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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둔재

원문기사 URL : https://entertain.v.daum.net/v/20181022092936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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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18.10.22

송유근은 나름 성공한 부자 사기꾼일 뿐입니다.

천재성을 증명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송유근의 아버지 송수진씨는 이 회사에 찾아와, "송유근의 인하대학교 입학 행사에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참가하니, 이때 기계를 소개해 대량으로 납품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하고 이 기계를 대여했다고 한다. 분위기에 휩쓸린게 아니라 원래부터 송유근의 발명품으로 띄우려는 악의적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피해자나 금품거래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넘어가 해프닝성으로 치부되고는 있지만, 이 사건은 송유근의 부모들의 심리나 행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실제로 송유근의 아버지인 송수진씨는 지속적으로 "국가적 영재인 유근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하다"는 식으로 언플하면서, 국가나 학교측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아내기를 원했고 실제로 총 수억원이나 되는 예산이 송유근을 위해 집행되었다. 

'

송유근은 양심이 있다면 아버지와 함께 손잡고 감옥에나 가는게 정답.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8.10.22.

천체물리학이라는게

망원경만 돌리면 데이터가 산더미처럼 쏟아져 나와서 

데이터분석을 해야 하는데 그걸 알파고에 맡겨 놓으면 자동으로 분석되겠지만

박사급 인재들이 노가다에 투입되는게 보통인데

우리 송천재께서 노가다를 해서 논문을 따자 하는 투철한 노가다정신으로 무장하고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포장만 그럴듯한 물리학일 뿐 

실제로는 도둑놈 심보라는 사실을 들키고 만다는 거지요.

송유근의 주장은 나는 억울하게 신인왕에 탈락했으니

내년에 신인왕에 재도전하겠다는 말과 같아서

어떻게 개나 소나 변희재다 다 쓰는 논문은 쓸 수 있겠으나

그게 천재증명은 아니지요.


저는 거짓말에 관심이 있는 겁니다.

일관되게 괴력난신과 싸워 왔습니다.

인간이 너무 잘 속아넘어가는 현실을 개탄하고 경고하려는 것입니다.

송씨도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제가 굳이 면박을 줄 일은 없지만 

구조를 알면 거짓말을 꿰뚫어보는 눈을 갖게 됩니다.

그런 점을 지적하는 거지요.


더 나아가 이게 계몽주의 시대의 산물이라는 겁니다.

엘리트주의가 만연하여 어디선가 구세주가 짠 하고 나타나서 

한국을 구해줄 것이라는 메시아 신앙 말입니다.

이제는 한국도 열강에 들었는데 그런 찌질함은 탈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