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한·미, 신의주 중국 떼주고 통일 추진” 폭로 파문
박선원 “고구려 절반, 당에 떼주고 삼국통일하나”

(라디오21-코리아포커스 / 민일성 / 2010-11-30)



내부고발 민간 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남북정상회담 물밑 추진 사실과 관련 박선원 미 브루킹스연구소 초빙연구원이 30일 미국 측 고위관계자와 나눴던 ‘영토할양설’을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박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신의주나 나선지방을 중국에 떼어주고 흡수통일을 추진하는 것을 상당 부분 논의했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 연구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가 워싱턴에 ‘한국주도 통일 시 중국 반대 무마용 경제보상 필요성’을 보고했다”며 “충격이다”고 언론보도를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10월 중순 워싱턴에서 만난 (미국) 고위관계자의 발언이 떠올랐다”며 “그는 ‘김정일 정권이 곧 망할 텐데 한국이 북한을 다 접수하면 중국이 싫어할 테니 좀 떼줘야 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무슨 말이냐, 북한 땅 일부를 떼주자는 거냐?”라고 물었고 고위관계자는 “그렇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박 연구원이 “어디? 신의주나 나선지방?”이라고 구체적 지명을 얘기했고 이에 고위관계자는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박 연구원은 “영토할양은 미국 고위 관리가 내게 말했다”며 “난 그와 대화에서 하나의 방향이 잡혀 있고 그것은 한국 정부와 대화를 거친 결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 참고 기사


특히 이번에 폭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한미 정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경제난와 권력승계 문제로 붕괴할 경우를 상정해 ‘통일한국’에 대한 전망을 협의해왔으며, 한국 정부 관리들은 중국을 ‘상업적으로 유인’하는 방안을 고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는 지난 2월 국무부에 보낸 문건에서, 한국 관리들은 미국과 우호적 동맹관계가 예상되는 ‘통일한국’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중국과의 적절한 거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민중의소리 기사(
http://www.vop.co.kr/A00000340768.html)에서 발췌


그는 “그 자리에는 절친한 미국 유수의 국제정치학자도 한 분 계셨다”고 소개했다.


박 연구원은 “(거래 내용에 대해) 더 묻지 않았다”며 “반드시 더블체크를 위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이후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근데 위키리크스가 나왔다”며 “신라가 삼국 통일한다며 고구려 절반 이상을 당나라에 떼준 게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리들이 미국과 비밀대화에서 파란불을 켜줬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아, 도대체 이게 뭐냐!!”라고 한탄했다.





출처 : http://j.mp/g2pv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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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12.01 (13:51:55)

위 기사가 사실일런지는 알 수 없지만, 미국, 쥐박의 계산대로 일이 진행되지는 않을 터...
이것은 쥐박삽질의 결정판이오. 전략이 노출되었으니, 쥐박-미국으로서는 더이상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소.
중국으로서는 더욱 더 북한의 붕괴를 막아야 할 이유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오.

과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간 전쟁이 원유라거나, 빈 라덴 때문이 아니라, 영토적으로 이란과 중국을 떼어내고(송유관), 중국 영토 인근에서 분쟁을 일으켜 중국을 압박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것은 아는 사람은 다 아실 테고, 중국을 중심으로 서쪽의 이라크, 아프간에서 분쟁 남쪽의 대만에서 긴장고조...

북한 땅의 일부를 중국 줘버리면, 중국이 좋아라 할 거라고들 생각하는 모양인데, 이것은 신라가 통일하겠다고 중국과 고구려 땅 나눠먹기한 사건과는 완전히 다른 얘기요. 상상력도 풍부하셔라... 북한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영토가 넓어진 한국이 있다면, (그것이 제대로 된 통일 한국도 아닐 뿐더러) 중국은 바로 동쪽 국경으로 또 하나의 분쟁지역을 갖게 되는 것이오.

한국의 영토는 미국의 확장 이므로... 중국 입장에서는 땅을 공짜로 얻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혹을 붙이는 셈인게요.  수 십년간 북한이 중국의 완충 역할을 한 것이오. 굳은 일은 다하고, 욕도 대신 다 먹어주고... 그런데 그까짓 땅덩어리 좀 준다고 낼름 받아먹고 좋아라 할까?

쥐박이는 아직도 착각하는 모양이요. 그러한 내심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들켜버렸으니 외교적으로 더이상 그 어떤 신뢰도 남지 않게 된것이고, 미국입장에서도 더이상 쥐박과 그 어떤 논의를 진행할 수가 없게 되었소.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0.12.01 (15:20:36)

언론을 보면 답답한 것이, 팩트! 팩트! 하면서 그것이 결과라고 생각하다는 것. 결과인듯 보이지만, 또다른 사건의 시작임을 왜 모르는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0.12.01 (14:00:31)

이런 얘기들을 하고도 남을 위인들이오.
아마도 더 구체적인 가상의 계획을 가지고 현실에 적용하려 할 것이지만,
저 역시 그게 그리 쉽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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