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방

쿠페형 SUV가 대세

원문기사 URL : http://v.auto.daum.net/v/gUpjEpH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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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8.07.19

자동차는 키가 클수록 잘팔린다는 말은

제가 20년 전부터 수시로 해왔던 이야기입니다.


옛날에는 길이가 긴 차가 잘 팔렸는데

한국과 유럽에서 길이가 5미터 넘는 차는 주차하기도 힘들고


2차선 도로에서 유턴하기도 힘들고 따라서 

주차에 애를 먹는 여성 입장에서는 키가 크고 길이가 짧은 차가 좋습니다.


이 시장을 노리고 현대가 내놓은 차가 라비타였는데

SUV도 아니고 포지션이 모호하고 결정적으로 못생겨서 아웃.


G70이 비좁은 실내공간에도 불구하고 스팅어를 이긴 비결은

부티를 냈기 때문이며 즉 스팅어는 K5로 착각하게 하는 디자인이라는 거.


결정적으로 너무 길어서 주차하기가 불편하다는 거.

그러므로 짧고 높고 럭셔리한 차가 잘 팔리게 되어 있습니다. 


이 기준을 따라간 차 중에 하나가 벨로스터인데

키가 작은 데다 결정적으로 럭셔리 하지 않아서 멸망.


부자는 아니지만 부티는 내보고 싶다는 티를 너무 노골적으로 낸 거.

오프로드 기능 필요없고 다목적 실용차 필요없고 


큰 키 + 짧은 길이 + 럭셔리면 팔리게 되어 있습니다.

거기다가 현대의 I30N과 같은 고성능 지향이면 더욱 좋고.


@ 길이가 긴 차 - 에쿠스 등 할배차 [할배라는 사실을 들켜서 실패]

@ 럭셔리한 차 - 렉서스 등 할일 없는 강남 사모님 차 [할일없다는 사실을 들켜서 실패]

@ 정통 SUV - 지프, 랜드로버 등 남자 마니아 차 [마초라는 사실을 들켜서 망신]

@ 중형 SUV - 싼타페 등 대가족용 차 [대가족이라는 사실을 들켜서 낭패]

@ 준대형 차 - 아저씨 차 [무미건조하다는 사실을 들켜서 손해]

@ 중형차 - 포지션 못 잡고 멸망하는 중 [관심을 끌지 못해서 실패]

@ 소형차 - 이미 멸망 [멸종상태]

@ 경차 - 농촌 차 [지하철 없는 농촌은 차 없이는 불편해서 살 수 없음]

@ 레이 - 젊은 여성 차 [경차 치고는 명맥 유지] 

@ 소형 SUV - 티볼리 등 젊고 똑똑한 엘리트 차 [호황중]

@ 높고 짧고 쿠페형 - 센스쟁이 차 [정체를 들키지 않으므로 바람피기 좋은 차]


차가 실용적일수록 용도를 들킵니다.

싼타페 타면 대가족 가장이구나 하고 들켜서 바람피기 실패.

그랜저 타면 배 나온 중년 아저씨로 오해되어 실패. 


프로필 이미지 [레벨:13]달타(ㅡ)   2018.07.19.

그랜져 IG(배 나온 아저씨 차) 내심 밀고 있었는데

제네시스 G70으로 옮겨야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