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읽기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3337 vote 0 2023.06.10 (15:57:59)

    https://v.daum.net/v/20230610141000969


    오죽하면 이런 기사가 나오겠는가? 얼굴공천, 명성팔이, 노동혐오 악의 3박자로 멸망한 거. 어문 사이코패스 하나가 당을 박살냈지. 아무도 말하지 않는 진실은.


    1. 주사파는 조직을 만드는 재주가 있다.

    2. 노동자들은 이미 조직이 만들어져 있다.

    3. 조직 없는 엘리트 명망가는 내부경쟁에 진다.

    4. 명망가가 당을 장악하려고 유시민 그룹을 끌어들여 조직을 가진 주사파 세력, 노동자 세력을 축출한다.

    5. 유시민 세력을 손절하고 다시 페미니스트 세력과 합작한다.


    그 결과.. 당의 공중분해.. 도대체 새장가를 몇 번 든거야?


    주사파 세력.. 진보당으로 모이는 중

    노동자 세력.. 경남이 본거지라 친국힘 양다리 

    유시민 세력.. 공중분해 후 일부는 똥파리 하고 있음.


    이석기 그룹과 대결하다가 자멸한 유시민도 일부 책임이 있지. 이석기 그룹과 차별화된 것이 없이 저쪽의 술수에 이쪽의 술수를 받다가 동귀어진.


    사이비 종교처럼 분파가 갈라지는게 명망가 중심 사이비 진보세력의 주특기. 정득은의 피갈음 아디이어 하나가 통일교, JMS, 이재록, 박태선 등 사이비 종파 수십  개를 먹여살렸지.


    명망가 엘리트가 잔머리 굴려서 하는 짓은 국힘에 붙었다가 민주당에 붙었다가 하며 두 정당을 적절히 이간질해서 양쪽 다 바보 만들고 중간에서 이득을 취하겠다는 박쥐셈법. 비전 없는 영혼팔이 행동은 진보의 자존심을 꺾는 거.


    진짜 진보는 현장에 있고, 현장에는 생산력이 있고, 진보는 생산력을 따라가는게 정답. 민주당은 IT로 먹고살고 국힘은 굴뚝산업으로 먹고사는게 진실.


    언제나 그렇듯이 앞에서 유혹하는 것은 가짜. 뒤에서 등을 떠미는게 진짜. 무엇이 우리의 등을 떠밀었는지를 생각해야. 그것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 세계에서 제일 큰 시장을 가진 중국과 서해를 공유하고, 세계에서 제일 악질적인 일본과 현해탄을 공유하고, 세계에서 가장 센 미국과 군대를 공유하는게 진실.


    그러한 공유가 우리의 자신감이고, 우리의 밑천이고, 우리의 기세이고, 우리의 방향이고, 우리를 진보로 이끌었지. 반중, 반일, 반미 하다가 멸망. 진짜 진보라면 외교에서 답을 내야 하고 반중, 반일, 반미 퇴행행동을 걷어치워야 하는 거.

   

    무엇이 우리의 등을 떠밀었나? 무엇이 우리를 무대 위로 오르게 했나?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무대 위에서 한 곡조 뽑게 했나? 김대중 때는 햇볕정책으로 냉전의 설거지를 끝내려고 했지. 한 시대가 끝났다는 선언하려고 했지. 전 인류가 한국을 주목했지. 그러다 말았지만 그땐 그랬어.


    월드컵 4강을 갔지. 한국인들 좀 흥분했다구. 세계의 시선을 느꼈을 때 그들은 자신감을 얻었던 거야. 에너지가 만땅으로 충전된 거. 김영삼이 야비한 수로 북일수교, 북미수교를 막았고 그때부터 한국은 스탭이 꼬였어. 클린턴이 한국에 IMF를 먹인게 다 이유가 있지.


    클린턴이 노벨상 받으려는데 김영삼이 재 뿌렸잖아. 한국을 여기까지 끌고 온 것은 미일중러 사이에 낀 지정학적 위치라고. 한국인들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야.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이라고. 동북아 중심국가의 비전. 그리고 좋은 시절은 갔지. 게임은 끝났어. 


    무슨 이념타령 노선타령 다 개소리야. 지정학적 위치가 등을 떠밀었을 뿐이야. 그때 애들이 좀 흥분했을 뿐이야. 한 번 더 흥분할 기회가 오는지는 기다려봐야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sort
1735 원죄란 무엇인가? image 1 김동렬 2017-06-23 13796
1734 웃깁니다. (전체 펌) 김동렬 2002-12-01 13797
1733 박상천, 나는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펌) 김동렬 2002-12-22 13798
1732 깡패국가 미국 image 김동렬 2003-10-08 13804
1731 개념의 구조 김동렬 2008-09-01 13806
1730 펌 한반도의 7대 불가사의 김동렬 2002-10-29 13807
1729 DJ의 여전한 지혜로움 김동렬 2004-09-08 13807
1728 유시민, 진중권은 대통령께 배우라. 김동렬 2005-10-12 13808
1727 창의하는 방법 image 김동렬 2011-06-05 13808
1726 조직의 김근태 세력의 정동영 김동렬 2006-01-23 13809
1725 마이너스 진화의 증거? 1 김동렬 2011-07-12 13809
1724 조순형의 매당쇼 image 김동렬 2004-03-06 13810
1723 참정연과 국참연? image 김동렬 2004-11-23 13811
1722 신라시대의 상속문제 김동렬 2003-03-01 13813
1721 여름 소쩍쌔 image 김동렬 2003-05-05 13814
1720 부바키키영어 image 8 김동렬 2011-03-25 13815
1719 강금실과 케네디 김동렬 2006-04-13 13816
1718 아즉도 정신 몬차린 조동일보 image 김동렬 2004-02-18 13817
1717 예술은 유혹이다 김동렬 2006-01-31 13817
1716 Re 그에 따른 예상 시나리오... 자유발 2002-11-03 13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