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프로필 이미지
[레벨:21]이상우
read 821 vote 0 2022.05.27 (11:16:50)

교육은 진보하되, 퇴보하지 않는다.
교육은 과거의 유산을 가르치는 듯하지만, 실상은 미래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과거의 유산이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미래 교육에 통찰을 주기 때문이다. 이승만도 공이 있고, 박정희도 공이 있지만 지금은 별로 의미가 없다. 대한민국 미래에 어떤 인사이트도 주지 못한다. 무엇보다 독재로 끝마쳤기 때문에 굳이 이승만이나 박정희 카드를 쓸 이유가 없다. 독재는 미래 가치가 아니다. 전두환, 노태우, 삼당야합으로 민주주의의 변절을 초래한 김영삼도 마찬가지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삼부자보고 '개새끼'라고 굳이 할 이유가 없다. 독재자에게는 인간의 칭호도 과분하기 때문이다.
교육은 진보한다. 진보만이 교육의 유일한 이유다. 과학과 기술의 혁신, 생산력과 사회구조의 변화, 이념의 새바람 외에 진보를 가능케하는 것은 오직 교육 뿐이다. 아직도 공산주의, '우리끼리' 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심스럽다. 정신을 차려야 한다. 지금은 무려 21세기 하고도 22년째다.
내게 교육이 희망이고 인간이 희망이다. 대한민국이 희망이다. 학폭, 교권, 아동학대 문제를 강하게 비판하지만, 나는 학폭과 교권과 아동학대는 변혁의 시대를 거쳐가는 과도기적 문제라 생각한다. 대한민국은 여전히 생산적이고 인류의 희망이다.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종교개혁의 독일, 시민혁명의 프랑스, 미국의 민주주의를 잇는 아시아의 희망이 대한민국이다. 문화를 선도하고, 비정상국가를 압도하는 정상적인 민주주의와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의 희망을 대한민국이 꽃피울 것이라 기대한다. 만약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세계는 앞으로 2~30년간 희망이 없다. 그러니 교사인 내게 자부심과 사명감이 충만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교사중심 교원노조와 와 교육중심의 실천교사와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현실이 그렇다. 그러니 교사들은 동참해 주시라!

[레벨:11]큰바위

2022.05.30 (10:30:12)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라는 표현에 그게 어떤 모습일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image 29 오리 2020-06-05 80627
1975 바이든도 사정이 있다 chow 2022-06-23 1692
1974 경기부양 전략 레인3 2022-06-23 1329
1973 차원으로 생각하기 image chow 2022-06-18 1392
1972 인문학의 빈곤 dksnow 2022-06-17 1470
1971 수학의 본질, 순간변화율 image 1 chow 2022-06-17 1223
1970 역설에 따른 노래 이전의 발성에 관한 이야기 SimplyRed 2022-06-16 925
1969 장안생활 격주 목요모임 공지 image 2 김동렬 2022-06-16 860
1968 한국어의 힘 image 김동렬 2022-06-14 1175
1967 '출산정책의 실패' 에 덧붙여 8 dksnow 2022-06-10 1447
1966 개구리 소년 흉기는? image 10 김동렬 2022-06-10 1341
1965 확실성의 구조론과 불확실성의 엔트로피 image chow 2022-06-09 1198
1964 가속 진화의 이유 외 chow 2022-06-08 837
1963 버니어캘리퍼스 image chow 2022-06-08 889
1962 동아시아사에서 한반도의 역사적 역할 (환빠는 알아서 꺼져주길) dksnow 2022-06-08 951
1961 탈냉전의 청구서 dksnow 2022-06-08 858
1960 인간과 알파고, 까마귀 chow 2022-06-06 872
1959 인간은 권력하지 않는다 chow 2022-06-03 877
1958 선거 후기 1 레인3 2022-06-02 1055
1957 목요 격주 온오프 모임 image 김동렬 2022-06-02 799
1956 곡성과 라쇼몽, 아킬레스와 거북이, 상대성이론 chow 2022-05-3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