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read 2607 vote 0 2019.11.28 (01:18:44)

예전에 봤던 기억이나서 다시 검색해 봤습니다. 이게 벌써 9년전 기사네요.

사실 설리양이 떠나고 생각나서 검색했었는데 이제서야 올려봅니다.

일독을 권해봅니다.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0/07/354401/


신해철은 이미 이때에 3년안에 아이돌 중 자살하는 사람이 나올것이라고 예견했음. 진짜 3년안에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이돌 자살자는 나왔고 현재 진행형임.


인상적인 구절 몇군데만 옮겨보자면..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에 대해 신해철은 "늘 예쁘다 예쁘다 하다가 갑자기 따귀를 세게 때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게 연예인은 환호와 박수를 받는다. 하지만 작은 행동이나 실수 하나로 `대중`이란 이름으로 포장된 불특정 다수에게 악플이라는 무자비한 인격살인을 당할 수 도 있다. 그 괴리에서 오는 충격은 상상 이상이라는 설명이다.

신해철은 자신을 비롯한 연예인들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연예인 생활을 하면 자연스럽게 껍질이라는 대리인격을 만들게 되고 정신분열을 일으킬 수 밖에 없다. 내가 만든 껍질이 갑옷처럼 두꺼워지고 그 껍질에 무게에 눌려 질식하는 거다. 내 껍질이 콘크리트 철근처럼 무거워져 부숴버리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는 상황이 된다. 그쯤되면 자살을 하나 안하나 똑같다."

연예인 자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말을 이어가던 신해철이 순간 뭔가 생각에 잠긴 듯 말을 멈추더니 "3년 안에 10대 아이돌이 자살할 수도 있다"고 무겁게 말을 이었다. "지금까지는 연예계에서 연륜이 있고 활동을 어느정도 해 온 연예인들이 자살을 선택했다. 프로의식과 인생관이 정립돼 그것이 그들을 보호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던 경우를 우리는 봐 왔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점점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베르테르 효과 등이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연예인들의 자살의 사회문화적 파급효과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상당하다. 결코 벌어져서는 안 될 일이지만 신해철의 어두운 전망이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 않는다.

신해철은 "우리가 이 시점에서 10대 연예인에게 적용 가능한 노동법을 입법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연습시간과 공연, 방송 등 활동시간에 제한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가 말하는 끔찍한 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해철은 "3년 뒤에 어린애들 죽으면서 전 국민이 미안해 할 일 없게 해달라"고 호소하기 까지 했다.   


개인적으로는 몇 세 이전에는 아이돌 데뷔를 못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일찍 데뷔를 해서 일찍 스타가 되는게 그들을 불행하게 한다고 봐요. 뭔가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그리고 꼭 연예인에 국한된 얘기는 아닌데 현재 한국을 뒤덮고 있는 이상한 공기가 느껴진달까요.. 동렬님은 집단의 나쁜 공기라 표현하셨고요. 한국.. 이렇게 가면 안돼요.


p.s 신해철이 살아생전에 구하라양을 좋아한다는 얘길 신해철 본인 입으로 말하는걸 들은 기억이 있네요.

안타깝습니다. 두 사람 다 평안하시기를..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9.11.28 (01:37:58)

실명을 거론해서 좀 그렇긴 한데 모 커뮤니티와 유튜브등을 보니 다음 차례는 ooo라는 얘기도 있고 oo 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하..

실제로 ooo는 설리와 구하라양과 친한 사이였고 이 세사람은 어떤 이들에 의해 대표적으로 공격받는 연예인이었습니다. ooo도 이미 몇차레 공격받은 전력이 있는데(어떻게 보면 ooo가 가장 공격을 많이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까지는 잘 극복한듯 보입니다만.. 음..

뭐 때문에 공격받았냐구요? 이부분에 대해 자세하게 얘기하긴 좀 그렇습니다. 그냥 각자 찾아보시길.

제가 보기엔 아이돌 자살문제, 악플러문제 이게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것보다(구조론싸이트에는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다고 생각되어) 심각해보인다는 겁니다.


실명이 거론되어 좀 그런데 의견을 주시면 이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덴마크달마

2019.11.28 (11:33:32)

두번씩이나 좀 그런 댓글은 안쓰시는게 맞습니다. 쓰더라도 왜 그런 생각을 하게되셨는지 명확한 부연설명을 추가해야합니다. 좀 그런 댓글을 쓰고있는 상황이라면요. 구조론사람이라면 괴력난신에 휘둘릴게아니라 아이돌 자살문제, 악플러문제에 관해서는 구조적으로 고민해봐야합니다. 악플러없앤다고 댓글폐지하는 것이 과연 맞는것인가? 칼이라는 무기를 얻게되었는데 실수로 나를 찔러도 조금만 아야! 하는 칼이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런 칼을 원한다면 연예인하면 안되고 권유하면안되고 만들면안됩니다. 연예인이라 함은 대중의 관심을 받아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데 과연 댓글폐지가 올바른 방법일지? 관심의 차단입니다. 연예인댓글 폐지하려면 정치인, 기업인댓글 등 다 폐지해야합니다. 이제 생각있는 부모라면 기획사라면 성인이라면 데뷔를 권유하기전에, 아이돌 만들기 전에, 지원서 넣기 전에 공부를시키거나 공부를 해서 참 나에 대한 준비를하고 큰 그림을 그린 상태에서 데뷔해야합니다. 칼을 얻거나 말거나 를 내가 선택해야합니다. 할 일이 많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9.11.30 (12:54:23)

