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 이소룡과 이연걸

이소룡과 이연걸

김동렬

read 67496 vote 0 2017.03.27 (12:06:45)

https://gujoron.com/xe/824775

이소룡42.jpg

이소룡은 눈이 상대방을 보고 있는데

이연걸은 시선이 자기 자신을 향하여 있다.

그래서 표정이 맹구처럼 맹해 보이는 것이다.

내 자세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보고 있다.

즉 이소룡은 '불균형의 균형'에 도달해 있는데

이연걸은 상대 없이 혼자 스스로 균형에 도달해 있다.

이소룡이 동적균형이라면 이연걸은 정적균형이다.

정적균형은 에너지 흐름을 반영하지 않는다.

이연걸이 몸을 꽈배기로 꼬았지만

잘 살펴보면 상체와 하체가 매우 균형잡혀 있다.

이건 싸우는 파이터의 자세가 아니다.

학처럼 고고하게 서 있을 뿐.

이런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인가?

어쨌든 이연걸 본인에게는 안 보이는 거다.

그러니까 맹한 자세를 하고 있는 거지.

세월호 타가 20도 기울어져 있어도

5도로 보이는 사람과 대화할 수 없다.

구조론은 단지 눈이 문제였다는 거.

프린트

2017.03.27 (12:09:06)

본문은 맞게 쓰셨는데 제목에 걸이 결 로 오타가 났소.

답글

2017.03.27 (12:59:11)

고쳤슴다.

답글

2017.03.27 (19:33:28)

이소룡은 어렸을 때 부터 싸움으로 단련되어졌고

이연걸은 소림사에서 틀에 박힌 무술을 연마했으니

그 내공의 차이는 엄청날 수 밖에요.

기선제압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이소룡은 몸으로 체득했기에

상대랑 일합을 겨룰 때 눈빛부터 달라집니다.

답글

List of Articles

No.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구조론 매월 1만원 정기 후원 회원 모집 29	오리	2020-06-05	82274
1986	성매매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관점 1	오세	2010-08-04	7125
1985	구조론으로 본 에너지 장애 진단론 1 -에너지 입구의 문제 4	오세	2010-08-11	7124
1984	이기는 선거 (승전vs패전) vs(전쟁vs평화)	░담	2010-05-25	7099
1983	최소작용의 원리 5	김동렬	2013-09-11	7098
1982	사람 노무현 한 결 족보	░담	2010-01-08	7070
1981	헝가리와 한국 7	김동렬	2012-12-16	7051
1980	해군되는것보다는 해적이 되는게 낫다 (It's better to be a pirate than to join the Navy. ) 2	눈내리는 마을	2009-09-19	7050
1979	스타크래프트의 구조론적 해석 3	양을 쫓는 모험	2010-04-01	7047
1978	읍내리님께 1	김동렬	2009-04-09	7042
1977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생각의 힘. 6	오세	2009-10-15	7034
1976	류시화이야기 펌 4	김동렬	2013-12-08	7033
1975	멈추지 말라. 5	아제	2010-07-18	7012
1974	털 없는 인간의 탈모사 2	LPET	2010-01-09	7002
1973	페이스북에서 본 어이없는 글 2	오세	2013-08-21	6996
1972	지역주의의 구조론적 해결방안 질의 1	천왕성 편지	2009-06-15	6985
1971	한국의 20대 초반 젊은이들에게 '구조론'이 말을 건다면.	눈내리는 마을	2010-02-22	6980
1970	오캄의 면도날 1	다원이	2010-09-28	6928
1969	교과목의 분류 3	LPET	2009-11-02	6922
1968	그 변방세력이 주류를 치게 된 이유, 질문하기	░담	2010-08-06	6921
1967	여성 많은 집단이 문제해결력 높다 6	김동렬	2010-10-01	6899

쓰기

처음 5 6 7 8 9 10 11 12 13 14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