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와 같이 듣기를 강조하는 교육법에 의지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영절하가 히트한 이유는.. 두뇌구조상의 특이현상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낯선 곳을 여행하면 첫날은 마음이 들떠서 매우 즐겁게 되고 그날 일어난 사건의 전부를 기억한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곧 시큰둥 해지고 그날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동안 공부를 중단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 처음 며칠간 학습효과가 크게 진작된다. 그러나 이 현상은 일시적이다. 며칠이 지나면 두뇌는 입력되는 정보가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고 두뇌의 긴장된 상태는 해제되며 예전의 짜증나는 상태로 되돌아가 버린다.
영절하를 읽고 듣기를 훈련하면 처음 3일간만 효과가 있다. 이는 개업집 효과와도 같다. 식당이 처음 개업하면 한 보름간은 장사가 잘 된다. 그러나 보름 이후에는 손님들도 음식맛이 예전같지 않다고 여기고 매상은 줄어든다.
인간의 두뇌는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때 뇌의 정부위는 흥분상태가 되며 그 흥분상태는 두뇌작용 상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곧 해제된다. 그때부터 학습효과는 떨어진다. 영절하류는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재미를 본 것이다.
듣기훈련에 의존하는 영어학습은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첫째 언어의 본질은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다른 발성법으로도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복화술사는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성대만으로도 소리를 낼 수 있다. 인간은 발성을 위하여 혀와 입술과 턱과 구강과 성대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같은 소리를 다른 방법으로 낼 수 있다는데 있다.
예컨대 한국인의 ‘가’는 아래턱을 당기고 입 끝에서 내지만 미국인의 ‘가’는 목구멍 깊은 곳에서 아래아 발음으로 발성된다. 귀에 들리는 소리는 큰 차이가 없다.이때 약간의 음색 차이가 있지만 그 부분은 보통 무시된다.
문제는 단어의 경우 소리보다 발성법이 더 의미를 가진다는데 있다. 미국사람들이 컴퓨터를 컴퓨러로 발성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것이 미국인의 T인 것이다. 땡큐를 생큐로 발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소리는 다른데 발성법은 같다.
즉 미국인은 T를 R로 발음하기도 하고 C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소리나든 혀의 위치와 동작은 비슷하다. T의 진짜 의미는 ‘꿰뚫는다’이다. 즉 혀로 입천장을 꿰뚫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인의 귀에 C로 T로 ㄸ로 R로 다양하게 들리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인 T를 혀로 입천장을 퉁긴다. 즉 한국인은 T를 혀를 훨씬 더 입 끝에서 발음하는 것이다. 미국인은 더 입 안쪽에서 혀로 입천장을 꿰뚫어 관통하는 느낌으로 발성하고 한국인은 혀를 윗니 바로 아래까지 끌고 나와서 입천장을 퉁기듯이 발성하기 때문에 소리는 같아도 의미가 다르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언어의 의미는 소리보다는 동작에 더 밀접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인들은 ‘같이’를 ‘가치’로 발성해 놓고도 같이라고 우긴다. 한국에 유학온 외국인들은 이 현상을 절대로 이해 못한다. 의미는 소리가 아니라 동작에 있다. 여기서 소리는 가치로 되지만 동작은 같이가 된다.
즉 같이로 발음하는데 가치로 발성하는 것이다. 왜인가? 한국인에게 T는 입천장을 퉁기는 동작인데 같다는 젓가락 두짝이 똑같다이고 이때 같음을 확인하기 위해 둘을 접촉해서 비교하는데 그 동작을 혀끝을 입천장에 닿는 것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소리가 아니라 동작이다. 같다를 같은과 같이로 발음하면 가튼과 가치로 다르게 들리지만 그 동작은 같다. 그러나 같다를 가티로 발음하면 동작 자체가 달라진다.
(가티의 티는 잇뿌리가 아니라 이끝에서 발성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 혀를 이로 살짝 깨무는 것이다. 반면 같이의 같에서 ㅌ은 잇뿌리에서 발성된다. 소리는 같은데 혀의 위치가 완전히 다르다. 두 발음은 같은 ㅌ이나 실제로 0.5센티 이상의 거리가 떨어져 있다.)
즉 같은과 같이는 ‘같+이’ 혹은 ‘같+은’인데 가티로 발음하면 ‘가+티’가 되고 이 경우 발성형태가 완전히 달라져서 다른 동작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구개음화나 자음접변 등의 현상은 소리 보다는 동작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다.
