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ahmoo
read 5354 vote 0 2021.10.04 (20:31:04)

19652516332329560.jpg


1980년 5월 나는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사립대학 2학년생이었다.

그 대학은 중핵파(신좌파 계열 운동권)가 힘을 가진 대학으로,
라고 해봤자 학생운동이 왕성했던 시절은 이미 옛날 이야기였고
좁은 교정에서 데모를 하는 중핵파는 굳이 말하자면 주변에서 아직도 저런 게 있나하며
신기한 시선을 받을 뿐인 붕떠있는 존재였다.

중핵파가 존재감을 발휘했던 때는 정기고사 때였다.
'정기 고사 분쇄'라고 외치면서 그들은 교실에 바퀴벌레 퇴치용 연막탄을 던져넣고 도망갔다.
우리 학교는 '정기고사가 없는 대학'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다.

중핵파가 일본의 대학에 바퀴벌레약을 던져넣고 있을 때
한국의 광주시에서는 군대가 데모하는 학생들을 사살하고 있었다.

미안하다.
나는 한가하게 부모의 돈으로 제대로 학교에도 가지않고 놀기만 했다.
미안하다.
당신들이 군부독재에 반대하며 목숨을 걸고 데모하는 것도 전혀 몰랐다.

지금까지 한국을 바보취급해서 미안하다.
같은 얼굴을 가진 인종인데도 경멸해서 미안하다.
일본인은 목숨을 걸고 민주주의를 손에 넣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
위에서 군국주의를 밀어붙이고, 또 다른 '위'에서 민주주의를 쥐어줘서
그대로 아무 생각없이 여기까지 와버렸다.

봐다오.
북한과 한국이 한국전쟁을 끝내려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위기를 부추기는 우둔한 수상밖에 가지지 못했다.

다들 이 영화를 봐다오.
한국 사람들의 심정을 알아다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21.10.05 (03:11:11)

이런 생각과 양심을 가지고 있어도 뭉치고 행동하지 못하면 꽝...

[레벨:30]스마일

2021.10.05 (13:43:44)

[레벨:30]스마일

2021.10.05 (13:47:43)

대한민국의 무력집단: 검찰과 군인

검찰과 군인, 이 조합이 대한민국내에서 김정은을  부러워하며

독재정권을 꿈꾼다면 어떻게 될까?

육군과 검찰이 문민정부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윤석열이 대통령되어 시민이 촛불들면

군인이 광화문거리에서 탱크로 시민을 억압할 것이다.

문재인정부에서 육군이 조용하다고

육군이 문민정부에 고개숙인 것이 아니라

박근혜정부 말년에 계엄령문건 때문에 조용히 있지만

다시 상황이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윤석열은 광화문에 육군을 풀것이다.

윤석열은 지금 대통령놀이에 진지하다.


검찰신분으로 대통령에 대들고나서 대선후보 경선에 치른 것을 본 육군이

군인신분으로 지금 정치적중립을 깨고 윤석열에 줄을 섰다.

지금 검찰도 윤석열에 줄을 서서

윤석열 지지율이 검찰과 육군을 미치게한다.


서욱은 윤석열캠프에 참석한 현역장교400명은 이름을 밝혀라!!


[레벨:30]스마일

2021.10.05 (14:40:05)

민주당이 개혁을 완수하지 않으니

적폐세력이 민주당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레벨:30]스마일

2021.10.05 (16:03:45)

이번 국군의 날 행사도 해병대 중심이어서

육군이 열 받아서 '하나회'같은 것을 만들어서

육군독재집권 시나리오를 만들고 있나?

육군이 집권하고 검찰치 시민을 억압하고.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133 읍참권석 image 6 김동렬 2021-10-12 5283
5132 전망좋은 출석뷰 image 34 이산 2021-10-12 5505
5131 이재명의 승복 image 3 김동렬 2021-10-11 5412
5130 멋진하루 출석부 image 32 이산 2021-10-10 5792
5129 예배당에 윤석열 배회 image 1 김동렬 2021-10-10 5450
5128 모닥불 출석부 image 25 universe 2021-10-10 5372
5127 해먹은 출서부 image 22 universe 2021-10-08 5432
5126 개검사들 전성시대 image 8 김동렬 2021-10-08 5132
5125 가을속으로 출석부 image 31 이산 2021-10-08 5455
5124 좌재명 우석열 image 1 김동렬 2021-10-07 5448
5123 정법도사 출동 image 12 김동렬 2021-10-07 6463
5122 김웅의 우리는 누구인가? image 1 김동렬 2021-10-07 5432
5121 해바라기 출석부 image 22 이산 2021-10-07 5694
5120 세계를 휩쓰는 한국 소프트파워 image 7 김동렬 2021-10-06 5351
5119 자연과함께 출석부 image 31 이산 2021-10-06 5688
5118 신비한아침 출석부 image 19 이산 2021-10-04 5528
» 택시운전사를 본 일본인 image 6 ahmoo 2021-10-04 5354
5116 손가락 위주 윤손발 image 8 김동렬 2021-10-04 5430
5115 멋진날 출석부 image 29 이산 2021-10-03 5463
5114 고발 사주 궁합 해몽 image 5 김동렬 2021-10-03 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