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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647 vote 0 2020.03.01 (18:24:23)

    위대한 도약

  
    우리는 관측된 정보를 통해 세상을 인식한다. 정보는 눈과 귀와 코와 혀와 피부로 지각된다. 그 정보는 관측대상을 거쳐온 간접적인 정보다. 과수원에서 붉은 사과를 하나 봤다면 그 정보는 태양의 빛이 사과를 거쳐온 것이다. 우리가 본 것은 상당부분 피사체인 사과의 사정이 아니라 광원인 태양의 사정이다. 그러므로 조명의 밝기에 따라 사과의 색깔이 다르게 보인다. 


    에너지의 작용과 수용이 있다. 보이는대로 반응한다면 에너지의 수용측에 선 것이다. 작용측에 서야 진실이 보인다. 사과를 거쳐온 빛에 수동적으로 반응할 것이 아니라 사과 안에서 어떤 의사결정이 일어나는지를 능동적으로 봐야 한다. 피사체를 거쳐온 간접 정보 말고 관측대상 그 자체의 내부사정을 직접 읽어내는 방법이 구조론이다. 내부에는 의사결정구조가 있다.


    사과가 내부에서 빛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는 것이다. 내부에 있는 것은 어떤 둘의 간격이다. 우리는 막연히 대상 그 자체의 고유한 속성이 있다고 믿지만 이는 어법에 맞지 않은 잘못된 언어사용이다. 고유하다는 말은 모르겠다는 말과 같다. 내부에 어떤 둘이 만나는 간격이 있어서 정보를 연출하면 인간은 그 정보를 읽는다. 그 내부의 간격이 구조다. 진실은 그곳에 있다.



[레벨:4]고향은

2020.03.02 (13:06:04)


우리가 과수원에서 붉은 사과를 봤다면. 우리의 입장이 아니라


붉은 사과의 사정과  입장 (心情) - (사과가 사람이라고 가정했을 경우에)

을 봐야 한다


붉은 사과 자체가 빛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처해진

사과 자체의 추진력을 봐야 한다


붉은 사과의  'being' 도 읽어내는 것이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귀타귀

2020.03.02 (14:37:34)

행렬은 연산자다
벡터는 행렬을 통과하면서 변환된다
연산자의 구조를 의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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