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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은 뭐야? [유튜브]

원문기사 URL : https://youtu.be/Vhzbup5Sghc?si=K6RVzBsOtSQD9s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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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w  2025.04.15

강화학습에 월드모델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이 개념이 나온 건 꽤 됐는데, 여전히 이슈가 되고 있는 이유는 이게 어렵기 때문.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세계관(world view)"이나 "맥락(context)" 같은 건데, 

맥락은 보통 context로 번역되지만 

한국인이 생각하는 맥락은 context와는 좀 다르고 세계관에 더 가깝습니다.

context와 맥락이 다른 이유는 개념의 출발점이 완전히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context는 바텀업이고 맥락은 탑다운입니다. 

구조론에서는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인공지능 바닥에서는 핫합니다. 

물론 둘의 차이를 잘 모른다는 게 문제지만.

context는 나를 기준으로 맥락을 바라보고

맥락은 관계나 사회를 기준으로 나를 바라본다는 차이가 있는데,

그래서 외국인들은 "우리 엄마"라고 말하면 충격을 먹는다죠. 

"학교에서 통지문을 보냈다"와 같은 표현도 미국인의 입장에서는 건물이 로봇이라고 생각.

하여간 이런 이유들 때문에 강화학습의 월드모델도 제대로 이해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틀전에 채찍피티의 기억력(사용자에 대한) 기능이 업데이트 되었는데,

여전히 구체적인 사실만 기억하고 추상적인 맥락을 기억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진도가 어떤 의미에서는 참 나가고 있지 않죠.

양적으로만 발전하고 질적으로는 2년째 제자리.

얀르쿤이 저 소릴 한 것도 2년째 제자리.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25.04.15.

구조는 탑다운입니다.

탑이 뭐냐? 척력이 인력이 되는 것입니다.


아빠와 엄마는 맨날 싸우는데 왜 밥상 앞으로 모일까?

여당과 야당은 맨날 싸우는데 왜 국민 앞으로 표달라고 모일까?


민주당은 중도로 모이는데 국힘은 왜 극우로 흩어질까? 이건 국힘이 삑사리.

우리 주변을 관찰해보면 맨날 싸우는데 그 싸우는 힘에 의해 모이는게 다수 있습니다. 


햇볕이 공기를 가열한다. 공기 분자의 운동이 활발해진다. 공기 분자가 서로 충돌한다. 공기 분자가 서로 밀어낸다. 그런데 회오리 바람이 발생하여 한 곳으로 모인다. 어? 충돌하여 밀어내는데 끌어당기네? 그것이 탑입니다.


이런 구조를 만들지 못하면 실패.

서로 충돌하여 밀어내는 것이 결과적으로 끌어당기는 셈으로 되는 구조.


인간의 지능도 같은데 그냥 YES는 학습이 안 됩니다.

인간의 모든 학습은 NO로 이루어집니다. 


포항은 경상도에 있다. 기억 못함.

포항은 전라도에 있다. 틀렸어. 사실은 경상도에 있어. 기억함.


공부를 못하는 이유는 플러스 방식으로 학습하기 때문.

마이너스법으로 학습하면 머리에 자동으로 저장됨. 구조론의 시행착오 오류시정 이론.


원래 인간의 뇌가 그렇게 만들어져 있는데 어쩌리오.

개한테 명령해보면 알게 됨. 


오른쪽으로 가라. 이해 못함.

왼쪽으로는 가지마라. 이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