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이야기
read 3978 vote 0 2003.09.30 (14:24:41)

일본말로 새는 '도리'다. 닭도 '도리'다. 새=닭인 것이다.

우리말 닭은 비둘기의 '둘기'와 어근이 같다. 즉 닭은 원래 여러 새들을 의미하는 통칭 혹은 우리 민족의 어느 갈래부족이 모든 새들을 일컫는 통칭이다가 닭을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변했을 가능성이 많다.

까투리의 '투리', 독수리의 '독'도 검토될만 하다.

담가, 몸을 물에 담그는 새가 오리duck
오리가 물에 몸을 담근다는 의미로 물새=비둘기(dive>dove)로 되었다. 물론 비둘기는 물새가 아니지만 이런 식의 착오는 흔히 일어난다. 터키(칠면조)도 일종의 닭이다.



[영어의 toe, 우리말의 톱]
(손/발)톱 #3[명], 일본말에서는 ‘tume’로 ‘b > m’의 음운 법칙에 의하여 ‘tob’과 ‘tum’은 하나임. 몽고말에서는 새의 발톱을 ‘deƳebci’라고 함. ‘derebtci’는 ‘dereb > deeb > dob > tob’과 같은 과정을 거쳐 ‘tob’이 된 것임. 그래서 한국말의 ‘톱’과 일본말의 ‘tume’와 몽고말의 ‘dereb’이 모두 하나인 것임. #4 √tume(일본어), dereb(몽고어) #8 김선기(1968) “한, 일, 몽 단어 비교”, $ ⌈한글⌋ 142 & 392

냥이의 어원?

lion(사자)-> 냥>승냥이>고냥이(고양이)>호냥이(호랑이)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51 [신동아] 우리말은 우랄알타이어가 아니다. 김동렬 2003-12-31 17069
50 남녀의 생식기 김동렬 2004-05-08 4538
49 "한민족 대다수 조상은 중국 중북부 농경민족" 김동렬 2004-05-13 4399
48 마씸과 마쓰 김동렬 2004-05-18 9111
47 우리말과 일본어 김동렬 2004-06-30 3667
46 라후족이 고구려의 후손? 김동렬 2004-07-09 6593
45 인류 최초의 언어는? 김동렬 2004-07-22 9552
44 사람은 말 배우기전 생각의 틀부터 갖춰 2004-07-26 3404
43 어원관련 자료 김동렬 2004-09-07 3466
42 항하사 2005-03-24 3497
41 외국인에게 한국어가 들리지 않는 이유 2005-04-04 5141
40 당신의 문제 김동렬 2005-04-11 4156
39 들리는 것과 발음하는 것은 다르다. 김동렬 2005-05-24 4373
38 우연히 발견한 글 김동렬 2005-07-17 6471
37 봐, 봐봐, 봐봐봐 2005-09-19 13729
36 2005-09-21 3546
35 우유는 우리말로 '타락'이라는데 김동렬 2005-09-30 7111
34 dog 김동렬 2005-11-11 4211
33 의태어의 문제 김동렬 2005-12-25 8352
32 힌두어의 어순 김동렬 2006-01-24 7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