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이라는 것에 대해 소비자가 별도로 인식할 수 있는 경로가 없고
티켓팅할 때
차별성에 대한 인지가 확실히 되도록 하지 않으므로 처음 이용하는 사람은 거의 대부분 착오에 따르는 초기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검색시 저가라는 광고프리미엄은 한껏 누리면서.
이 흐름이 회사의 수익구조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
식수가 없는 것은 아니고 기내에서 판매되는 상품이더군요.
기내가 이상할 정도로 온도조절이 안되어 매우 춥더군요. 저는 마침 두꺼운 옷이 있어서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 견뎠는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담요를 돈주고 빌리게 되어 있더군요..
이것도 처음 이용하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마켓팅 수익이죠..
항공사들이 점점 고약해지는 것은 전에는 당연히 주던 것을 모두다 세분화 해서 장사를 해먹는다는 거죠.
단거리 노선의 경우 담요는 거의 유료이며 대부분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하기 때문에 담요장사는 꽤 쏠쏠한 아이템이죠.
그리고 이런 것은 약관이나 회사 홈페이지의 안내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데 이러기가 쉽지 않죠.
어쨋든 항공 여행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상업거래중 매우 중요한 상호 계약이기 때문에
몇가지 중요한 서비스같은 것은 자신의 권리를 위해 티킷팅할 때 반드시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 뜻은 이 기업이
인간의 본질상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을 마켓팅수익의 구조로 삼는다는 것.
이 기업의 정체성에 관한 거죠.
노선의 독점성과 저가홍보인식성을 바탕에 깐 자본의 횡포이지요.
자본의 속성은 권력입니다.
가만히 놔두면 무한정하게 추구하는 메카니즘이 내재하고 있는 것이죠.
제동걸지 않으면 계속 커지는 것.
인간들이 뜻을 모아 제동 걸지 않으면..
촛불전야의 그네처럼.
전 에어아시아 너무 좋아요.
비행기는 운송수단인데 거기서 뭔가 불필요한 친절이나 서비스를 왜 받아야하나요.
에어아시아로 쿠알라에서 페낭까지 왕복 8.600원에 다녀와보니 뭐 최고더라고요.
짐없는 사람은 물과 컵라면 정도 사먹으면 되고 그것도 3시간 이상 거리에서나 필요하고요.
쿠알라 인천 왕복 140,000에 이용해서 쿠알라 이동후 국내선은 어디나 1만원 이하로 이동가능하고 공항내 연결도 굉장히 편리한 구조였어요.
곱슬이님이 에어아시아와 무관한 관계라는 것을 확인해주시면
사실관계과 저의 견해를 재검토하지요~
무관한 관계 맞습니다.
헉 어찌 유관할 것이라는 상상을....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아시아의 성공으로 우리나라에도 제주항공이니 진에어니.... 등등의 저가항공사 개념이 창출된 것이고 주머니 넉넉치않은 젊은 이들이 사방으로 댕길 수 있게 만들었죠. 저도 저가항공사 주 고객으로 덕을 보고 있습니다.
개척기업에 대한 높은 평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곱슬이님께
제가 살짝 오해했군요.
에어아시아의 특수성에 대해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나 보군요..
제가 원래 이런 쪽에 둔감한 편인데 다른 저가 항공사에서 겪지 못한 불편을
이 항공사에서 겪다보니 구조적인 문제가 눈에 들어와서 지적하는 겁니다.
차이점들을 좀더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설명할게 뭐 있소?
저가항공 알고 자주 타는 사람은 이득.
모르고 처음 타는 사람은 손해.
"고객실수로 얻는 낙전수입으로 운영하는 회사"라는 악명도 있는데,
이런 기업도 등장했다는게 신경쓰이는 바이오.
중국 대만 베트남의 저가항공사들과는 꽤 다르지요. 그냥 지나치기 보다 기록남기는 게 의미있을듯..
그리고 곱슬이님은 숙달된 여행자로 보이는군요.
에어 아시아가 더이상 저가항공사인지는 논외로 하고
인용글에 나온 내용으로 이 항공사가 악덕기업인지 여부를 판단하려면
저가항공이라는 개념에 대한 소비자인식의 전환도 고려해야할 것입니다.
저가항공은 소비자 옵션의 차등화와 그에 따른 항공사 비용절감을 대응시켜 만들어낸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저가항공이기에 환불불가라든가 비행일정 변경불가 같은 것은 미리 그런 줄 알고 끊어야 한다는 것이고
체크인 수화물에 개당 비용이 붙는다든가 좌석지정비용이 있다든가 기내식은 구매해야한다든가하는
모든 것들이 저가항공의 일반적인 특성이죠.
예를들어 비지니스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이 체크인 수화물 없고 좌석에 연연해 하지 않으며
기내식은 먹기 싫고 이어폰 필요없는 경우 그런 것들이 필요해서 원하는 사람과 차별없이
같은 비용을 내고 억지로 이용을 당해야한다면 불합리 한 것이죠.
캐나다 국적 항공사인 에어캐나다의 경우 북미와 유럽 거의 전 노선에 이런 옵션들을 두고 있고
소비자들은 같은 비행기를 타면서도 자기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여 여행을 합니다.
즉 같은 비행기인데도 적게는 3등급에서 많게는 5 등급의 차별을 둡니다. 탱고 플렉스 비지니스 익제규티브 등등
그래서 선택하는 등급마다 제공하는 옵션이 달라서 일정 변경시 비용추가 및 환불불가 조항이 차별적으로 적용되고
수화물 비용이 추가되거나 혹은 포함되고, 등급에 따른 수화물 허용무게도 다르며 및 갯수도 다릅니다.
기내식이 제공되거나 아예 없으며, 원하는 좌석을 배정 받으려면 돈을 내야합니다.
북미 모든 항공사와 유럽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모두 이런 저가항공을 운영하고 있고
여행자는 자기의 여행 특성과 형편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여 비용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밴쿠버와 토론토를 자주 다니는 편인데 가장 싼 Tango 를 예약하면 가장 저렴한 비용을
지불합니다만 예약후 24시간이 지나면 환불 불가, 한 번 변경시마다 150불 추가 부담,
체크인 수화물 비용 1개당 25불 추가, 좌석 배정 요구시 좌석 위치에따라 15불에서 25불 추가,
기내수화물은 1.5 개 가능, 기내식 없고 , 이어폰 없고... 그러나 음료수와 비스켓은 줍니다.
에어 아시아가 악덕기업인지 소비자가 부주의한 것인지 고려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물도 안준다면 약간 비인간적인데 믿을 수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