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전투를 하나 시작했는데, 제가 먼저 진을 짜고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비즈니스 관련)
그런데 상대도 죽기살기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이번 판에서는 질 것 같습니다. (패색이 짙네요)
이렇게 까지 상대가 맞대응을 하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어쩌면 삶의 전의 마저도 상실하게 만드는 패배 같습니다.
물질적 손실도 손실이지만 (손실은 1억 정도 되네요), 정신적 데미지도 큰 것 같습니다.
그냥 구조론 연구소에서 넋두리를 합니다.
백기를 들면 당장이라도 들 수 있는데, 근데... 참 아쉽네요.
상대도 거의 한계점인 것 같은데,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이길 것 같은데 말입니다...
조언이나 격려 부탁드립니다. ㅠ
momo
kilian
둘 다 사는 방법은 없나요?
회사원
killan/ 유감스럽게도 없는 것 같습니다.
momo/ 감사합니다 ㅠㅠ
kilian
회사원님께서는 본인이 공격을 시작했다고 하셨는데...혹시 상대가 님의 공격을 유도한 상황은 아니었는지요?
회사원
도덕성이 중요한 곳도 아니고, 무수히 전투가 많은 전장이라, 그런 논의는 별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ㅠ
kilian
나의 현실적인 능력치와 상대의 실제 대응 능력을 파악한 소득이 있고,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이기면 되는거니까 힘 내시고요...
고향은
상실과 좌절감에 힘드실 거 같습니다
위로를 드립니다 ...
자칫. 자기 자신이 어떤 것을 위한 수단이 되기 쉽다
자기 자신은 목적이 되는 것이 더 낫다
/ E. 프롬의 사상에 대한 황문수님의 해설부분에서 인용.
아란도
지친다 생각도 마시고, 체력 점검하셔서 몸 상하지 않게 하시고, 전반적으로 다시 재점검 해보세요. 끝날 때 까지는 끝난 게 아니니, 혹여 지더라도 그 엑기스를 가지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정당한 게임이었다면 상처 받을 이유도 없지요. 상대에 대한 전력분석도 하시고 자신도 본석하시구요.
이리 쓰면서도 적절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허무함에 무너지지는 마세요.
이리 쓰면서도 적절한 말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허무함에 무너지지는 마세요.
덴마크달마
격려라니.
회사원님, 힘내세요~. 잘 되시길 응원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