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 장
{의식환경}
의식 - 자동실행을 제압하고 마음을 마음대로 제어한다
의식환경 -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디렉토리 설정에 주의한다
의지구조 - 의식의 지향성으로 의식환경과 욕 망을 중개한다
프로이드 - 의식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단계를 놓쳤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 - 다섯가지 단계의 순환구조가 있다
정신의 재부팅 - 1사이클의 재진행으로 스트레스를 비켜간다
의식환경 -다섯가지 의식사이클을 가동한다
상황의식 - 무의식에서 의식대상이 배제된다
내면의식 - 잠재의식에서 자기내부를 읽는다
의식의 노동 - 3, 4, 5사이클들을 진행하여 스트레스를 벗어난다
신체의식 - 행동을 유발하거나 혹은 억제한다
제 16 장
{의식환경}
의식 - 자동실행을 제압하고 마음을 마음대로 제어한다
의식이란 곧 깨어있음입니다. 즉 정신환경의 열 가지 두뇌기능에 불이 켜져서 가동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정보를 포착하고 처리할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컴퓨터로 말하자면 메모리가 운영체제를 읽어들인 상태입니다.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받아들이고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장악한 상태입니다. 정신이 대상을 포착하여 자신에게 일거리를 부여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깨어있는 의식이 상황에 대응함에 있어서 정보처리의 순서와 방향입니다. 의식한다는 것은 지적긴장을 가지고 읽어들인 정보를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부터 어떻게 주어진 정보들을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성립합니다.
컴퓨터라면 사용자가 키를 입력시키는 대로 명령을 쫓아 정보를 처리하지만 인간과 동물은 자동실행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자동실행 프로그램은 동물이라면 본능이 되겠지만 인간에게는 영아일 때만 잠깐 본능으로 나타나고 성인이 되면 욕망이거나 학습된 습관입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본능이나 습관, 욕망에 대해 그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키를 입력시켜 자동실행이 아닌 선택실행으로 바꾸어주는 것입니다.
정신의 심층구조를 파악하여 그 자동실행의 실행방식을 인식하므로서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당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의식환경 -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디렉토리 설정에 주의한다
의식이란 정신적 긴장이며 그 긴장은 정신이 특정 의식대상을 포착하므로서 성립합니다. 그러므로 의식은 그냥 의식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 대응한 무슨 의식입니다.
의식은 역사의식이거나 문제의식이거나 민족의식이거나 정치의식이거나 반드시 그 대상이 존재하며 그 대상에 대하여 상당한 지적 긴장을 가지고 이제 어떠한 차례로 그 대상을 처리하고 감당할 것이냐의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주어진 문제 곧 의식한 대상, 정신적 긴장을 대상한 외계의 사물을 의식이 어떠한 것부터 차례대로 검토해 나갈 것이냐의 우선순위 문제가 주어집니다. 그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적 대응체제가 의식환경의 심층구조입니다.
심층구조란 질적으로 차별화 되는 우선순위의 단계들입니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그저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전 단계의 프로그램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욕망은 의식에서 하나의 정보파일이며 그 욕망의 정보파일이 실행되는 것은 먼저 사전에 그 정보파일을 불러오는 디렉토리를 실행했기 때문입니다. 욕망의 파일에 선행하는 디렉토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의식환경의 심층구조에 접근하는 길입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인간의 의식환경에서 의식이 대상을 장악함에 있어서 본능적인 자동실행의 영역을 축소하고 자아에 의해 학습되고 판단된 의지대로 실행함을 말합니다.
컴퓨터의 조작에서 가장 주요한 기능은 디렉토리구조입니다. 운영체제는 정해져 있어서 선택의 영역 바깥에 있고 파일들을 선택하는 것은 디렉토리구조입니다. 정신에서 운영체제가 의식환경이라 실행파일은 욕망이고 가운데서 양자를 중개하는 것이 의지디렉토리입니다.
의식환경과 욕망을 연결해주는 디렉토리구조 역할의 의지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의식환경에서 심층구조를 판단하는 핵심입니다.
의지구조 - 의식의 지향성으로 의식환경과 욕망을 중개한다
의식환경은 컴퓨터에 비유하면 소프트웨어 환경입니다. 소프트웨어는 그 집적성에 따라 운영체제, 디렉토리, 파일 그리고 그 파일에 수록된 정보들로 구성됩니다. 의식환경의 심층구조는 여기서 운영체제와 디렉토리, 파일들의 질적으로 차별화 되는 우선순위의 단계입니다.
컴퓨터가 어떤 작업을 하려면 반드시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은 정한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시간 상에서 일거리를 찾아가는 순서가 정해지고 여기서 가장 주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 경로지정입니다.
인간의 정신에도 이러한 디렉토리 기능의 심층구조들이 존재합니다. 의식이 운영체제라면 디렉토리는 {의식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구조가 됩니다.
의지란 의식이 어떤 대상을 발견하였을 때 이미 정해진 자동실행 프로그램들의 순서입니다. 즉 주어진 대상을 의식이 도무지 어느 부분 부터 검토할 것이냐가 이미 사전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그 단계에서 실행을 멈추고 자유의지에 기초하여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의식환경의 의지단계에서 어떠한 욕망의 의사파일들을 실행할 것이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의지가 욕망에 선행하며 욕망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정신이 의식에서 욕망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해 감에 있어 그 중개자가 되는 디렉토리기능의 의지단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은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주체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프로이드 - 의식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단계를 놓쳤다
의식은 정신적 긴장으로 그 처리대상을 포착할 뿐 실행하지는 않습니다. 실행하여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은 욕망의 의사단계입니다. 잠재의식이나 집단무의식은 지나친 지적긴장으로 냉정함을 잃고 의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은데 있습니다.
