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read 2688 vote 0 2014.09.24 (02:04:12)

* 독특한 세계관

* 병맛구성

* 뚜렷하고 단순하며 예상 가능한 캐릭터.

* 독특한 카메라 앵글/ 색감 등 (시크하게 표현하는게 예술) 갠적으로 블링블링을 좋아하(..)

'웨스 앤더슨'이 감독이네요. 은근히 빠가 좀 있는듯. 한국에서도 올 초중반에 개봉했었는데 개봉관이 별로 없었다고.

저도 오늘 부터 빠 되기로 결정.


    ◎ 세계관의 제시.. 배경에서 대칭의 논리를 도출한다. 

    ◎ 캐릭터의 설정.. 주인공이 동적균형으로 그 세계를 대표한다. 

    ◎ 주인공의 선택.. 감각이입을 통해 한 점에 전체를 연동시킨다. 

    ◎ 이야기의 전개.. 연쇄작용에 의해 주인공의 선택이 널리 파급된다. 

    ◎ 독자들의 선택.. 감정이입에 의해 관객과 주인공이 하나가 된다.


갠적으로 봤을 때 이걸 만족시키는 영화. 공식처럼 썼다고 보일 정도.


'The grand budapest hotel'


제목만 봐도 느낌 똭. 제목이 배경을 나타내는게 감독이 뭘 아는 양반. 제목 보고 골랐는데 탁월했음.


포맷변환_grand-budapest.jpg


[레벨:16]id: momomomo

2014.09.24 (15:52:50)

이 영화 눈에 밟혔는데... 이젠 상영 끝났겠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9.25 (00:13:37)

5월 쯤에 개봉했던 영화라..

프로필 이미지 [레벨:13]만리행

2014.09.24 (16:19:44)

movie_image.jpg


포스트를 보아하니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고스포드 파크가 생각나네요.


첨부
[레벨:4]라쿤

2014.09.24 (23:43:00)

굉장히 단순한 스토리로 이렇게 복닥거리는 영화를 만들다니, 감독의 재주가 참 싱기방기하더라고요.

미니어쳐 같은 세트는 무슨 그림 동화 같은 느낌이었고, 익살스렇게 장면이 진행되다 갑자기 섬뜩한 장면이 

튀어나와 재미를 배가시켰던 것도 참 신통했고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차우

2014.09.25 (00:15:58)

이 감독의 영화를 전편 다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데, 전편들도 재밌습니다. 

캐릭터를 만들줄 아는 사람입니다. 


"공간설정>캐릭터 설명>사건발생>전개>관객의 참여"라는 순서가 잘 맞게 만들어서 

간단한 스토리로 풍부한 감정을 이끌어 내고 있네요.


감독은 시크하게 그 어떤 사건도 덤덤하게 아무런 도덕적 당위를 내세우지 않고 보여주면서

그 결과 관객이 감정을 만드는 과정이 좋네요.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92 안녕하세요. 메탈돼지 2014-10-02 2018
2991 3일 우구치 모임 일정입니다. 7 김동렬 2014-10-02 2439
2990 드디어 10월, 구조론 역삼 모임 image 1 ahmoo 2014-10-02 1999
2989 보통사람의 보통 판단은 보통 틀린다. image 5 風骨 2014-10-01 2481
2988 아시안게임 메달 순위 4위가 카자흐스탄 4 까뮈 2014-09-30 2479
2987 동피랑을 담다 - 김재신 화가 초대전 image 1 아란도 2014-09-29 3566
2986 용암협곡 고석정 탐방기 image 4 ahmoo 2014-09-29 2693
2985 홍콩 시위 관련 주요 사건들 정리. 風骨 2014-09-29 3317
2984 내가 살기 적합한 곳 테스트 6 아란도 2014-09-29 4283
2983 파도 타기 2 오리 2014-09-27 2077
2982 짐승의 시간 image 2 아란도 2014-09-27 3080
2981 오늘의 계획 3 불그스레(旦) 2014-09-26 2175
2980 구조론 광주 모임 탈춤 2014-09-26 2001
2979 역삼동 구조론 모임 image 1 ahmoo 2014-09-25 1982
» 볼만한 영화 image 5 차우 2014-09-24 2688
2977 이율배반 투표를 하는 정신나간 유권자의 숫자 추산 6 風骨 2014-09-23 2944
2976 토요일에 시간 어때요? 11 불그스레(旦) 2014-09-23 2404
2975 지금의 한류는 중국용인듯 2 까뮈 2014-09-23 2164
2974 차우차우 편 - 생각의 정석 2 아란도 2014-09-22 2158
2973 현대영화의 구조 image 9 부둘 2014-09-21 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