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w
이런 곳은 오히려 외경 쪽으로 찍었을 것 같습니다.
꽂히질 않으니깐 함몰되는 거죠.
Drop here!
chow
김동렬
종이에 이 정도면 머리카락과 피부를 뚫고 두개골에는 X자가 안 나옵니다.
자국의 왼쪽 부분이 함몰되지 않고 살아있잖아요.
chow
그리고 상흔이 2mm 정도인 것도 있는데
이것도 내경이라면 가능합니다. 내경쪽은 구멍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거든요.
Drop here!
김동렬
이 부분이 함몰되고 두개골이 관통되어야 함.
가운데 힘이 집중되고 관통된 사진
피해자가 고개를 뒤로 젖히는데 헤드락을 건 상태에서
정확하게 수직으로 치는건 각도가 안 맞아서 타격하기 불편함.
chow
말씀하신 게 납득은 되나, 여전히 애매합니다.
작은 상처들은 내경쪽, 큰 상처들은 외경쪽이 아닌가 합니다.
Drop here!
chow
제가 버니어캘리퍼스 들고 갈테니, 족발 시켜먹으면 될듯.
Drop here!
garanbi
실험실에 버니어캘리퍼스와 스트로폼 판이 있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아래와 같이 모양이 나옵니다.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외경을 측정하는 부위는 깊게 들어가면 직사각형 형태로 뚫리지만,
내경을 측정하는 부위는 깊게 들어가도 X자 형태로 뚫립니다.
사진을 보시면, 내경측정 부위 깍인 모양의 길이가 깁니다.
두개골 사진이 좌우로 반전된 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이건 무조건 내경을 재는 쪽으로 찍은 겁니다.
일단 상흔의 대부분이 우측이 살짝 높아 보이죠.
외경쪽은 어느 한쪽이 높질 않아요.
그렇다고 내경쪽은 그냥 찍으면 저렇게 안 됩니다.
하지만 살짝 겹치면 저 모양이 될 수 있습니다.
요렇게
다만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착시에 빠져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흉기의 각도입니다.
처음 보면 검은색의 각도일 것 같지만,
사실 빨간색의 각도입니다.
내경쪽을 빨간색 각도로 찍으면 딱 저 모양이 나오거든요.
내경쪽은 왼쪽이 살짝 높지만 저걸로 찍으면 상흔은 오른쪽이 살짝 높아집니다.
혹시나 시중에 유통되는 버니어캘리퍼스 중에 좌우가 다른 게 있나 살펴봤는데,
일단은 모두 동일한 방향인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버니어캘리퍼스는 나사를 조여 고정할 수 있습니다.
버니어캘리퍼스를 직접 잡아보시면 알겠지만
당연히 저렇게 하게 됩니다.
왠지 더 간지가 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