소리가 다르게 나타나더라도 동작은 같아야 하기 때문에 이 원칙을 고수하려다 보니 발성이 변하는 것이다.
언어는 진화한 것이며 모든 언어의 뿌리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고 동사는 동작을 나타내며 인간은 원숭이 시절의 모방본능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혀와 구강과 입술과 턱으로 동작을 흉내낸다.
이 동작에 소리가 덧입혀진 것이다. 그러므로 언어는 소리 이전에 동작이고 동사이다. 즉 보디랭귀지인 것이다.
이 동작에 소리가 덧입혀졌는데 같은 소리는 다르게 발성할 수도 있고 같은 동작으로 다른 소리를 발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갖가지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원리에 의해 언어는 진화한다.
You는 입술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동작이다. My는 입술로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동작이다. 너는 혀로 입천장을 밀어 상대방을 가리키고 나는 혀를 입천장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동작이다. 미국인은 입술로 가리키고 한국인은 혀로 가리킨다. 그 방향은 같다.
모든 언어는 동사로부터 진화했기 때문에 동작이 숨어 있다. T를 R로 C로 ㄸ로 ㅌ로 다양하게 발성할 수 있지만 그 동작은 같다. 즉 미국인이 컴퓨터를 컴퓨러로 발성해도 미국인 입장에서는 같게 발음하는데 소리만 다르게 난 것이다.
● 한국인 - 같이를 가치로 발성한다. 같+이에서 ‘같-’을 하나의 음절로 확실히 발음하려 하기 때문이다.
● 미국인 - 컴퓨터를 컴퓨러로 발성한다. Comput-를 확실히 발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T를 분명하게 발
성하면 Pu와 T가 떨어져서 별개의 동작이 되는데 어원으로 볼때 Com+put+er이므로 Compu+ter로 발음해서 안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Put는 붙여놓다의 의미다. term은 뗀다(떼는 간격)의 의미다. 컴퓨터로 발성하여 Compu+ter가 되면 붙여놓다가 아니라 뗀다는 느낌이 들어서 엉뚱한 의미를 연상시킨다.
컴퓨터는 Com(꿰다)+Put(붙여놓다)로 부품을 꿰어 한 곳에 붙여놓은 것이다. 이는 주판의 알이 막대에 꿰어 붙여져 있는 것과 같다. 계산기의 원조는 주판이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1) 언어는 진화하며
2) 언어진화의 기초는 동작(보디랭귀지)이며
3) 동작은 동사로 먼저 발전했고
4) 동사에는 반드시 실제 동작이 숨어 있으며
5) 소리는 그 동작에 덧입혀진 것으로
6) 소리보다 동작이 더 중요하며
7) 한국인의 귀에 영어가 안들리는 이유는 동작을 모르기 때문이다.
8) 같은 혀와 턱과 구강의 동작으로 다른 소리를 낼 수가 있고
9) 다른 동작으로 같은 소리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10) 소리를 통한 의미전달은 혼란스러운 것이다.
Up을 발성할 때는 아래턱을 위로 치켜들어야 하고 Down을 발성할 때는 그 반대의 동작을 해야한다. 인간의 발성은 신체의 동작을 혀와 턱과 입술로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 신체의 동작을 먼저 알아야 한다.
왜 영어가 안들릴까? 한국인은 T를 발성하되 구강 바깥쪽에서 혀로 입천장을 퉁겨서 발성하는데 미국인은 구강 안쪽에서 혀로 입천장을 꿰뚫는다는 느낌으로 발성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동작해도 겉으로 들리는 소리는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혼란이 일어난다.
이 외에도 알파벳 26자 중에서 미국인과 같은 방법으로 발성되는 소리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발음기호가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다.
결론적으로 한국인들은 아직 알파벳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A는 A가 아니다. 미국인의 A는 구강 안쪽에서 내는 아래아 발음이다. 그래서 톰이 되었다가 탐이 되었다가 한다. B역시 B가 아니고 C역시 C가 아니며 D 역시 D가 아니다.
한국인의 C는 혀와 이 사이에서 나고 미국인의 C는 혀와 입천장 사이에서 난다. 더 구강 안쪽에서 발성되기 때문에 K와 가깝고 S로 변하기도 한다. 구강을 사용하면 C가 K로 변하고 입천장을 사용하면 C가 S로 변한다.
미국인과 한국인이 비슷하게 소리내는 단어는 H와 M 정도다. 나머지는 전부 틀렸다. 소리가 같아도 발성방법이 다르다. 결정적으로 발성을 흉내내도 소리에 숨은 동작을 알아채지 못하면 의미없다. 알파벳 하나하나에 소리와 별도의 동작이 숨어 있다.