댓글을 이제서야 확인했네요. 좀 그렇다고 표현한건 ooo와 oo이라는 이름을 제가 댓글에 적어서 그런것입니다.
아무래도 실명을 적은게 마음에 좀 걸려서 댓글을 지우러 들어왔다가 답변을 드립니다.
이들이 공격받은 이유에 대해서도 댓글로 자세히 적기가 어렵고 또한 이들이 공격받은 이유가 합당한것인지 부당한것인지도 사람마다 판단이 다를것이기 때문에 공격받은 이유에 대해선 적지 않은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많이 나오는 인터넷 실명제나 댓글창을 없애자는 얘기를 하신거 같은데 저는 위에 댓글에서 인터넷 실명제나 댓글창을 없애는거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도 한 적이 없습니다. 물론 저는 실명제는 잘 모르겠고 댓글폐지는 반대입니다만.
맨위의 댓글은 오늘중으로 삭제하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덴마크달마

2019.11.30 (16:42:31)

비록 슬플지라도 구조론연구소에서는 감성적이아닌 구조적으로 시스템을 고민하고 사고하자는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그에 대한 예시로 댓글폐지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공격받은 이유를 알아보지 않고 댓글을 단 점, '좀 그렇다'는 문장만을 보고 판단한 점, 에 사과드립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9.11.30 (19:40:42)

아까 쓰다가 빼먹었는데 괴력난신이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제가 쓴 본문과 첫번째 댓글에 어떤부분이 괴력난신 적인가요?
혹시(다음에 자살 할 예상자가) ooo와 oo이 라고 쓴 것 때문인가요? 이건 제가 머리속에서 생각해서 지어낸게 아닙니다.
위에서도 썼지만 실제 여러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요.. 제가 이걸 믿거나 뭘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가 아니잖습니까?
이런 말이 나오고있는 현상을 가지고 얘기한것인데 이걸가지고 괴력난신이라고 하신다면 오버인듯 싶습니다.
구조론연구소니까 감성적이아닌 구조적으로 시스템을 고민하고 사고하자는건 저도 늘 생각하고 있는 바 이지만 때로는 잘 안될때도 있는거 같습니다. 저의 글이 님에게 그렇게 읽혔나보네요. 하신 말씀은 잘 알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6]덴마크달마

2019.11.30 (21:11:17)

예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신 것, 그리고 글에서 락에이지님의 슬픔과 답답함이 느껴졌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곧 구조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를 감성적으로 고민하셨다고 판단했었기에 그렇게 이야기 했던겁니다. 요즘 제가 감성적이 아닌 구조적으로 고민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시기이기도하고.. 그래서 좀 오버했었나 봅니다. 사과드립니다.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레벨:12]락에이지

2019.12.01 (00:44:31)

맨위에 제가 쓴 댓글을 삭제하려고 했는데 댓글이 달려서 삭제할 수 없다고 나오네요. 그래서 이름이 나온 부분을 oo 으로 변경했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952 기아의 변화 챠우 2019-12-14 2027
4951 김건모 성추문 사건!! 아나키(÷) 2019-12-12 2718
4950 구조론 목요모임 (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오리 2019-12-12 2211
4949 테슬라 싸이버트럭의 도전 1 챠우 2019-12-11 2813
4948 머피의 법칙 챠우 2019-12-11 2135
4947 시리아난민돕기 자선음악회 "Miracle In Love"(12.13.금.저녁 7시) image 수피아 2019-12-11 2005
4946 구조론 목요모임 (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오리 2019-12-05 2204
4945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유 2 이상우 2019-12-04 2310
4944 영어 어순의 의미 챠우 2019-12-04 2956
4943 중국 드라마에선 이기적 주인공이 없다. 4 슈에 2019-12-03 2513
4942 문법이 필요없는 언어 6 챠우 2019-12-03 2799
4941 통나무 이고 다리 건너기 3 챠우 2019-12-01 3321
4940 동명사와 to부정사의 차이 7 챠우 2019-11-29 3151
4939 이번주말 동해안 걷기 정보 image 수원나그네 2019-11-28 2399
4938 영어의 전치사는 방향이다. image 1 챠우 2019-11-28 2927
» 고 신해철 - 연예인 자살을 막으려면 7 락에이지 2019-11-28 2607
4936 구조론 목요모임 (기존과 같은 건물 8층) image 1 오리 2019-11-27 2009
4935 구조론 목요모임 image 3 오리 2019-11-21 2114
4934 한국에 AI 인재가 적은 이유 챠우 2019-11-21 2364
4933 9999BPM에서 1BPM까지 오민규 2019-11-18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