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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8]아제
read 2377 vote 0 2015.01.16 (22:14:56)

요즘 아제가..

 

시기와 질투가 뭔지 연구하고 있소..

 

조만간 답이 나올것이라 생각하지만..

 

헉..동렬 옹이..전광석화처럼 말해 주기오..

 

아제가 보기엔 굉장히 중요한 말인데..

 

시기..질투..그게 뭐요?


[레벨:2]김지영

2015.01.16 (22:37:05)

음... 제 생각을 말해도 된다면,
입자, 인식론 문제 아닐까요? 누군가가 진리를 말한다면 그게 꼭 내가 아니어도 상관 없죠. 오히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같은 편이구나 하고 기뻐해야 할 일을, 내가 할 말을 니가 대신했어, 너는 내생각을 훔친 도둑놈이야! 시비걸고 .....지저분해지죠.
사랑문제도 이와같을 수 있죠. 진정한 사랑은, 사랑이 행복으로 미소짓는 것으로 충족해지는건데
그게 꼭 나만의 전유물이 아닐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거죠. 그리고 그게 진실이면, 니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걸 알았을 때 이 세상의 나의 존재가 스스로 이해되고 해명되는 것 아닐까요?
그래서 사랑문제에 관한 한 그 상대방에대한 시기와 질투는 결국 신과 자신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5.01.16 (22:42:19)

멋지군요..

 

또 괴롭힐께요.

시기와 질투 해 본적이 있습니까.

 

아니 그걸 묻고 싶은 것이 아니라

시기와 질투를 안해 본 그것..(뭐 언어가 안되네..)

 

그러니깐..큼.. 시기와 질투에 대한 말은 잘 알아 들었는데..

시기와 질투가 없다..이런 것은 무슨 뜻이지요?

[레벨:2]김지영

2015.01.16 (22:51:26)

ㅋㅋㅋㅋ 없는 게 아니죠. 시기와 질투는 좀 변형된 종양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때와 사람을 기다릴줄 알아야 하는 데, 때로 지랄같은 성질 때문에 섣부르게 고추장 바르는 거예요. 아, 정확하게 말해야 하는 군요, 그래요.시기와 질투는 없습니다!
단지 거꾸로 가는 에너지인 거겠죠. 알면, 방향을 틀어줘야 하는 거구요.
[레벨:2]김지영

2015.01.16 (22:56:06)

또추가로 말하면, 전체적으로 볼 때 부분으로서의,즉 개체로서의 자신의 크기와 있을 자리를 알아야 하는 데, 그게 안되면 시기와 질투라는 몹쓸 병에 걸리는 것아닌 가 싶습니다.
[레벨:2]김지영

2015.01.16 (22:46:00)

더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실 시기질투도 에너지적측면으로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방향이 완전틀렸지만 말이죠. 이건 극복해야 겠죠. 그래서 올바른 방향으로 전환만 된다면 기대못했던 시너지효과를 낸다고 봐요. 그런데 이게무척 어렵겠죠. 시기와 질투는 적대적개념과는 좀 다르게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로서는, 스스로 말하기보다 누군가의 올바른 말에 지지하는 걸 더 선호해요. 그렇게 드러내 준 사람이 고마운 거죠.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5.01.16 (22:48:28)

아제는 도대체 어떻게 깨달은거요?!


짜아증나게...  천재잖아... 재수없어...


쳇!... 





끊어!!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5.01.16 (22:51:31)

ㅋㅋㅋ 너처럼 고민하다 깨달았지..

 

방가.

프로필 이미지 [레벨:10]id: 최호석최호석

2015.01.16 (22:56:00)

아제에게 빚이 있었는데... 


정말 갚고 싶었는데...


이제 갚을 필요가 없어졌어요.


감사해요. 건강하세요.





빠이~!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5.01.16 (22:58:02)

근데요..

 

깨달음은..기능이나 효과가 아닙니다.

 

깨달음이란 단어가 멋있는 것은..

 

..흠..멋있지 않나요?

[레벨:2]김지영

2015.01.17 (01:43:40)

님도 자뻑이신가요? 하긴....
프로필 이미지 [레벨:8]아제

2015.01.17 (02:03:24)

좀 하시네요.

 

선수입니까?

 

그렇다면 미안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8]챠우

2015.01.17 (13:09:22)

시기와 질투는 에너지 낙차에 의한 방향성 성립입니다. 

남이 가진 것을 내가 가지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감정의 일종이죠. 

남이 가진게 나한테 필요없다면 애당초 불성립이지만

남이 가진게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거죠. 

남과 내가 차별되니깐.

프로필 이미지 [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2015.01.17 (16:02:53)

시기나 질투가 궁금하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빠른 방법이 있을텐데 


그걸 여기서 논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envy는 남의 집 담 너머로 보고 

배아파하는 것을 말합니다. 담이 가로막혀서 그렇지요. 


인간은 남이 가진 것을 1초 안에 뺏으려고 하는데

뇌가 동작그만 하고 정지명령을 내려서 화가 나는 거지요. 


인간은 여러개의 뇌를 쓰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억상실증 환자가 다 까먹었는데 근육기억은 남아있는 경우가 있어요.

다 잊어버렸는데 운전실력은 망각하지 않는거.
또 사건은 기억나지 않는데 감정은 기억나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서 이성적 영역, 감성적 영역, 운동영역이 별개로 작동하는데
이들 간에 충돌이 일어나면 매우 괴로운 것이 시샘이 아닐까요. 

의사결정 측면으로 보면 본능적으로 밸런스를 맞추려는 충동이 있습니다.
즉 밸런스가 어긋날 때 위화감을 느끼는 거.

근데 시샘은 조금 더 본능적인 측면이 있는게
아이들에게 사탕을 줬다가 뺏으면 큰일 나거든요.

특히 진도개에게 괴기를 줬다가 뺏으면 손 물립니다.
이때 진돗개의 뇌는 주인님의 지시를 따르려 하나 입은 이미 주인의 손을 물어버렸음. ㅋㅋ
 
하여간 인간의 뇌는 여러개의 CPU를 쓰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온갖 모순이 일어나서 갈등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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