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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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838 vote 1 2018.09.08 (10:38:51)

      
    바보를 탈출하자


    보통 천재라고 하면 수학천재다. 수학천재는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학경시대회에 나가서 우승하고 메달이라도 따오면 된다. 수학천재는 못 되어도 구조천재는 될 수 있다. 구조천재는 뭐든 복잡한 문제를 간단한 문제로 바꿔치기하는 천재다. 구조는 엮임이고 엮임에는 대가리가 있다. 대가리 한 넘을 치면 나머지는 저절로 풀린다. 


    테슬라가 수학천재라면 에디슨이 구조천재다. 헛간에서 지푸라기를 일일이 걷어내어 바늘을 찾아내는게 더 빠르다. 테슬라가 복잡한 계산을 통해 바늘의 위치를 추론하고 있을 때 에디슨은 초당 10만 개의 지푸라기를 걷어내는 기계를 만든다. 에디슨이 말한 천재의 1퍼센트 영감은 이걸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99퍼센트 노력에 주목하지만.


    보통 우리는 테슬라의 오류에 빠져 있다. 복잡한 것을 복잡하게 해결하는게 보기에 좋지만 현실에 안 맞다. 우회로를 뚫어 쉽게 해결하는 길이 얼마든지 있다. 손자병법은 복잡한 기술이지만 오자병법은 단순한 힘의 논리다.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달성하라. 단순하잖아. 무식하잖아. 이게 먹힌다. 복잡한 속임수와 함정은 필요없다.


    세상은 복제에 의해 작동하므로 복제의 원본을 봐야 한다. 질, 입자, 힘, 운동, 량은 다섯이 다 같은 밸런스고 같은 것이 5회 반복되는 거다. 질=입자=힘=운동=량이다. 차이는 량으로 갈수록 풀어져 있는 거다. 입자는 질보다 풀어져 있다. 힘은 입자를 풀어놓은 것이다. 운동은 힘을, 량은 운동을 풀어놓은 것이다. 이렇게 반복하기도 힘들다. 


    읽는 여러분도 같은 말이 반복되어 피곤할 것이다. 하여간 하나만 보면 된다는 거다. 타블로가 가짜라는 증거 100만 개보다 진짜라는 증거 한 개가 우선이다. 그런데 바보들은 진짜라는 증거가 100개라도 나는 더 많은 가짜라는 증거를 가져올 수 있어. 이런 식이다. 이런 놈들과 대화가 되나? 진품명품에서는 가짜라는 증거 한 개로 아웃된다. 


    진짜라는 증거 100만 개라도 소용없다. 그런데 대부분 산수가 안 된다. 로또는 당첨과 꽝으로 확률이 반반이라고 믿는다. 이런 바보들과 대화가 돼? 로또는 어떤 경우에도 확률이 1/800만이다. 이건 단순한 거다. 세상은 단순하다. 핵심 하나만 보면 되는데 상관없는 것을 주워섬긴다. 애초에 뇌구조가 다른 것이다. 구조론은 에너지로 보는 일원론이다.


    에너지의 방향을 지정하기에 따라 무엇이든 될 수 있다. 보통은 원소로 본다. 금, 은, 다이아몬드, 납, 구리, 텅스텐이 골고루 있다고 보는 것이다. 금은 이렇게 막고 은은 이렇게 하고 구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식이다. 그러니 부동산이 안 잡히는 것이다. 세금정책에 원가공개에 온갖 방안이 다 나온다. 그게 손자병법이다. 애초에 대화가 안 된다. 


    에너지의 통제라는 하나가 답이다. 세금이나 원가는 부수적인 것이다. 잠시 그걸로 시간을 벌 수 있는데 길어야 6개월이다. 그 안에 적들은 맞대응하는 수단을 찾아낸다.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의해 우리가 어떻게 하든 그 업자들의 에너지는 어딘가에 잠복해 있다가 여불때기로 삐져나온다. 이건 법칙이다. 물리학과 싸워 이기는 도사는 없다. 


   닫힌계를 설정하고 한 방향으로 몰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집을 더 지어야 모두가 이익보는 구조가 만들어져 업자가 맞대응을 하지 않고 호응하는 것이다. 왜? 이익이 되니까. 정권이 현명하다면 업자들을 적대하지 말고 꼬셔서 달고다니며 이용해먹어야 한다. 업자들도 우리편에 서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는 로마군이 게르만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백범일지에 청년 김창수가 일본인을 죽이는 장면이다. 객주집의 많은 방의 방문이 일제히 열리고 수백 개의 눈동자가 한 곳을 응시한다. 그 많은 눈동자를 보이지 않는 그물에 가두어야 한다. 이것이 에너지를 통제하는 기술이다. 하나씩 대처해서는 답이 없고 200개의 눈동자를 하나의 방향으로 몰아넣어야 한다. 닫힌계를 설정해야 한다.


    초원을 질주하는 1만 마리 황소들을 목동은 어떻게 다룰 것인가? 타이타닉은 자체의 부력으로 찢어지고 세월호는 자체의 관성으로 슬립하고 천안함은 자체의 무게로 찢어진다. 자체의 힘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황소들에게 이러다가 서로 밟혀서 죽겠다는 위기를 느끼게 해야 한다. 1만 군으로 100만 대군을 이기는 방법이 바로 그러하다. 


    지금이라면 세금이다 원가공개다 하며 3개월마다 하나씩 처방이 나와서 그걸로 5년 끌다가 정권 넘어간다. 찌질이 바보로 낙인이 찍혀버리는 것이다. 자객은 단칼에 베어야 하며 베지 못하면 자신이 죽는다. 다음 기회는 없다. 세금이든 원가공개든 한 방이 되지만 그걸로 베지는 못하고 여론은 또 나빠진다. 세금만 올리면 된다며? 니들이 말했잖아?


