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read 5137 vote 0 2006.10.01 (16:48:09)



 

햇볕이 부서지는

푸른 들판에

나무 한 그루 있다면

나의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그리로 향하게 될거야.

 

 


 

 

그리고는

너를 만날거야.

네 곁에서 나도 너처럼

나무가 될거야.

 

 


 

 

그리고 오래도록

이야기 하겠지.

그러면서 서로는

조금씩 닮아가겠지.

 

 


 

 

세월이 흐르고 흘러

더 많은 나무들이 모여들겠지.

숲길을 지나는 사람들은

처음 이곳에 온 두 그루 나무에 대해

이야기 하겠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211 내가 누군가요? 2004-04-27 5227
210 메시지와 암호 2003-09-22 5220
209 구조는 효율성이다 2002-12-30 5211
208 아름다움의 근원 2002-10-11 5211
207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2003-12-24 5199
206 체 게바라는 어떤 이유로 살해되었나? 2004-06-14 5183
205 인생의 승부처가 있다면 2004-07-20 5139
» 닮은 나무 이야기 image 김동렬 2006-10-01 5137
203 공각기동대 2002-09-10 5131
202 8 한국 성리학의 주류는 일원론이다. 2003-03-14 5129
201 라즈니시 그리고 진짜와 가짜 2004-06-06 5119
200 신의 의미와 구원의 의미 2002-09-11 5112
199 매트릭스의 실패에 관하여 2004-04-22 5095
198 나의 세계는 어디까지인가? 2004-08-24 5088
197 우연과 필연 2004-06-07 5075
196 가시 2003-02-23 5075
195 조직은 효율성을 추구한다 2002-09-10 5074
194 인생의 세 친구 2004-03-27 5072
193 깨달음은 소통이다 김동렬 2006-10-05 5069
192 새로운 약속을 위하여 김동렬 2005-09-30 5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