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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3614 vote 0 2011.02.23 (01:27:03)

 

 

기 소르망의 한국문화에 대한 강연이 EBS에서 현재 하고 있네요.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해 뼈아픈 얘기를 하네요.

우리의 모습과 우리의 문화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시원하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2.23 (19:07:26)

오늘 마저 보아야 더  이 사람의 생각을 알겠지만....

 

이 사람의 강연의 골자는 한국문명의 본질을 보아야 한다.라는 것인 것 같고,

한국인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한국문명의 독창성에서 본질과 껍질 부분이 있다면...

아직은 껍질만 본다는 의미인 것 같소. 본질과 껍질 속에서 껍질에 자부심을 갖고 열광한다.? 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고...

그래서 이 사람은 적어도 눈앞에 나타난 현상에 대해서 원인을 규명하려 시도하고 보려고 한다고 생각되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입장에서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객관과 주관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보이기도 하구요.

또한 다른나라의 본질을 보려고 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이 이미 본질을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한국인도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외국인이 한국과 일본 중국은 전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고, 한국문명은 독창적이다.라는 것을 바로보고 아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가오.

 

또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그렇게 보이는데...한데 묶어서 보거나 삼성이나 현대처럼 일본에 묻어가려다 결국 일본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주고 한국의 이미지는 애매하게 만들어 버리는 무책임한 기업들의 태도에도 원인이 있다. 라 하는 것은 우리는 다 알고 있지만, 외국 학자의 입을 빌려 듣게되니 또 하나의 일침이 되는 것 같기도 하오.

 

60년대 가난해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와 경제와 문화가 동시에 가야한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았고, 그 결과 민주화로 이어지게 된 것이고, 지금도 경제가 우선이다. 아니다 문화와 정치와 경제가 함께가야 한다. 라는 것은 마찬가지 상황이므로... 이 것의 골자는 결국 한국인들은 이 세가지가 동시에 가야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거기서 자부심이 나오는 것이기에..그동안 경제 위주의 정책으로 얼마나 한국인의 자부심을 무시하고 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오. 그 결과 한국은 알려지지 않았고, 사는 것에 비해 너무나 알려지지 않아서 의아해질 정도인..지금의 상황에서 ..역시나 그 결과로 그만큼 한국인은 세계에서 주눅이 들어 있었다고 보오.

 

 

한국인의 정신 수준이 세계수준과 같아져야 하거나 높아져야 한다. 는 것을 생각해보면...

한국인의 정신 수준이 세계와 같아지면 바로 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오.

현재 한국인의 사고로 세계에 우리의 문명을 알리는 것은 한국사람들 수준이 세계보다는 떨어진다. 라는 이미지를 주게된다고도 생각되오.

 

기 소르망이 예를 든 음식의 세계화를 살펴본다면....

한국인만큼 육체적 건강에 집착하는 사람들도 없기 때문에..무조건 음식이나 그 무엇이든지 건강과 직결시키오.

그러나 세계인의 시선은 다르오. 또한 세계인이 명상이나 문화를 접하는 것은 먼저 건강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정신적인 문화를 접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얼마나 신선하고 영감을 주는냐에 있다고 보오.

그런데 현재 한국은 말로는 정신을 알린다고 하면서 행위는 한단계 아래에서 하고 있다고 보오.

 

세계인이 한국의 문명과 문화에서 원하는 것은 정신과 정신으로 이어진 소통이지..육체적 건강에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지나친 한국인의 생각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것에 접근하면 실패라고 생각되오. 훗날 또 이런 이미지를 개선시키기 위해 그만큼의 댓가를 지불해야 하오. 그래서 기 소르망의 강연의 골자는 한국의 문명과 문화를 관통하는 정신을 먼저 한국인이 알아야 하고,  세계에 그걸 같이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태곰

2011.02.25 (01:13:27)

저두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외규장각도서 반환에 관한 답변에서는 갑자기 프랑스 정부의 대변인으로 


돌변하는 모습에 좀 뜨악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내용이었네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1.02.25 (02:45:00)

 

^^...

아마도 그 자신이 관여를 한 것 같다는 인상을 주더군요.

어떤 식으로든 그 자신이 일을 성사시키는데 역할을 했으므로 그 역할에 대한 책임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민감한 문제이고, 한편으론 이미 각국에서 탈취되어 모인 문화재가 정당화 될 수는 없지만 지금에서는 보관이 우선이다. 보존을 앞으로 잘 할 수 있는가?에 어느정도 초점을 두고 있었다고 보이며, 한국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수준이 되기에 돌려준다.라는 의미인 것 같구요.

그래서..솔직히 저는 조금 낯이 화끈거렸습니다..ㅋㅋ

저것이 힘이구나...를 느꼈거든요. 단순한 힘이 아닌 세계인이라는 지성에 바탕을 두고 문화적 파워에 바탕을 둔 힘.

우리는 문화적 저력을 충분히 키울 수 있는데도, 활용을 제대로 못하니 그 문화적 파워를 사용하지도 못하므로... 조금은 오만하다고 여겨졌지만...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 그 자신이 그것을 더 잘알고 있다는 것. 또한 프랑스의 입장이 걸려 있다는 것... 또한 한국이 돌려 달라고 해서, 한국인이 떼를 써서 돌려준 것이 아니라..프랑스인들이 판단해서  돌려준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하고자 했다는 인상도 받았구요.

