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젠장할! 자존심도 없나! 한국 최고의 석학들이 기껏해야 미국에서 만든 기술이나 베껴먹겠다고 달려드는 꼴이라니. 뭐? 기껏해야 니들이 원하는 게 구글 따위에 끼는 거라고? (한 연구 모임 참석중 열불이 터져, 속으로 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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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는 구조론 회원인 백공팔님과 함께 구조론과 머신러닝을 기반하는 챗봇(chat bot)에 관심을 가지고 인공지능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명령이나 실행하는 단순한 챗봇은 아닙니다. 챗봇이라 함은 애플의 시리와 유사하나, 시리처럼 단순하고 비논리적인 대답만을 하는 것이 아닌, 사전에 구축한 지식의 체계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관련 질문을 하였을 때, 머신은 질문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챗봇을 구성하는 주변기술인 음성인식이나 음성발화 부분은 머신러닝의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빠른 속도로 구현되고 있으나, 정작 챗봇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두뇌에 해당하는 부분인 1) 자연어처리(NLP), 2) 지식체계구축은 아직 그 개발이 초보적인 단계입니다. 그나마 구글이 최근 번역기에 대해 놀라운 성과를 보여줌으로써 가능성을 비추었으나, 상기의 두 분야는 현존 최고라고 할 수 있는 하사비스도 헤매는 중입니다.
그러나 한국인에게는 '구조론'이 있습니다. 이에 제가 구성하고자 하는 팀은 인류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여기는 부분의 논리체계에 대해 구조론을 사용하여 자연어처리와 지식체계구축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관련 분야에서 몇개월 정도 종사자들과 교류하며 이를 검토해보았으며, 물론 그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자연어처리 및 지식체계구축은 인류가 도전할 마지막 과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므로, 구조론자라면, 이는 마땅히 도전해볼 만한 것입니다. 백공팔님의 도움으로 현재 작은 장소를 마련하였습니다만, 더 큰 미래를 구축하려면 집단지성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즉, 팀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고백하자면, 머신러닝 종사자들과 함께 해보려고 했습니다만, 한국 최고의 두뇌들조차 감히 그것을 해 볼 생각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웃긴 건, 구현이 자신들의 코앞에 있는데도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그것을 붙잡는 것에 주저한다는 거죠. 하지만 이곳은 구조론 연구소입니다. 당신은 그들과 다릅니다. 당신은 남들에게 대놓고 떠들지도 못할 글을 매일 읽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고백하죠. 범인과는 말이 안 통합니다.
결국 우리는 그들을 설득할게 아니라, 스스로 진리를 정복해야 합니다.
이번주 금요일(2016. 12. 09.) 저녁 8시에 로드맵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고자 하며, 아래는 그 위치입니다.
참고로 챠우의 본명은 이금재입니다. (010 4586 3304)
길을 가다가 우연히 보물지도를 하나 주웠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장농에 쳐박아 두었는데
최근들어 사람들이 어떤 섬에 몰려가 황금덩어리를 주워온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혹시나 해서 그 보물지도를 펼쳐 보니 그 섬 특정 위치에 거대한 금맥이 X자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는 지도도 없이 그 섬에 몰려가서 그 섬 전체를 포크레인으로 파헤칠 기세라는데
아직 사람이 많지 않을 때 얼른 가서 미리 그 자리를 찜해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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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챠우님과 함께 6개월 정도 인공지능 분야를 함께 연구해 온 백공팔입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게 구글의 엄청난 천재 개발자들만 뛰어들 수 있는 분야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현재 주도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얼핏 봐서는 공부해야 할 것도 엄청나게 많아 보이고, 사용되고 있는 기술도 보통의 프로그래머들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많이 한 박사 출신도 아니고 뛰어난 천재 개발자도 아닌 챠우님과 제가 겨우 몇달 정도 공부하면서 이 분야의 전모를 파악하고 명확히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 손에 그 보물섬의 지도가 들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구조론이야말로 인공지능의 궁극적 솔루션입니다.
엄청난 천재들이 그야말로 눈물겨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수년에 걸쳐 조금씩 깨달아 온 노하우라는 것들은
저도 대단한 줄 알고 열심히 공부해 보니,
2010년에 김동렬님이 쓰신 [구조] 책에 이미 다 정리 끝난 내용이더군요.
딥러닝이라는 게 올해 초 알파고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하사비스와 구글은 거기다가 게임이론이나 강화학습이라는 개념을 얹어서 궁극의 범용 인공지능을 만들어낼 계획인 듯 합니다만, 그것은 겨우 이제서야 [뭣이 중한디? 내가 지금 무엇을 봐야 하는디?]라고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깨달음일 뿐입니다. 아직도 그들은 지도를 얻지 못해 그 보물섬 주위를 더듬거리고 있을 뿐입니다.
힌트를 드립니다.
김동렬총서 1권 [구조] p.139~142를 가만히 읽어보시면
범용 인공지능의 슈도코드(pseudo-code)가 기록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냥 읽어서는 잘 안보이실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인공지능 제작자의 관점으로 읽어 보십시오. 그러면 뭔가 보이실 것입니다.
서양의 그 천재들이 아직도 보지 못하는 것, [1단위 완성]이라는 개념이 보이실 것입니다.
저희는 이 슈도코드를 실제 소스코드로 변환해서,
이 코드가 언어 안에 복제된 인간의 의사결정 구조를 기계 안에 복제해 낼 수 있는지 실험중입니다.
이것은 정말 가슴떨리는 작업입니다.
이 작업을 함께 할 동지들을 간절히 구하고 있습니다.
구조론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 보물섬의 지도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그 섬에 함께 갈 수 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이 가능하시거나, 수학에 능하시거나 다른 어떤 재능이라도 도움이 됩니다.
어차피 이 길은 구조론 세력 전체가 함께 가야 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