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read 6773 vote 0 2012.12.08 (04:58:25)

이제 맹박이 정권이 그동안 어떻게 5년의 포문을 열었는지 다시 시작해보자.

 

 

2008.06.09

 

 

바리케이트.jpg

 

경찰은 촛불 집회때마다 닭장차로 바리케이트를 친다...

 

쇠고기 협상 반대 청계천 촛불집회 1만명 이상이 처음 모인 날도 그랬다.

시민을 보호 한다는 명분아래 닭장차로 도로를 빙 둘러 닭장차부터 먼저 갖다 놓기 시작했다.

시민들에게 집회를 하용한다면서 사실상 청계천 안에다 가두어 버린 것이다.

그래도 별 말없이 청계천 비좁은데서 촛불집회를 시민들은 하였다.

 

그러다 정부가 또 헛소리로 일관했다.

그래서 국민은 더 많은 불만들이 터져나왔다...

조중동 폐간,대운하,공기업 민영화 반대,학생들은 학생들대로,어른들은 어른대로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정부에 대한 불만을 폭로했다.

 

그러나 그것은 누가봐도 불온한 세력들이 주최하는 촛불집회가 아닌 정당하고 평화로운 집회의 시작었다.

시청에서 집회를 하고 싶어도 허가가 안 나와서 못했고...

하여 시민들은 더이상 좁은 청계천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거리행진을 시작했다.

그때도 경찰은 오로지 광화문 진입로와 청와대 진입로 막기에만 급급했다.

그러하기에 오히려 시민들의 발걸음을 청와대로 향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고

정부의 말바꾸기는 청와대를 표적으로 만들게 하였다. 

 

그래서 시민들은 청와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고 경찰은 기다렸다는 듯이 강경진압을 시작했다.

그것은 누가 봐도 자국의 국민에게 할 수 있는 행동들은 아니었다.

경찰은 처음부터 촛불집회는 진압의 대상으로 간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로도  국민은 평화적으로 집회를 했다.

 

지금도 경찰은 닭장차로 광화문 앞을 지킨다...

 

누구를 위해서 그러하는가...

헌법이 국가의 법치 근간이지만...

왜 매번 헌법은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가...

왜 매번..공권력은 권력만을 지키는데 사용되고 국민과는 대치 상황이 되는가...

국민이 폭동을 하였는가...

국민이 무기를 들었는가...

왜 정부와 경찰의 수뇌부들은 국민을 폭도들로 몰지 못해서 안달인가....

 

경찰부터 닭장차로 만든 바리케이트를 해제해라...

 

그러면 국민들도 닭장차와 대치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이 대치하고 있는 것은 경찰이 아니라 오히려 닭장차이다...

거기서 국민은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앞으로 갈 수도 없고, 밤새 거리 행진만 할 수도 없고, 집회를 이끌어 가는 집행부도 없으니...

정부와 경찰은 국민이 무기력하여 지쳐 나가 떨어지기를 바라는 것.... 그것인가...

 

경찰 스스로 국민이 자발적으로 행하는 촛불집회를  경찰과 대치하지 않고

촛불집회를 할 수 있게 돕는다면 국민들도 경찰과 더이상 대치하지 않을 것이다.

 

왜, 경찰이 먼저 대치 상황을 만들었는데...무슨 잘못이 일어나면 촛불집회가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그것이 과연 바른 여론몰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런 것만이 과연 바른 비판이라고 보는 것인가...

 

국민을 자극하는 것은

경찰이 그런 위압감을 조성하는 행위에서 오는 공포감이다.

긴장감, 마치 계엄령 상황처럼 굳어서 철통처럼 둘러싸고 있는 그런 모습들이

국민을 자극한다...

마치 적인 것처럼 대치 상황을 조장하고 해산하라고 방송을 하는 경찰이다...

국민이 거리에서 평화적 집회를 하기를 원한다면 경찰은 위압감부터 제거하고 국민과 마주서야 할 것이다.

 

모르겠는가....이런 상황적 대치는 국민이 원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경찰이 막지 않았으면 청와대를 난장판으로 만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생각이 더 아니라고 본다.

