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하기 없기
세상에 많은
빛나는 가치들이 있다지만
진짜는 인간 뿐이다.
그 어떤 아름다운 보석도
그 어떤 위대한 걸작도
인간의 진가를 나타내기 위한 상징들에 불과하다.
인간이 제 위치를 지정해주지 않으면
제 몫의 가치를 구현해내지 못한다.
오직 인간만이 진짜이다.
그러나 그 오롯한 진짜가
언제나 그대를 위하여 미소짓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대 자신이 보석이 되지 않으면
보석은 빛나지 않는다.
진짜를 만나기 위하여서는
그대 자신이 진짜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세상에 많은 인간들이 있다지만
대부분은 사금파리 조각에 지나지 않는다.
진짜를 얻으려면 거친 곳으로 가야 한다.
모험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거친 황야에서도 진짜를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러나 그 지난한 모험의 과정에서
그대 자신이 다듬어진다면
그대 진가를 알아보는 눈을 얻는데 성공한다면
드물게 진짜를 만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대 불평해서 안 된다.
오늘도 그대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 인간들은 추하고 속되다.
그러나 그들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
그대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더 안전한 곳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찬스가 있었다.
만약 그대가 교회나 사찰을 찾는다면
거시서 제법 괜찮은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선량한 사람들이다.
그대가 학교나 관청 주변을 기웃거린다면
상당히 괜찮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안정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누구를 해치거나 기만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대는 이 거친 곳을 선택했다.
선량한 사람들이 모인 곳을 버리고
거친 황야로 나아갔다.
왜?
무엇 때문에?
그대를 구원해줄 누군가를 만나기 위하여?
아니면 그대 자신을 세상을 구원할 진짜로 다듬어내기 위하여?
만약 당신이
교회나 사찰 근처에서 사람을 만난다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고르게 평준화된 사람들.
만약 당신이
안정된 회사나 학교 주변에서 사람을 만난다면
역시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될 것이다.
고르게 평준화된 사람들.
비슷하게 생각하고 비슷하게 고상한 사람들.
깨끗하고 매너있는 사람들.
그들은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속이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들만을 상대한다면
참과 거짓을 알아보는 눈을 얻지 못할 것이다.
당신이 오롯한 진짜를 찾기를 원한다면
저 거친 황야로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곳은 사나운 곳이다.
그곳은 위험한 곳이다.
당신은 기만당하고 상처입을 것이다.
그곳에서 이겨내기는 온전히 당신의 도전할 몫이다.
그곳은 참으로 험한 곳이지만
만약 당신이 도전하기로 선택했다면
그들을 비난해서 안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그곳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왜?
무엇 때문에?
당신은 저 안전하고 높은 곳을 버리고
이 험난한 바닥으로 내려왔는가?
사람들을 비난할 필요없다.
별 볼일없는 사람들은 원래부터 많았다.
지금도 많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탄식할 일이 아니다.
그대가 그대 자신을 변화시킬 기회는 충분히 주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가 여전히 가치있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면
그대는 아직 알아보는 눈을 얻지 못한 것이다.
설사 그대가 보석을 만난다 해도
그 보석이 언제나 그대를 위하여 빛을 내는 것은 아니다.
그대 자신이 스스로 빛 나지 않으면
그 보석은 영원히 빛나지 않는다.
만약 그대 자신이 영롱한 빛을 낸다면
그 보석은 드물게 빛을 낼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한 순간이다.
그 한 순간을 포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한 순간의 기쁨이
그대의 일생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 한 순간의 포착을 위하여
그대는 지금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알아야 한다.
누구나 빛 나는 한 순간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기의 진가를 알아주는 사람과 통한다.
아주 잠시 동안.
그 잠시를 위하여 일생을 걸 수 있는가이다.
용기있게 도전할 수 있는가이다.
그렇다면 후회해서 안 된다.
불평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보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