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님이 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할까? http://gujoron.com/xe/?mid=freeboard&page=2&document_srl=147154 > 덕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보고 있다. 말 그대로 보고 있다.
긍적적인 면을 강조하고, 잘한 일에 초점을 맞추고, 시간을 주는 것, 과정을 칭찬하라. 벌주지 말고. 여기까지 전반부 고래이야기이고, 후반부 사람에게 적용하는 부분에선 동기부여, 인간관계 등 가정과 회사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칭찬이 나와 너와 우리를 살린다는 이야기이다. 살고 싶은 분들은 꼭 봐 두어야 할 듯 싶다. 많이 팔렸다니 둘러보면 주위에 있지 싶다.
원제는 "Whale Done!" 이다. 물건너 오면서 '칭찬'도 묻고 '춤추게 한다'도 묻은 것이다. 묻혔어도 잘 묻힌건지 대박이 났다고 한다. 지금도 꾸준이 팔리고 있단다.
근데, 이거 위험하다. 이상우님이 지적한 부작용이 클 수 있다는 정도를 넘어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위험하다. 그대 칭찬을 고민한 상대를 만났다면 위험하다. 매우!!!!!
이거 먼저 알아야 산다.
예를들자면 범고래가 딱이다. 범고래를 직접 만난 일이 있는가. 아래 이미지는 범고래와 사람의 크기 비교다.
이 거대한 범고래와 얼굴을 맞대고 있다는 상상을 해 보라.
이 거대한 생명체가 한입에 날 삼켜버릴 수 있는 가까운 상태에서 눈을 맞춘다면 어떤가.
<사진출처 : 위키백과>
거대한 범고래가 먼저다. 그 범고래를 만나야만 것이 먼저다. 가능하면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할 수만 있다면 즉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그러나, 반드시 만나야 한다면, 이 거대한 생명체와 무언가 해야 한다면, 아마도 칭찬을 준비하게 전에 다른 많은 것을 미리 준비했어야 할 것이다.
거대한 생명체와 직면하는 것이 위대한 존재를 알아채는 데 뭔가 영감을 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목숨을 걸만한 것일 수 있겠다.
위험하고 말도 안통하는 거대한 생명체와 구지 숙식을 함께하지 않아도 위대한 생명을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고래 책이 권하는 칭찬 10계명 중 열번째가 '가끔씩 자기 자신을 칭찬하라'이다. 이거 위험하다.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없는 직면은 곧 죽음이다.
더 지체말고 비교가 필요없는 위대한 존재를 만날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나를 낳은 인류를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인류를 낳은 위대함을 아는 것이 먼저다.
감히, 칭찬 따위는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위험을 알아 챌 수 있다면 몸을 축내지 않을 수 있고, 위대함을 알아챌 수 있다면 생명을 허송하지 않을 것이다.
위대함을 느끼는 것이 먼저다.
각성이 먼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