    원가만 공개하면 된다며? 반격이 들어온다. 아니다. 좀 기다려봐라. 곧 된다니깐. 안된다니깐. 된다니깐. 거의 다되어 가고 있잖아. 되기는 뭐가 돼? 도대체 되는게 하나도 없잖아. 아냐 거의 되어가고 있어. 잘 보라고. 쥐뿔도 되는게 없네. 이러다가 5년 다 가버리고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그 수렁으로 용감하게 전진하겠다는 바보가 너무 많다. 


   한 방에 절대 안 된다는게 구조론이다. 한두 번 말했나? 이것만 하면 된다니깐. 저것만 하면 된다니깐. 이건 손자병법의 무리들이다. 일베충이 주로 빠지는 한방주의다. 일론 머스크가 빠져 있는 함정이다. 한 방 한 방 하다가 온갖 처방을 다 내놓고 있다. 급하니까 상장폐지란다. 묘수 나왔네. 묘수 세 번 나오면 그 바둑은 진다. 필자가 진작 말했다.


    일론 머스크가 나름 천재이긴 하지만 그걸로 에디슨을 못이긴다고. 세상은 절대 한 방으로 안 된다. 이런 건 배워라 좀. 밑줄 그어가며 외워. 적어둬. 오자병법은 한 방이 아니다.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세금이든 원가든 한 방은 잠시 시간을 벌고 한숨 돌리는 용도이지 근원의 해결책이 아니다. 한 방 믿다가 수렁에 빠진 자들 마카오 정킷방에 많다. 


    집을 더 지어야 한다는 건 한 방이 아니라 계속하는 것이다. 오자병법은 계속 간다. 로마교범식 전투는 한 방이 아니다. 집요하게 간다. 맞대응한다. 10년 후에도 집을 더 짓고 20년 후에도 집을 더 짓는다. 인구가 감소하면 허물고 또 짓는다. 사람이 숨을 쉬듯이 자본주의는 계속 호흡하는 것이다. 수요가 없으면 억지로 만들어서라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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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4]스마일

2018.09.09 (13:03:08)

지금 정권이 넘어가는 소리를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을 것입니다.

작년부터 정권이 흔들린다면 그것은 부동산때문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북문제, 위안부문제, 외교문제 등은 대부분의 국민이 한 마음으로 응원할 수 있지만

부동산은 국내문제이고 부동산이 올라가면 정권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다른 나라도 아파트값을 규제로 가격을 하락시킨 예는 없습니다.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면 정부가 지금당장 규제를 쏟아내어서 일을 하는 모습을 연출해야 하겠지만

세금과 대출규제의 효과가 3개월 내지 6개월 후에 종료되고 다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갔습니다.

김대중정부 때에도 모든 규제가 집값을 잡지 못하니까 향우 안정적인 집공급을 통해서

김대중정부 5년차에 집값이 잡혔고 박근혜때에도 지방 및 경기도의 집값이 잡힌 것은

집을 많이 지었기 때문입니다.

동렬님 말씀데로 집은 10년 20년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계속 공급되어야 하며

정권이 바뀌어서 중단되거나 지연되면 집값을 또 올라 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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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정신없이 바뿌다가 회사 체육대회가 9월 8일(어제) 있어서 남양주 운동장에 갔었습니다.

좀 늦어서 회사직원차로 움직였는데 주차장이 이미 만차라 여기저기 돌면서 차구경을 실컷했는데

차가 벤츠, 아우디, BMW, 그랜저, 산타페, 투산 등 중대형 차 이하로는 없습니다. 딱 2대 중형자를 봤는데

아반테였고 100대 넘는 차 중에서 중형차는 아반테  딱 2대 였습니다.

은행이자는 2%를 주고, 강북아파트는 한달 2억원이 올라갔고 도로에 차는 죄다 값비싼 외제차입니다.

또 천명이상 모인 직원들이 가는 곳마다 아파트가격 말고도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지금 사태가 심각합니다.

보유세 등 세금과 대출규제 등으로 지금 아파트값을 못 잡습니다.

보유세를 올려야하는 논리와 아름다운 이상이 있겠지만 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움직입니다.

사람들이 죄다하는 이야기는 집값은 세금보다 몇배로 오르므로 세금을 내고서도 투자할 메리트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어린직원들조차  아파트투자를 하라고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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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이 올라가는 것  -- --->   통화량 상승

세금으로 경기부양            ------>  통화량 상승

상반기 경제성장률 상승   -----> 통화량 상승

세계의 경제성장  ----------> 통화량 상승


시중에 통화가 저렇게 풀리고 있어서 (한국은행도 금리를 오릴고 은행의 금리도 올라가야 합니다.)

모두 물건의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인데 아파트 가격이 그대로 있을리 없습니다.

또 지금 정부와 서울시가 도시재생을 한다고 하니

서울에서 새아파트가 부족하다는 심리가 퍼져서

새아파트들의 가격이 먼저 올라가고

그 다음에 헌 아파트가격이 올라가는 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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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규제보다 공급을 늘리는 방향을 빨리시행해야 합니다.

정권이 위태롭습니다.







[레벨:14]스마일

2018.09.09 (15:03:34)

김현미장관이 서울의 집이 100%가 넘어서 집이 부족하지 않다고

언제가 인터뷰를 한 것 같은데

서울의 주택보급율은 110%가  넘어가서 (개인적으로는 120%정도)

이혼, 청년독립, 신혼부부 등이 이사를 할 때 빈집이 넉넉하게 있어서

이사가 쉽도록 하면 장기적으로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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