 

 

애초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집회 공간을 제공하고

경찰들이 국민들의 촛불집회를 도울테니..경찰의 입장과 위치를 배려해 달라고 요청했다면

상황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왜 경찰은 국민에게 요청하면 안되고 국민은 요청해야 하는가...

왜 정부는 국민의 의견을 수용하면 안되고 국민은 정부에게 수용하라 목을 메야 하는가...

이런 역반응들에 대해서는 왜 생각을 안 하는가...

 

국민들이 밤새 닭장차만을 바라보고 서 있다라는 것을 왜 생각을 못하는가...

그러다 지치면 알아서 잘도 논다.

때로는 그런 모습들에서 웃음과 함께 묘한 슬픔도 느껴진다.

 

경찰과 대치하면서 시위하는 시민들은 좀 더 항의를 하기 위함이고

그리고 경찰과의 대치를 풀면 경찰이 치고 들어와 해산 시킬까봐 앞을 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밤이 깊어지면 공포감도 더해지기에 민감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상황에서 누가 자극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인내의 싸움에서 하나만 촉발되어도 푹발하게 되는 것이니까...

 

경찰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굳이 해산을 하라고 하지 않는다면...시위는 더 평화롭게 진행 되었을 것이다.

정부와 경찰은 처음부터 국민이 촛불을 드니까 두려웠기에 공권력으로 맞대응을 한 것이다.

국민들은 지난 10년간 변했는데...두려움을 느끼는 정부와 경찰은 변하지를 못했다는 증거다...

그러하기에 자국민을 그렇게 대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차라리 정부와 경찰의 그런 대응에 국민은 황당했다고 하는 표현이 옳을 것이다..

거기다가 기가차고 배신감마저 들고..그러하기에 국민의 분노는 더 들끓었던 것이라고 본다...

 

 

국민을 잘 살게 해준다고 한 이명박과 정부...

그러나 보라 ....

현재는 국민을 노숙자로 만들고 집회에서 화장실 찾아 삼만리를 하게 한다.

그것을 어떤 사람들은 노숙 시위라고 한다.

찬 맨 바닥에 잘도 누워 자는 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나중에 이 사람들 골병들면 정부가 책임지는가...

쇠고기도 책임지지 못하는 정부에게는 너무나 무리한 거겠지...

그럼 정부는 누가 시위하라고 했냐.. 하는 식의 바보같은 말들로 대응하겠지....

아니 그런 표현들도 못하고 자율협상한다고 대답하곤 하지....

 

과연 자율협상을 얼마나 믿게 될지,그리고 정말 그 자율이 잘 지켜질지는 두고보아야 한다.

정부도 안 지키는 약속이나 도덕성을 그들이 지킬것이라고 나는 기대하지 않는다...

아니 지키는 척은 할 것이다...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갈 것이며...

강제성을 띠어도 안 지키는 것이 태반인데...더구나 돈이 목적인 상인들을 믿어라...

그것도 20개월짜리인지,30개월 이상짜리 인지..국민은 판별하지 못한다...

결국 먹고나서 아무탈이 없기를 평생 기도하며 살아야 한다...

안 먹으면 된다고....이미 널리 퍼져있는 것을 어찌 한입이라도 안 먹을 수 있겠는가...

 

아 ..이렇게 말도 안되는 정부와 언제까지 입씨름을 해야할까...

 

경찰과의 대치를 국민들도 원하지 않는다.

전경들 안쓰럽고 안타까운 거 국민들도 잘 안다...

그러나 촛불집회를 포기하지 못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아는가....정녕....

경찰이 먼저 바리케이틀 풀고 국민이 집회를 마음놓고 할 수 있게 해야한다...

그렇지 않다면 경찰의 공권력은 권력을 지키는데에만 활용된다는 오명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시청앞 광장 잔디좀 제발 제거했으면 한다.

비오거나 습기가 많은 날은 앉지도 못한다...

재발 폼잡는, 보여주기 위한 것은 그만두고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실용을 생각해서 시청 앞 광장 벽돌을 깔기를...

그것이 시민들에게는 더 좋다...

