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의 문제 https://news.v.daum.net/v/20200826060648831 소인배의 권력의지가 문제다. 자녀를 손아귀에 틀어쥐고 감독하려는 부모의 저급한 욕망 말이다. 자녀는 사회의 공물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자녀는 부모가 키우는게 아니라 공동체가 키우는 것이다. 선진국은 그렇게 한다. 어린이를 욕망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 성욕은 본질에서 권력욕이다. 자녀를 권력게임에서 소외된 왕따로 만들면 안 된다.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하게 해야 한다. 성교육은 다른 사람에게 접근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훈련이다. 성에 일찍 눈을 뜨고 많은 남자를 겪어본 사람이 시집을 잘 간다. 그게 정상이다. 남자는 명문대만 합격하면 장가간다는데 그게 좋은 거냐? 부모의 욕망이 남자를 여자 사귈 줄 모르는 숙맥으로 만들고 통제하려는 것이다. 여자를 겪어보지 못한 숙맥들의 좌절감이 여혐으로 나타나는 거다. 분노가 숨겨져 있다. 사귐을 장려해야 한다. 이런 것은 근본 세계관의 문제다. 여러 번 말했지만 엘리트의 세계가 있고 어둠의 세계가 있다. 어둠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양지에서 책임지지 않는다. 양아치, 꽃뱀, 머저리들은 피해를 입어도 정부가 구제하지 않는다. 지들끼리 주먹으로 해결하든지 알아서 해라. 성교육은 엘리트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내 자식은 머저리인데요?’ ‘알아서 하세요.’ 엘리트는 광범위한 독서를 하고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획득한다. 교과서는 다양한 매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내 자식이 머저리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시비를 거는 것이다. ‘내 자식은 머저리라서 교과서 외에는 읽는 책이 없는데 혹시 교과서에 글자 하나라도 잘못되어 내 자식이 비뚤어지면 어쩌나요?’ ‘닥쳐!' 머저리는 책임지지 않는다. 가르칠 필요도 없다. 어차피 교과서도 안 읽어 본다. 선생님 말씀 듣지도 않는다. 자식이 똑똑하다면? 똑똑한 자식을 부모가 믿어야지 자녀를 못 믿고 억압하려고 한다면 부모가 나쁜 거다. 전혀 독서를 하지 않는, 만화책도 안 보는, 친구도 없는, 선배도 없는 그런 사람이 유일하게 본 책이 성교육 서적이라면 유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사람은 국가도 포기하는게 맞다. 만화도 안 보고, 독서도 안 하는 사실 자체로 교육은 물 건너간 거다. 성교육 서적은 만화책을 이기고, 서점의 다양한 도서를 이기고, 게임과 비디오와 야동과 음란물과 다른 무수한 매체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학생이 읽는 책을 만들어야 한다. 성을 권장해야 한다. 교육은 최선을 상정하고 하는 거지 최악을 상정하고 하는 것이 아니다. 자녀가 엘리트라면 이런 성교육을 받아야 하고 머저리라면 무슨 교육을 해도 안 된다. 글자 한 자 가지고 시비 거는 쓰레기는 평생 독서를 안 하는 자다. 어차피 애들도 알 것은 다 아는데 말이다. 필자는 초딩 때 어른들이 보는 부부생활백과를 보고 성교육을 받은 셈이 되었지만 보통은 또래나 동네 형들한테 배우는 거다. 성교육 서적은 또래나 동네 형들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세상의 일은 다양한 상호작용 속에서 용해되는 것이다.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 부모는 내 자식만 잘되기를 바라지만 국가는 다양성을 높여 상호작용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기동하는게 맞다. 내 자식이 여친도 없는 숙맥이지만 명문대 갔으니 좋잖아. 이건 비뚤어진 부모 마음이고 국가 입장은 여친도 못 사귀는 자는 명문대라도 안 받아줘야 한다. 모든 학생이 명문대 갈 수는 없다. 누구는 합격하고 누구는 떨어져야 한다. 누구는 공부하고 누구는 그 시간에 연애해야 한다. 모든 학생이 연애는 하지 않고 공부만 하면 그 나라는 미투하다가 망한다. 상호작용을 증대하는 방향으로 기동해야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다. 교과서는 엘리트 수준에 맞게 만들어지는 거지 머저리들을 구제하지 않는다. |
"여자를 겪어보지 못한 숙맥들의 좌절감이 여혐으로 나타나는 거다. 분노가 숨겨져 있다. 사귐을 장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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