동작에는 방향이 있다. 즉 어떤 소리를 내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혀와 턱과 입술이 움직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결정된다.
You는 You를 발성하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 상대방을 가리키며 입술을 삐죽히 내미는 것이다. 그런데 입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한국인은 You를 발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 중에는 You를 제대로 발성하는 사람이 없다시피 한 것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아래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턱을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영어의 절반을 죽여놓고 배우는 것이다.
인간이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이유는 모방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리를 모방하려 할 뿐 동작을 모방하지 않기 때문에 모방본능이 작동하지 않아 영어가 들리지 않는 것이다.
영어를 들으면서 동시에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술과 혀가 그 소리에 숨은 동작을 따라가지 않으면 아직 영어를 듣지 못한 것이다. 소리는 같은 소리도 다르게 들리거나 다른 소리도 같게 들리므로 소리만 들어서는 아직 들은 것이 아니다.
동작을 들어야 들은 것이며 그 동작은 알파벳 A에서 Z 까지 중에서 H와 M을 빼놓고는 전부 틀리기 때문에 한국인은 그 숨은 동작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들리지 않는다.
그 비슷한 H와 M도 혀끝의 마술사인 한국인은 구강과 입술을 덜 사용하고 두배의 혀놀림으로 그 부분을 커버하려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대다수의 한국인은 아직 알파벳을 모른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뛰어난 혀놀림 기술을 이용하여 편법으로 발성을 흉내낼 뿐이다.
영어를 잘 듣는 사람도 그냥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뇌를 사용하여 이차적인 분석을 거쳐서 듣기 때문에 고도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30분 정도 들으면 CPU에 과부하가 걸려 피곤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된다.
한국인에게는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알파벳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되 소리가 아닌 동작 중심으로 배워야 한다. 알파벳은 소리가 아니라 동작이다.
영절하가 히트한 이유는.. 두뇌구조상의 특이현상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낯선 곳을 여행하면 첫날은 마음이 들떠서 매우 즐겁게 되고 그날 일어난 사건의 전부를 기억한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곧 시큰둥 해지고 그날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되지 않는다. 이는 인간의 두뇌가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 동안 공부를 중단했다가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 처음 며칠간 학습효과가 크게 진작된다. 그러나 이 현상은 일시적이다. 며칠이 지나면 두뇌는 입력되는 정보가 새로운 정보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고 두뇌의 긴장된 상태는 해제되며 예전의 짜증나는 상태로 되돌아가 버린다.
영절하를 읽고 듣기를 훈련하면 처음 3일간만 효과가 있다. 이는 개업집 효과와도 같다. 식당이 처음 개업하면 한 보름간은 장사가 잘 된다. 그러나 보름 이후에는 손님들도 음식맛이 예전같지 않다고 여기고 매상은 줄어든다.
인간의 두뇌는 새로운 정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설계되어 있다. 이때 뇌의 정부위는 흥분상태가 되며 그 흥분상태는 두뇌작용 상의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곧 해제된다. 그때부터 학습효과는 떨어진다. 영절하류는 이러한 현상을 이용하여 재미를 본 것이다.
듣기훈련에 의존하는 영어학습은 기대만큼의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첫째 언어의 본질은 소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 다른 발성법으로도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복화술사는 입술을 움직이지 않고 성대만으로도 소리를 낼 수 있다. 인간은 발성을 위하여 혀와 입술과 턱과 구강과 성대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같은 소리를 다른 방법으로 낼 수 있다는데 있다.
예컨대 한국인의 ‘가’는 아래턱을 당기고 입 끝에서 내지만 미국인의 ‘가’는 목구멍 깊은 곳에서 아래아 발음으로 발성된다. 귀에 들리는 소리는 큰 차이가 없다.이때 약간의 음색 차이가 있지만 그 부분은 보통 무시된다.
문제는 단어의 경우 소리보다 발성법이 더 의미를 가진다는데 있다. 미국사람들이 컴퓨터를 컴퓨러로 발성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것이 미국인의 T인 것이다. 땡큐를 생큐로 발음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소리는 다른데 발성법은 같다.
