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렬
잠재한 리스크는 언젠가 청구서를 내밀게 되어 있습니다.
오자
환경파괴에 대한 청구서(코로나)를 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태계파괴가
동물 및 바이러스의 변이를 일으켜
코로나, 사스, 메르스 간접적으로 발생케 한다는 의견(합의된 의견은 아니지만)이 있습니다.
DNA에 방사선을 쪼이면 돌연변이가 생긴다는 얘기가 있지요.
입증은 안되고 있지만
후쿠시마 등 방사능 만연이 코로나 같은 변이를 야기한다고 볼 수도 있지요.
전염병은 기온과 가장 큰 관계가 있습니다. 흑사병이 그랬고. 최근 기온이 들쭉날쭉 하는게 코로나와 큰 관련이 있는데, 솔직해집시다. 지구 전체로 보면 환경파괴로 인한 전적인 기후변화라고 보기는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인간의 행위보다는 지구와 태양과의 관계가 기후에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시작이 뭐가 됐든 일단 전염병이 돌고 사람이 죽고 하면 인간은 안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뇌는 위험이라는 전체를 인식할뿐 개별 사안을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쨌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모조리 조심한다는 거죠.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 되는 겁니다.
원전처럼 위험한 물건을 인류가 태연하게 사용했던 것은 2차대전 과정에서 믿게 된 과학의 힘 신봉 때문입니다. 그 이전에 산업혁명/과학혁명이 있었겠죠. 초록색으로 떡칠된 2020원더키디라는 만화가 나왔던게 이런 맥락입니다. 아톰이 그렇고. 죄다 원자력 신봉며 과학 숭배입니다. 무한의 힘에 대한 동경입니다.
근데 진화라는게 일단 질러놓고 나중에 수습하는게 원래 수순입니다. 모든 걸 고려하고 진화하고 그런 건 없습니다. 인류는 과학신봉에 대한 청구서를 아직 덜 받은 겁니다. 어쩌면 인류는 아직도 100년전 진화를 아직도 수습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나오던 만화가 미야자키 하야오 작품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