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무엇에 대해 남의 의견을 물을 때 씀>
3. <어떤 사람의 보통전형적인 측면을 말할 때 씀>
2. <두 개 (이상)의 것이> 닮은; (…와) 같은
3. 아마 ((to do, that …))
2. (…하는 것을) 좋아하다
3. <남이> (…해 주기를) 바라다, 원하다 ((to do, doing))
2. 그럴듯한, 그럴싸한
2. 또한
3. 마찬가지야
영어 단어 의미가 한국어와 1:1 매칭이 될 리가 없는데, "like"를 "좋아하다"로 번역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죠. 그런데도 학교에서 "like"를 "좋아하다"로 가르치는데, 이것 땜시 중학교 때 개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도 설명을 안 해줌시롱. 암기를 워낙에 싫어했는데, "좋아하다"가 갑자기 "비슷하다"? 라는 식으로 의미가 전혀 다르게 전개되어 혼란했습니다.
한국어로는 이런 해석에 대한 설명이 잘 나오질 않아서 like의 원 뜻을 대략 귀납적으로나마 추론해보자면 "matching"이나 "맞다, 좋다(좋아하다와는 다릅니다), 비슷하다, 같다"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듯합니다. 이걸 최초의 번역자가 "좋아하다"라고 상대적으로 의미를 갖다 붙인거 같네요.
경우에 따라 "맞다"가 "좋아하다"로 해석될 수 있는 거죠. 물론 이걸 잘못 해석하면 한국인과 미국인은 like에 대해 전혀 다른 견해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한국어의 좋아하다는 좀 다르게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74&v=ZbnYKwHxNV8&feature=emb_logo
올리버쌤의 설명
올리버쌤도 제대로 이해한 거 같지는 않은데, 예시가 좋습니다. 영상에 나오지만, "I like your mom."이라고 하면 "나는 너희 엄마를 좋아해."가 아니라 "너희 엄마 맘에 들어(너희 엄마랑 나랑 잘 맞아)"라고 해석해야 바릅니다.
혹시나 해서 어원 사전을 찾아보니 https://www.etymonline.com/word/like#etymonline_v_43433
이렇게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제 생각이 아예 틀리진 않았네요. 혹시나 해서 예전 구조론 어원 연구를 찾아보니 있었군요.
http://gujoron.com/xe/8426
miss의 '그리워하다'가 생각나네요. 영어 처음 접했을 땐 '없어진'이라는 부정적 뉘앙스와 'I miss you' 할때의 반기는 긍정적 뉘앙스가 충돌된다고 나름 신경쓰였던 듯요.
miss (n.1)
late 12c., "loss, lack; " c. 1200, "regret occasioned by loss or absence," from Old English miss "absence, loss," from source of missan "to miss" (see miss (v.)). Meaning "an act or fact of missing; a being without" is from late 15c.; meaning "a failure to hit or attain" is 1550s.
어원으로 보니 본래 있어야 할 게 손실되었다는 느낌인가 보네요. 'I miss you.'는 대략 '나에겐 너가 빠졌다.' -> '너 엄청 그립다.' 정도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