즉 미국인은 T를 R로 발음하기도 하고 C로 발음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소리나든 혀의 위치와 동작은 비슷하다. T의 진짜 의미는 ‘꿰뚫는다’이다. 즉 혀로 입천장을 꿰뚫는 동작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한국인의 귀에 C로 T로 ㄸ로 R로 다양하게 들리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인 T를 혀로 입천장을 퉁긴다. 즉 한국인은 T를 혀를 훨씬 더 입 끝에서 발음하는 것이다. 미국인은 더 입 안쪽에서 혀로 입천장을 꿰뚫어 관통하는 느낌으로 발성하고 한국인은 혀를 윗니 바로 아래까지 끌고 나와서 입천장을 퉁기듯이 발성하기 때문에 소리는 같아도 의미가 다르다.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언어의 의미는 소리보다는 동작에 더 밀접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한국인들은 ‘같이’를 ‘가치’로 발성해 놓고도 같이라고 우긴다. 한국에 유학온 외국인들은 이 현상을 절대로 이해 못한다. 의미는 소리가 아니라 동작에 있다. 여기서 소리는 가치로 되지만 동작은 같이가 된다.
즉 같이로 발음하는데 가치로 발성하는 것이다. 왜인가? 한국인에게 T는 입천장을 퉁기는 동작인데 같다는 젓가락 두짝이 똑같다이고 이때 같음을 확인하기 위해 둘을 접촉해서 비교하는데 그 동작을 혀끝을 입천장에 닿는 것으로 나타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소리가 아니라 동작이다. 같다를 같은과 같이로 발음하면 가튼과 가치로 다르게 들리지만 그 동작은 같다. 그러나 같다를 가티로 발음하면 동작 자체가 달라진다.
(가티의 티는 잇뿌리가 아니라 이끝에서 발성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르다. 혀를 이로 살짝 깨무는 것이다. 반면 같이의 같에서 ㅌ은 잇뿌리에서 발성된다. 소리는 같은데 혀의 위치가 완전히 다르다. 두 발음은 같은 ㅌ이나 실제로 0.5센티 이상의 거리가 떨어져 있다.)
즉 같은과 같이는 ‘같+이’ 혹은 ‘같+은’인데 가티로 발음하면 ‘가+티’가 되고 이 경우 발성형태가 완전히 달라져서 다른 동작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구개음화나 자음접변 등의 현상은 소리 보다는 동작을 지키려 하기 때문이다.
소리가 다르게 나타나더라도 동작은 같아야 하기 때문에 이 원칙을 고수하려다 보니 발성이 변하는 것이다.
언어는 진화한 것이며 모든 언어의 뿌리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이고 동사는 동작을 나타내며 인간은 원숭이 시절의 모방본능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혀와 구강과 입술과 턱으로 동작을 흉내낸다.
이 동작에 소리가 덧입혀진 것이다. 그러므로 언어는 소리 이전에 동작이고 동사이다. 즉 보디랭귀지인 것이다.
이 동작에 소리가 덧입혀졌는데 같은 소리는 다르게 발성할 수도 있고 같은 동작으로 다른 소리를 발성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갖가지 음운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원리에 의해 언어는 진화한다.
You는 입술로 상대방을 가리키는 동작이다. My는 입술로 자기자신을 가리키는 동작이다. 너는 혀로 입천장을 밀어 상대방을 가리키고 나는 혀를 입천장 안쪽으로 끌어당기는 동작이다. 미국인은 입술로 가리키고 한국인은 혀로 가리킨다. 그 방향은 같다.
모든 언어는 동사로부터 진화했기 때문에 동작이 숨어 있다. T를 R로 C로 ㄸ로 ㅌ로 다양하게 발성할 수 있지만 그 동작은 같다. 즉 미국인이 컴퓨터를 컴퓨러로 발성해도 미국인 입장에서는 같게 발음하는데 소리만 다르게 난 것이다.
● 한국인 - 같이를 가치로 발성한다. 같+이에서 ‘같-’을 하나의 음절로 확실히 발음하려 하기 때문이다.
● 미국인 - 컴퓨터를 컴퓨러로 발성한다. Comput-를 확실히 발성하려 하기 때문이다. T를 분명하게 발
성하면 Pu와 T가 떨어져서 별개의 동작이 되는데 어원으로 볼때 Com+put+er이므로 Compu+ter로 발음해서 안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Put는 붙여놓다의 의미다. term은 뗀다(떼는 간격)의 의미다. 컴퓨터로 발성하여 Compu+ter가 되면 붙여놓다가 아니라 뗀다는 느낌이 들어서 엉뚱한 의미를 연상시킨다.
