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칭과 비대칭 대칭과 비대칭은 동전의 양면이다. 대칭된 A와 B가 있으면 반드시 둘이 공유하는 토대 C가 있으며 에너지는 C에서 A와 B로 전달된다. 에너지 공급루트가 있다. 대칭된 A와 B 중에서 어디로 갈지 의사결정이 일어난다. 이때 A와 B는 대칭되므로 에너지는 A에서 B로 갈 수 있고 반대로 B에서 A로 갈 수도 있다. 그러나 C로는 가지 않는다. 만약 간다면 구분되어야 할 다른 사건이다. 하나의 사건 안에서 에너지는 직류다. 몸통에서 에너지가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갈 수 있지만 언제나 몸통에서 손발로 갈 뿐 손발에서 몸통으로 가지 않는다. 손발에서 몸통으로 갈 수도 있지만 그것은 다른 사건이다. 한 번의 걸음 안에서 에너지는 언제나 전체에서 부분의 일방향으로만 간다. 에너지는 하나의 몸통에서 대칭된 상체와 하체 두 입자로 갈린다. 그렇다면 몸통은 어디와 대칭되는가? 외부와 대칭된다. 그러나 비대칭이다. 사건의 닫힌계 때문이다. 외부는 에너지를 전달하고 빠진다. 즉 밖과 안의 대칭은 의사결정의 순간 닫힌계가 닫혀서 비대칭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내부에서 상체와 하체는 대칭적으로 성립한다. 같은 원리로 질에서 입자, 입자에서 힘, 힘에서 운동, 운동에서 량의 전개는 모두 비대칭이며 역방향으로 못 간다. 그러나 같은 층위에서 입자와 입자, 힘과 힘, 운동과 운동, 량과 량은 대칭적이다. 의사결정은 둘을 만들고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로 일어나므로 일단 둘이 대칭되는 것이다. 하나의 국민이 여당과 야당의 대칭을 끌어낸다. 두 개의 국민은 없다. 있다면 외국에 있다. 그러나 의사결정은 국내에서 국경으로 닫힌계를 이루므로 외국은 배제한다. 물론 더 큰 단위의 인류로 본다면 국가와 국가의 대칭이 있다. 두 개의 국민이 있다. 이는 인류단위의 사건이고 국가단위 사건은 국경 안으로 닫힌계가 좁혀진다. 국민에 대칭된 무엇은 없다. 국민이 절대갑인 것이다. |
"의사결정은 둘을 만들고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로 일어나므로 일단 둘이 대칭되는 것이다. 하나의 국민이 여당과 야당의 대칭을 끌어낸다."
- http://gujoron.com/xe/117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