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2547 vote 0 2019.10.30 (18:02:33)

 

      
    사건의 수학 구조론

    
    사물은 공간적 형태가 있으므로 수학으로 해명할 수 있다. 관측자 기준으로 보면 대수학이요. 관측대상 내부의 자체적인 질서로 보면 기하학이다. 관측자는 한 사람이므로 대수학의 출발은 1이다. 관측자와의 관계는 =로 표시된다. 10이든 100이든 1000이든 그 1에 대한 관계다. 

 

    대수학이 대칭을 중심으로 관측자와 대상의 얽힌 상태를 헤아린다면 기하학은 관측대상 자체의 내재적인 얽힘을 헤아린다. 점과 선과 면과 입체는 관측대상이 공간적으로 얽힌 모습이다. 대수든 기하든 형태가 있는 사물이다. 그런데 형태가 없는 사건은 어떻게 해명하겠는가?

 

    사건은 시간적 진행이 있으므로 해명할 수 있다. 대수학과 기하학이 다루는 사물은 공간에 정지해 있고 사건은 시간적으로 진행한다. 정지해 있는 것은 대칭을 중심으로 곧 =를 구사하여 해명할 수 있다. 같다는 것은 대칭적이라는 것이다. 같은 것을 고리로 삼아 추적하면 된다.

 

    움직이는 것은 어떻게 해명하는가? 교착시켜 내부에 대칭을 만들어야 한다. 공간의 비례 역시 대칭의 형태다. 에너지는 움직인다. 그러므로 형태가 없다. 대칭이 없다. 대신 움직임에 의해 널리 연결되므로 계가 있다. 계 안에서 에너지는 일정한 조건에서 스스로 대칭을 이룬다. 

 

    에너지는 고유한 운동성질에 의해 불안정하며 계 안에서 모순을 처리하여 상대적인 안정상태로 변한다. 에너지가 모순을 처리하는 방법은 단계적으로 내부에 대칭을 만드는 것이다. 에너지는 불균일하면 움직이고 균일하면 멈춘다. 일정한 조건에서 에너지는 연결된 계를 이룬다. 

 

    에너지의 방향이 -><- 로 교착될 때 에너지는 진행을 멈춘다. 이때 내부에 코어가 발생한다. ->와 <- 가 공유하는 지점이 코어다. 코어가 움직여서 계 내부의 모순을 처리하는 과정이 질, 입자, 힘, 운동, 량의 전개다. 무질서한 에너지가 코어를 중심으로 정렬하는 것이 질이다.

 

    코어가 주변을 장악하는 것이 입자, 코어가 방향을 트는 것이 힘, 관성에 따른 시간적 진행이 운동, 최종적으로 모순이 외부로 이탈하고 사건이 종결되면 량이다. 즉 에너지는 원래 대칭이 없는데 일정한 조건에서 대칭을 유발시켜 대칭을 중심으로 해명하는 것이 구조론이다.

 

    대수학 -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관계로 대칭시켜 해명한다.

   기하학 - 형태가 있는 관측대상인 사물에서 내재적인 관계의 대칭성을 해명한다.

   구조론 - 형태가 없는 관측대상인 사건에서 계 안에서의 의사결정에 따른 에너지의 대칭성을 해명한다.


    자연은 대칭이 있으므로 인간이 해석할 수 있다. 사물은 언제나 대칭적으로 존재한다. 대칭이 희미한 것은 미적분으로 추적하여 찾아낼 수 있다. 최소한 작용반작용에 따른 질량의 대칭성을 추적할 수 있다. 사건은 의사결정의 순간에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대칭을 만들어낸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3]kilian

2019.10.31 (03:22:42)

"대수학 - 관측자와 관측대상의 관계로 대칭시켜 해명한다.

기하학 - 형태가 있는 관측대상인 사물에서 내재적인 관계의 대칭성을 해명한다.

구조론 - 형태가 없는 관측대상인 사건에서 계 안에서의 의사결정에 따른 에너지의 대칭성을 해명한다."

http://gujoron.com/xe/1137376

[레벨:3]Simpure

2019.11.02 (09:23:56)

코어가 방향을 트는 것이 운동
→ 코어가 방향을 트는 것이 힘

오타 의견입니다.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6606 우리들의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모양입니까? 김동렬 2007-09-10 17911
6605 구조론의 완전성 김동렬 2010-04-02 17904
6604 유시민의 도발에 사래들려 재채기한 군상들 image 김동렬 2003-05-02 17901
6603 김응용과 김성근 108 [2] 김동렬 2010-01-14 17887
6602 안희정의 경우는 이렇게 생각하세요. 김동렬 2003-03-26 17871
6601 그림설명 image 김동렬 2010-07-03 17868
6600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라 3 김동렬 2014-02-18 17853
6599 조흥은행 노조 파업 타결의 이면 image 김동렬 2003-06-22 17841
6598 노무현은 부패를 척결할 수 없다? 1 김동렬 2002-09-11 17835
6597 노무현의 지지율 50프로가 의미하는 것 김동렬 2003-06-01 17807
6596 소리 지르는 자 2005-09-02 17787
6595 우리 어디로 가야하는가? 김동렬 2005-10-05 17781
6594 노무현 잘하고 있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다. 김동렬 2002-09-12 17776
6593 농담도 못해요? 김동렬 2002-11-14 17766
6592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김동렬 2002-10-05 17757
6591 세상의 근본은 대칭이다. image 김동렬 2011-09-21 17755
6590 국정원 직원들 얼굴 좀 보면 또 어때서? image 김동렬 2003-06-24 17726
6589 도로민주당 뭐가 문제인가? image 김동렬 2003-08-02 17724
6588 Re..이현세가 아니라 이제부텀 '이헌세' 임(냉무) 손&발 2002-12-06 17699
6587 왕권과 신권에 대한 이해와 오해 김동렬 2002-12-29 17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