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아 정치가 무서우면 하지마라
원문기사 URL : | https://v.daum.net/v/20241210115214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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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2024.12.10
정치는 살신성인이다.
지금 손해보고 10년 후에 이득을 본다.
운동권 학생들은 구속된 보답을 받은 것이다.
노무현도 종로 내던지고 부산출마 희생으로 보답받았다.
유승민도 다음 선거에는 보답을 받는다.
10년 앞이 안 보이면 정치는 하지마라.
정치는 인맥인데 희생해야 인맥이 만들어진다.
지방출신이 성공하는 이유는 인맥만들기가 쉽기 때문이다.
서울에 있으면 사방이 다 경쟁자지만 지방은 경쟁이 약하다.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문재인 김종필 다 지방출신이거나 지방에 터를 닦았다.
윤석열도 이명박도 여의도 중앙 정치와 거리가 있는
검찰지방, 기업지방에 터를 닦고 인맥을 얻었다.
지리적 지방이 아니라 세력적 지방이어야 한다.
박근혜의 공주캐릭터도 경쟁자가 없는 지방이다.
중앙에 있으면 치이고 지방에 있으면 기회가 온다.
이재명도 도지사로 지방에서 힘을 길렀다.
중앙에 있으면 자연히 원로원이 된다.
원로원은 한 묶음이고 묶여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패트론과 클라이언트. 봉건영주와 가신. 기사와 종자. 돈키호테와 산초.
이들의 특징은 모두 상하관계 인맥이라는 점이다.
노무현과 386은 세대차이가 나는 만큼 평등하지 않다.
한동훈은 부려먹을 부하부터 만드는게 먼저다.
월왕 구천과 범려는 수평이 아니라 수직이었다.
오자서와 부차의 관계는 거의 수평에 가까워져서 오자서가 실패했다.
평등한 원로원 세력과 척을 져도 안되므로
수직인맥의 힘으로 원로원 쪽수와 대등하게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