 

 

 

바리케이트1.jpg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8 (09:45:20)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양을 쫓는 모험

2012.12.08 (10:04:03)

투표는 논리가 아니라 직관이오. 귀납이 아니라 연역이오.

생후 7개월 된 아이도 안다오.


투표.jpg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12.08 (16:03:21)

여섯살 시언이도 달님을 고릅디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0]mrchang

2012.12.08 (10:32:56)

잘 되야 할텐데.

from iphone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8 (11:58:54)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2.12.09 (10:02:45)

이맹바그네 우나?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12.08 (16:02:55)

51ed2e81e88b69742f08a7dbcf0e434f_MaSudRMwo6vg5B1F8N5zuqQ1sp.jpg   


독재자의 딸이 설친다고? 설마! please!



첨부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2012.12.08 (16:16:34)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2.12.08 (16:16:40)

춥다..

엄청 추워진다.

 

신경쓰인다.

싱크대 수도꼭지를 약간 열어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게 한다.

 

실내의 이야기이지만..

실내가 아니라..바깥의 문제다.

 

쉽게 말해  수도는 바깥에서 언다.

쉽게 말해 집에 돈(선순환)이 없다는 것..그것은 바깥의 문제다.

 

손가락과 달.

 

수도꼭지의 물에 신경 쓰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것이 아니다.

 

흐름이다..

물이 떨어지고 있다면 얼지 않았다는 것.

 

나는 집안의 수도꼭지 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련의 흐름을 걱정하고 있는 것이다.

 

달과 손가락 이야기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08 (17:24:06)

오늘 광화문 유세 가려다 못 갔는데...
ㅠㅠ새누리 하는짓은 정말 비열하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2.12.08 (19:50:59)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2.12.08 (23:15:22)

상하이에 투표하러 다녀 왔습니다.

5일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많이들 하신 모양입니다.

주말 오후 1시쯤 투표했는데 한산했습니다.

어린 아이 동반한 30-40대, 그리고 학생들이 주로 보였습니다.

기표소에서 손끝이 떨리게 도장을 찍고도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19일,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도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0]아란도

2012.12.09 (00:40:45)

투표할때 잘못 찍을까봐 ...늘 긴장됨.
그래서 투표근 단련해야 겠어요~...^^
프로필 이미지 [레벨:24]꼬치가리

2012.12.09 (10:07:52)

부정선거를 막아야 하는데.

 

도처에 낌새가.....

평소 소행으로 봐서는, 그러고도 남을 것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353 2번 찍는 출석부 image 33 김동렬 2012-12-10 6368
1352 소집하는 출석부 image 25 양을 쫓는 모험 2012-12-09 5784
» 바리케이트 출석부 image 16 아란도 2012-12-08 6773
1350 호수를 가로질러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2-12-07 6919
1349 그네 출석부 image 25 김동렬 2012-12-06 7294
1348 착시사진 출석부 image 26 김동렬 2012-12-05 7099
1347 미리 터트린 샴봉사 폭탄 명단 image 25 아란도 2012-12-04 6600
1346 이건 뭐 출석부 image 25 솔숲길 2012-12-03 6579
1345 잊지마 출석부 image 23 mrchang 2012-12-02 6885
1344 할망 할망 출석부 image 13 ahmoo 2012-12-01 5438
1343 빠레트 하우스 출석부 image 12 김동렬 2012-11-30 9649
1342 달 뜬 출석부 image 28 솔숲길 2012-11-29 7216
1341 작용 반작용 출석부 image 26 김동렬 2012-11-28 8612
1340 대결하는 출석부 image 14 김동렬 2012-11-27 8071
1339 아름다운 출석부 image 20 김동렬 2012-11-26 6628
1338 대통후보등록 image 17 mrchang 2012-11-25 6567
1337 곰생곰사 출석부 image 8 김동렬 2012-11-24 7437
1336 협박선숙 image 25 mrchang 2012-11-23 7559
1335 토론하는 출석부 image 14 양을 쫓는 모험 2012-11-22 6595
1334 고백하는 출석부 image 17 김동렬 2012-11-22 7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