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BlYlvh-hX7s
페스트 혹은 흑사병은 14세기에 창궐했는데, 그 이전에 10~14세기 까지 기온 상승으로 경작지가 확대됐었고 인구가 크게 증가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14세기 부터는 잘 알려진 대로 소빙하기가 시작된 시기이기도 합니다(절정은 17세기). 이는 표면적으로는 흑사병으로 유럽인구의 1/3이 죽었다고 하지만, 내면적으로는 기아와 이상기온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대부분의 전염병이 그렇듯이 페스트 또한 숙주의 건강 상태가 치사율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혹은 면역력의 문제가 있는데, 제 생각에 면역력은 단순히 숙주의 건강이 나빠지면 떨어지는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에 대한 적응력이 나빠지면 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코로나에 의한 사이토카인폭풍 또한 이러한 과면역체계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소년보다는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는 상황 또한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데, 보통 감기에 걸리는 상황은 단순히 추운 상황이 아니라, 춥지 않다고 생각하여 옷을 얇게 입었다가 갑자기 추워진 상황, 즉 대개는 봄가을의 간절기가 됩니다. 심지어 여름에도 이런 상황에 노출되면 감기에 걸리곤 하죠. 바이러스는 늘 우리 곁에 있는데, 우리의 면역체계가 붕괴될 때 증상을 발현시키는 겁니다.
이런 예측과 실제의 격차와 관련된 오류는 여름철 땡볕에 수목에 물을 주었을 때도 일어납니다. 나무에 물을 주는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저녁인데, 여름 한낮에 짧은 시간 물을 주면 과증산으로 수목이 타 죽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추측컨데 때에 맞지 않은 외부의 수분 공급이 수목으로 하여금 비가 오는 상황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환경부적응으로 죽는게 아닌가 합니다.
주식시장에 폭락 현상이 나타나는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기면 붕괴합니다. 이번 코로나 폭락도 이런 경향이 있었죠. 반대로 나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더 나빠지지 않습니다. 즉 자연에 일어나는 어떤 폭락은 언제나 예측 오류에 기인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자연은 닫힌계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바이러스를 어떤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실상 바이러스는 인간과 공생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공생한다는 것은 단순히 서로에게 영양적 이득을 취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그 이상으로 유전적 공생관계에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즉 전적으로 바이러스 때문에 사람이 죽었다라는 표현은 부적절할 수도 있다는 거죠.
특히나 한국에 나타났던 작년 여름은 덥지 않고, 겨울은 춥지 않은 등의 이상온도 현상은 이러한 코로나의 유행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상 기온 현상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2019년에는 호주의 산불, 미국 남부의 허리케인 등과 같이 전세계적인 현상이 있었습니다.
겨울에 춥지 않으면 이후 가을에 흉년이 든다고 하는 것도, 혹은 겨울에 춥지 않고 봄에 추우면 전염병이 돈다는 말이 있는 것도, 이러한 이상 온도 현상이 생물과 전염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https://m.cafe.daum.net/jchan4/5XMS/84?q=D__-pOH43jX7o0&
결국 현재의 코로나 유행은 지구단위 이상기후의 연장선으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는 트리거이고, 진짜 문제는 온도 이상과 이에 따른 인간 면역시스템의 인지 오류일 수 있습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의 공통점이 있는데, 대개 옷을 잘못 갖추어 입어 체온 조절을 못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