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read 3367 vote 0 2008.12.30 (22:48:10)

참된 사랑은

온전한 자유로 하여 얻어지는 법이다.

나 자신에게 허용한 자유의 깊이 만큼

사랑의 밀도 또한 같은 비례로 커지는 거다.

그러므로 모든 자유는 사랑할 자유다.

그러므로 모든 사랑은 그 자유의 완성이다.

사랑하지 못할 자유라면

그런 자유란 필요하지 않으리라.

서로를 구속하는 사랑이라면

그 사랑을 작고 어설프게 만드는 것이리라.

참 자유를 향하여 용기있게 나아갈 때

진정한 사랑에 도달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서로는

진정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야 한다.

내가 모험을 회피한다면

만나야 할 그 사람을 만날 수 없다.

그래서 자유는 만나기 위한 자유인 거다.

내 자유와 그대 자유가 만나는 경계선에서

참된 사랑은 이루어진다.

그것은 커다란 하나의 동그라미다.

내 동그라미가 완성되는 지점에서

그대의 동그라미가 완성되는 지점을 확인한다.

두 동그라미가 만나는 지점에서

하늘만큼 커다란 동그라미가 만들어진다.

어쩌면 신의 미소를 볼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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