컴퓨터는 Com(꿰다)+Put(붙여놓다)로 부품을 꿰어 한 곳에 붙여놓은 것이다. 이는 주판의 알이 막대에 꿰어 붙여져 있는 것과 같다. 계산기의 원조는 주판이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1) 언어는 진화하며
2) 언어진화의 기초는 동작(보디랭귀지)이며
3) 동작은 동사로 먼저 발전했고
4) 동사에는 반드시 실제 동작이 숨어 있으며
5) 소리는 그 동작에 덧입혀진 것으로
6) 소리보다 동작이 더 중요하며
7) 한국인의 귀에 영어가 안들리는 이유는 동작을 모르기 때문이다.
8) 같은 혀와 턱과 구강의 동작으로 다른 소리를 낼 수가 있고
9) 다른 동작으로 같은 소리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10) 소리를 통한 의미전달은 혼란스러운 것이다.
Up을 발성할 때는 아래턱을 위로 치켜들어야 하고 Down을 발성할 때는 그 반대의 동작을 해야한다. 인간의 발성은 신체의 동작을 혀와 턱과 입술로 모방한 것에 불과하다. 신체의 동작을 먼저 알아야 한다.
왜 영어가 안들릴까? 한국인은 T를 발성하되 구강 바깥쪽에서 혀로 입천장을 퉁겨서 발성하는데 미국인은 구강 안쪽에서 혀로 입천장을 꿰뚫는다는 느낌으로 발성하기 때문이다. 다르게 동작해도 겉으로 들리는 소리는 비슷하기 때문에 더욱 혼란이 일어난다.
이 외에도 알파벳 26자 중에서 미국인과 같은 방법으로 발성되는 소리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발음기호가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전혀 의미가 없다.
결론적으로 한국인들은 아직 알파벳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A는 A가 아니다. 미국인의 A는 구강 안쪽에서 내는 아래아 발음이다. 그래서 톰이 되었다가 탐이 되었다가 한다. B역시 B가 아니고 C역시 C가 아니며 D 역시 D가 아니다.
한국인의 C는 혀와 이 사이에서 나고 미국인의 C는 혀와 입천장 사이에서 난다. 더 구강 안쪽에서 발성되기 때문에 K와 가깝고 S로 변하기도 한다. 구강을 사용하면 C가 K로 변하고 입천장을 사용하면 C가 S로 변한다.
미국인과 한국인이 비슷하게 소리내는 단어는 H와 M 정도다. 나머지는 전부 틀렸다. 소리가 같아도 발성방법이 다르다. 결정적으로 발성을 흉내내도 소리에 숨은 동작을 알아채지 못하면 의미없다. 알파벳 하나하나에 소리와 별도의 동작이 숨어 있다.
동작에는 방향이 있다. 즉 어떤 소리를 내느냐가 아니라 어떤 방향으로 혀와 턱과 입술이 움직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결정된다.
You는 You를 발성하는 것이 아니라 입술로 상대방을 가리키며 입술을 삐죽히 내미는 것이다. 그런데 입술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한국인은 You를 발성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인 중에는 You를 제대로 발성하는 사람이 없다시피 한 것이다.
특히 한국인들은 아래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턱을 사용하지 않고도 같은 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상 영어의 절반을 죽여놓고 배우는 것이다.
인간이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이유는 모방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리를 모방하려 할 뿐 동작을 모방하지 않기 때문에 모방본능이 작동하지 않아 영어가 들리지 않는 것이다.
영어를 들으면서 동시에 자기도 모르게 자기 입술과 혀가 그 소리에 숨은 동작을 따라가지 않으면 아직 영어를 듣지 못한 것이다. 소리는 같은 소리도 다르게 들리거나 다른 소리도 같게 들리므로 소리만 들어서는 아직 들은 것이 아니다.
동작을 들어야 들은 것이며 그 동작은 알파벳 A에서 Z 까지 중에서 H와 M을 빼놓고는 전부 틀리기 때문에 한국인은 그 숨은 동작을 알 수 없다. 그러므로 들리지 않는다.
그 비슷한 H와 M도 혀끝의 마술사인 한국인은 구강과 입술을 덜 사용하고 두배의 혀놀림으로 그 부분을 커버하려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것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대다수의 한국인은 아직 알파벳을 모른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도 뛰어난 혀놀림 기술을 이용하여 편법으로 발성을 흉내낼 뿐이다.
영어를 잘 듣는 사람도 그냥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뇌를 사용하여 이차적인 분석을 거쳐서 듣기 때문에 고도로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30분 정도 들으면 CPU에 과부하가 걸려 피곤해서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된다.
한국인에게는 영어가 들리지 않는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알파벳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되 소리가 아닌 동작 중심으로 배워야 한다. 알파벳은 소리가 아니라 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