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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넘 패, 미국넘 승

원문기사 URL : http://v.media.daum.net/v/20170627103422337?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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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7.06.27

미국넘들은 1년에 총기사고로 3만 명씩 죽어나가지만 눈도 깜짝 안 한다고.

일본넘들은 후쿠시마로 수도 없이 죽어나가지만 아는 척도 안 한다고.

하긴 그런 식으로 따지면 체르노빌 사망자도 50명이 채 안 되는뎅.


체르노빌 직접 사망자.. 56명, 이래저래 사망자 5700명 

수명단축 사망자.. 추산불가. 대략 2만 명으로 잡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사고 첫날 화재 진압을 위해 뿌린 물이었다. 사고 직후 녹아내리는 노심과 방사능 물질이 원전 지하에 흐르는 지하수와 만날 경우, 광범위한 오염 또는 수소폭발이 일어나 오염이 유출되고 사고 통제가 어려워지는데 이렇게 되면 수습이고 뭐고 없다. 이를 막기 위해 펌프 기사 알렉세이 아나넨코(Alexei Ananenko), 발레리 베스팔로프(Valeri Bezpalov)와 일반 사병 보리스 바라노프(Boris Baranov), 이 세 명이 지하수로 흘러들어가는 방사능들을 막기 위해 램프를 들고 직접 지하로 들어가 방사능에 오염된 물로 잠수(!), 펌프를 가동시켜 지하수를 차단했다. 이들은 소련뿐만 아니라 전 지구를 방사능에서 구해냈다. 흔히 이들이 스페츠나츠 출신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방사능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글이 떠돌아다니지만, Andrew Leatherbarrow가 2016년 조사한 결과 바라노프는 2005년 65세로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멀쩡히 살아 있었다.


방사능 증기를 온몸에 뒤집어쓰고도 멀쩡히 살아남은 사람도 있소. 발전소장도 여전히 살아있어서 2011년에는 인터뷰까지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