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를 꿈꾸며
서태지와 아이들 (1994년곡)
진정 나에겐 단한가지 내가 소망하는게 있어
갈려진 땅의 친구들을 언제쯤 볼수가 있을까
망설일 시간에 우리를 잃어요
한민족인 형제인 우리가 서로를 겨누고 있고
우리가 만든 큰 욕심에 내가 먼저 죽는걸
진정 너는 알고는 있나 전 인류가 살고 죽고
처절한 그날을 잊었던건 아니었겠지
우리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우리와 나갈길을 찾아요
더 행복할 미래가 있어 우리에겐...
언젠가 나의 작은 땅에 경계선이 사라지는 날
많은 사람이 마음속에 희망들을 가득 담겠지
난 지금 평화와 사랑을 바래요
젊은 우리 힘들이 모이면 세상을 흔들수 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큰 힘인데
우리몸을 반을 가른채 현실없이 살아갈건가
치유할수 없는 아픔에 절규하는 우릴 지켜줘
갈수 없는 길에 뿌려진 천만인의 눈물이 있어
워!나에겐 갈수도 볼수도 없는가
저 하늘로 자유롭게 저 새들과 함께 날고 싶어
우리들이 항상 바라는것 서로가 웃고
서태지와 아이들 - 발해를 꿈꾸며 M/V
https://www.youtube.com/watch?v=7kr1IXHMUrc
곡도 그렇지만 철원 노동당사에서 촬영한 M/V 도 굉장히 잘 만들었다고 보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시원스레 맘의 문을 열고 우리와 나갈길을 찾아요..." 이 부분에 나오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춤.
이춤은 마치 한민족의 흥을 표현한 느낌이라고 할까.. 개인적으론 그런느낌을 받았음. 춤도 멋있고.. 본인이 춤을 조금이라도 출 줄 알았다면 따라해보고 싶어질 정도. 이 춤은 물론 양현석, 이주노의 작품일테고.
두번째는 뮤비의 마지막 부분에서 서태지가 비둘기를 날리고 대형 태극기를 배경삼아 춤을 추는 퍼포먼스이다. 역시 앞에서 얘기한 그 춤과 그 후렴이 나온다. 이 부분에서 어찌 카타르시스를 느끼지 않을수 있으랴..
그리고 이건 본인 생각인데 아마도 2002년 월드컵 붉은악마의 대형 태극기 세리모니도(물론 붉은악마의 태극기가 훨씬 큼) 어쩌면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 대형 태극기 퍼포먼스에서 힌트를 얻은것일 수도 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음.
좋은부분 추가 - 간주부분의 기타솔로가 좋다. 그리고 그때 나오는 배경화면도 잘 만들어졌다(과거의 상처가 담긴 화면이지만)
위키백과에 나온 발해의 강역
https://ko.wikipedia.org/wiki/%EB%B0%9C%ED%95%B4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
https://www.youtube.com/watch?v=ZyuUdvpguiU
인트로 음악으로 발해를 꿈꾸며가 흐르고.. 이것도 탁현민 작품인가? 탁현민 일 잘한다.
이곡을 떠올린게 저뿐만은 아니었군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곡 이후로도 24년 만이네요. 김대중 대통령이 역사적인 첫 남북 정상회담을 이루어낸지도 어언 18년전, 노무현 대통령의 두번째 남북 정상회담 이후로도 11년 만이네요.
오늘밤 왠지 두근거리는 것은 저뿐만은 아니겠죠? 아무쪼록 내일 진정한 남북의 화해와 협력 발전의 첫걸음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