 

외교적인 것도 있고, 그래서 이러한 예로도 한국이 세계에 알려지면 한국에 실익이 많이 생긴다.라 한 것도 같구요. 그리고 그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그는 이미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그 자리에서나, 혹은 한국에서 프랑스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고, 그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고, 자신이 프랑스에 대해서 대변해야 하거나 대표를 해야 할 때는 언제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대중문화의 한류를 넘어서는 한국문명의 진수들이 나타날 수 있는 문화.예술은 솔직히 제대로 알리지도, 해외에 내보이기도 어렵고, 기업들은 문화예술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으로 로비하고 비자금 조성하는 수준이고, 정부는 한식을 세계에 알린다면서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한식이 나름대로 어느 정도 퓨전화 되어 있는데 굳이 한식을 퓨전으로 만들어서 내보낼 궁리하고 있고, 퓨전은 한식이 가면 알아서 자기들이 퓨전화 할 것인데(문화와 문화가 만나면 당연히 다른 것이 나오게 되어 있음, 자기들 것화 시킴)..왜 먼저 퓨전으로 만들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으로 한식을 소개하는지도 모르겠고...알아서 기어주니..어이가 없을 따름이고, 문화예술이 한 나라를 홍보하는데 가장 첨병이라는 것을 그동안 한국은 등한시 했고, 먼저 이것부터 하고...그러다보니 결국 초청하여 따끔한 소리 들어야 하고(물론 나쁘다는 의미는 아님...)

 

문화가 전파되고 전하고 알려질 때 원형의 형태가 영감을 주기에 좋다고 생각되기도 했구요. 그들이 알아서 뭔가 영감을 엊고 창의 할 거리를 줘야지 굳이 우리가 해 줄 필요는 없는 것이라 보구요. 그래서 그가 한국인은 뭔가를 얻을려고 하거나 단지 돈벌이 대상으로 서구인들을 대하는데(?)  영감을 주는 형태로 문화를 알리고 접촉하는 것이 좋다고 한 것도 같구요. 정부가 한식을 퓨전화 하는 것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들에게 서구인을 상대로 장사잘될 것을 가르쳐 주려고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보기도 했구요. 이것은 문화의 전파가 아니라 장사하는 것이 되겠지요. 구분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부가 나서서 장사하는 꼴이고, 정부가 나서서 한식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졌습니다. 이러한 것은 장사하고 싶은 개인들이 아이디어를 내어서 해도 충분한 것이니까요.

 

한국인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를 외국인의 시선에서 따끔하게 얘기한 것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아시아인들, 특히 한국인들은 갈길이 멀다. 동아시아 인들은 서구문명을 아시아 문명이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게는 안된다. 동아시아와 서구문명은 통섭의 단계를 밟을 거라는 그의 생각처럼...그는 철저하게 프랑스인이자 세계인을 지향하며, 한국인에게도 철저하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동시에 세계인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며 이중 정체성을 강조한 것처럼... 그는 한국을 좋아하지만 관찰자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또한 문명사적인 입장에서 한국을 바라보고 있고, 한국에 어떤 기대 또한 갖고 있기에 ... 그의 견해가 간혹 가슴을 치며 어떤 부끄러움을 갖게 했지만, 카타르시스도 있었기에... 받아 들이며 강연을 시청하였습니다.

 

한마디로 한국인들 정신차리세요. 이런식으로 문화를 세계에 알리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 자화자찬에 빠져있는 한국인들... 제대로 먼저 한국문명에 대해 이해하고 그것을 가지고 해외에 알리세요. 한국의 것을... 한국의 수준은 25년전에 비해서 높아졌지만, 그리고 민주화 되었지만, 더 가야한다. 문화예술에 더 투자해야 한다. 그것으로 한국을 세계에 알려야 한다.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야 한다. 라는 의미였던 것 같고,

 

한국의 정치 변동 사항을 알고 있기에 거기에 나름대로 대처를 하고 있는 것 같았으나, 하고 싶은 얘기는 과감하게 하였다고 보며, 조금은 한국에 할 말이 많은 듯 보였고...

자신이 누군가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싶어도 한국에 대해 너무 받쳐줄만한 홍보가 안되어서 난처했다고 한 것처럼...그만큼 한국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것을 보면, 얼핏 들으면 한국을 조금 무시하는 듯 들릴 수도 있겠으나, 한국에 바라는 것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싶었습니다.

 

잔소리 혹은 조언 해달라고 초정한 것인데( 그는 그렇게 받아들인 것 같음)...한국은 칭찬해달라고 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그래서 한국인들은 비판보다 칭찬을 좋아한다.라고 말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조선일보에서 칼럼을 의뢰했다가 안 실어준 얘기를 했을 수도 있고, 한국은 정신없이 가난에서 벗어나려고 달려 왔으니..누군가 칭찬해주기를 바라고 있는지 모르겠으나...정작 비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뭔가 방향 수정을 해야 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고, 보신 문화는 우리문화이니 우리끼리 하면 되는 것이 듯이, 정신없이 달려온 것은 우리가 알면 되는 것이고, 세계와 함께 갈 때는 세계와 세계인의 시선에서 한국의 격을 맞추는 것이 당연하다.생각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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