 주고 남은 것은 다 맹탕이라고 봐야 한다. 북한이 갑자기 저러는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천안함과 같다. 천안함은 레이더 사각지대를 이용해 고속기동을 하면 북한 레이더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려는 것이다.


    북한 레이더 기지 일부는 가짜다. 어느게 진짜 레이더인지 가려낼 수 있다. 그러다가 북한 잠수함에 맞았다. 북한 역시 가짜 사격실험을 하면 남한이 정찰위성으로 알아내는지를 보려는 것이다. 북한도 위성이 있으므로 정찰위성 간에 대결을 의도한 것일 수 있다.


    이는 개그맨 말로 '니주'에 '펀치라인'이고 본질은 북한에 포탄이 없다는 사실을 감추고 러시아와 친목을 과시하는 것이다. 북한이 허세를 부리려면 남한의 총선을 이용해야 하는데 선거 직전에 터뜨리면 국힘에 유리한 북풍몰이가 되므로 타이밍은 딱 지금이다.



    한깐족의 정치실험


    정주영의 '내 표 다 어디 갔나?' 어록을 떠올려도 좋다. 머리 좋은 정주영은 선거 질 줄 몰랐나? 원래 인간은 신고식을 시킨다. 처음 무대에 데뷔한 사람을 골탕 먹인다. 나무에 올려놓고 떨어뜨린다. 이회창도, 반기문도, 안철수도 다 신고식에 나가떨어진 것이다. 


    노무현은 정몽준과 단일화 과정에 신고식을 거쳤기 때문에 수월했다. 67퍼센트 찍던 지지율이 15퍼센트로 폭락. 거하게 신고식 한 거다. 유권자는 노무현을 당선시킬 생각이 없는데 초반에 67퍼센트로 너무 올렸고, 후단협 때 15퍼센트로 너무 떨궈서 헷갈렸다. 


    지지율 롤러코스트에 유권자 힘조절 실패로 노무현 당선. 이재명은 단식과 테러피습 과정에 신고식을 거쳤다. 문재인은 한 번 떨어지고 안철수를 제끼는 과정이 신고식이었다. 윤석열은 노태우와 같다. 상관살해가 신고식이다. 한동훈이 윤석열 치면 신고식이다. 


   그런데 김건희를 잡아넣지 못한다. 왜? 김건희 휴대폰에 한동훈 내용이 있거든. 한동훈이 초보다운 삽질을 했다. 첫 작품이 야당 의원 빼오기라니. 유권자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이다. 신고식 지지율은 바로 폭락한다. 윤석열은 선거 두 번 이겼다고 기고만장. 


    나는 할 만큼 했고 이제 동훈이 네가 솜씨를 보여봐. 결과는? 정주영의 내 표 다 어디 갔나? 운명은 정해져 있다. 이준석은 승기를 잡았다. 20석만 얻으면 윤석열 탄핵 후 정계개편 주도권을 쥔다. 그러나 이준석은 한신이다. 유방을 도울 수는 있는데 독립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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