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JLj7JQMKhU
우리 기아가 달라졌어요.
확실히 CEO가 바뀌니 모든 게 바뀐 느낌.
특히나 미국 시장에서 잘 나가기 시작한 느낌이 들자,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를 추구하는게 느껴지네요.
아무래도 거의 망했던 현기가 BMW나 벤츠보다 의사결정 하기가 쉽죠.
망했었으니깐.
게다가 엘리엇 가물치가 가만히 두질 않죠.
엘리엇 소가 뒷걸음 치다가 현기를 키운 느낌이랄까.
사전 예약이 기아차 신기록을 세웠다는데,
대부분 구매자가 2030이었다고.
남자겠지뭐.
하여간 디자인이 바뀌면 차는 팔린다는 걸 입증.
현대는 벤츠의 고급 포지션을 가져가고
기아는 BMW의 스포츠 포지션을 가져가려는 느낌.
현대의 펠리세이드와 기아의 모하비,
소나타, 그랜져와 K5(K7은 좀..)가 선명하게 대비되네요.
사실 소나타와 K5의 디자인이 보수적이었던 이유가,
택시에 공급하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차고 높이가 꽤 높은 편이었는데 (뒷 좌석을 높여야 하니깐)
이번에 그 편리함을 과감하게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택시 할배들이 K5나 소나타를 택시로 쓰기엔 좀 거시기 하죠.
역시나 이것도 미국에서 팔리기 시작하니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봅니다.
이제 가장 애매해지는 포지션이
준중형인 K3와 아반테가 될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보면 준중형 포지션은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할배들은 K7, 그랜져 타고
30은 K5, 소나타 타고
20은 i30를 타고,
10이 아반테 K3 탈 수는 없잖아요.
한편 택시의 종류도 다양해지는데, 사실 택시 승객이
중형차를 좋아할 리가 없습니다. 높이가 낮으면 불편하잖아요.
게다가 중형차는 결코 뒷좌석이 편안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니로와 베뉴가 택시로 어울릴듯. 높으니깐.
타다의 경우에도 카니발은 쓸데없이 크죠.
즉 택시는 앞으로
1. 그랜저, K7 > 고급 택시
2. 니로, 베뉴등 소형 SUV > 일반 택시
3. 카니발 > 공항, 단체용 택시
로 세분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