인간은 정신의 심층구조를 인식하고 의식의 지향성인 의지단계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훈련을 하므로서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핵심이 됩니다.
잠재의식이나 집단무의식 혹은 욕망은 의지가 미약하고 훈련되지 않았을 때 인간을 억압합니다. 영아나 유아처럼 판단능력이 없거나 정신박약이거나 과잉긴장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할 때 인간의 판단능력을 마비시킬 뿐 정상적인 건강한 정신을 침해하지 못합니다.
의지를 향상시키는 의식적인 훈련으로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수 있으므로 집중력 향상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의지가 미약한 것은 마치 하나의 디렉토리에 성격이 다른 여러가지 정보파일을 저장해두고 마침내 찾아내지를 못해 익숙한 한가지 실행파일만 거듭하여 이용하는 컴퓨터 초보와 같습니다.
욕망은 의식의 하부구조입니다. 그러므로 디렉토리 역할의 의지단계에서 욕망의 정보파일을 적절히 분산배치 해두므로서 욕망이 필요한 상태에서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드는 극복되어야 합니다. 인간정신은 자유이성에 의해 지배될 수 있습니다.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은 정신박약아나 유아들에게 크게 작용할 뿐입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잠재의식에 지배된다면 스스로 자기정신을 다스리는 의지강화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마보이와 같습니다. 즉 학교교육의 잘못입니다.
의식적인 훈련으로 욕망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정신의 심리구조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정신을 관찰하여 그 흐름을 객관화 해내는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 - 다섯 가지 단계의 순환구조가 있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
1. 정신 --> 2. 의식 --> 3. 의지 --> 4. 의사 --> 5. 감정
(환경장악) (대상포착) (정보처리) (감정유발) (충동유발)
정신은 위 다섯 가지 단계의 심층구조를 가집니다. 잠든 상태에서 처음 정신이 깨면 곧 의식환경이 가동됩니다. 의식이란 대상을 받아들여 지적 긴장을 가지고 대상에서 처리할 특정정보를 포착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이 완전히 의식되어 처리할 정보가 결정되면 그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게 되는데 먼저 의지에서 경로를 지정하고 그 지정된 경로에 따라 의사, 곧 욕망이 주어집니다. 그 욕망의 정보처리지시에 따라 호, 불호의 감정이 주어지고 그 감정은 다시 정신으로 환원하여 이입합니다.
이것이 정보처리의 한 사이클입니다. 인간정신은 이 정보처리의 사이클을 무한히 반복하는 것으로 깨어있는 삶을 채워냅니다. 정보처리의 사이클 진행이 지체될 때 지적긴장의 신체자극인 스트레스(심리장애)를 받게 됩니다. 이 정보처리의 사이클을 잘 진행하므로서 지적긴장이 해소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의식에서 자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식하고 있는가를 검토합니다. 불안이나 초조감 그리고 무서운 느낌들은 자신의 의식대상이 불분명할 때 일어납니다.
헛것을 보았거나 악몽을 꾸었을 때 불분명한 의식대상에서 구체화하여 특정정보를 포착하기 위해 두뇌정보를 반복하여 검색해도 생각이 나지 않으므로 그 강한 지적긴장에 의해 두뇌신경 조직이 과잉자극을 받아서 과부하가 걸린 현상이 불안 초조의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강한 신경자극은 신경망을 타고 신체이입을 일으켜 호흡리듬을 교란하므로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숨을 안쉬게 됩니다. 정신적 긴장이 육체적 고통으로 전이되어 호흡리듬을 교란하 며 이것이 피드백하여 머리까지 아파지는 것이 스트레스인 입니다.
정신의 재부팅 - 1사이클의 재진행으로 스트레스를 비켜간다
스트레스란 의식한 정보처리대상이 처리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일종의 버그입니다. 버그가 나면 재부팅시키는 것이 방법입니다. 재부팅시킨다는 것은 정보처리의 1사이클을 다시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의식이 불안을 일으키는 의식대상을 포착했을 때 의지단계에서 인식의지가 인식욕의 의사실행파일을 선택하므로서 정보를 검토하여 재처리할수 있습니다. 정보가 처리되면 감정단계에서 기쁜 감정이 유도되어 기쁨을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는 해소되게 됩니다.
정신의 재부팅은 의식의 심층구조에서 버그가 났을 때 상위디렉토리로 옮겨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하부구조의 해당단계에서 처리하려고 하면 처리되지 않으므로 스트레스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정신의 심층구조를 알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므로서 의식환경에서의 오류를 의지단계에서 바로잡고 의사단계에서 처리하므로서 스트레스나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신 곧 두뇌기능은 메모리 역할을 합니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에서 정보처리의 진행이 의식에서 의지로 의사로 감정으로 하향할 때마다 거기에 저장된 정보파일들을 빠르게 읽어내고 교감하며 처리합니다.
컴퓨터에 대입하면 정신은 메모리이고 대뇌피질은 하드디스크 역할을 맡습니다. 정신이 깨면 정신은 대뇌피질의 주요부분을 읽어들여 의식환경 곧 운영체제를 가동시킵니다. 거기서 인간이 정신능력을 발휘하여 의식하기에 따라 습관이나 본능의 자동실행 혹은 이성적 판단의 선택실행으로 정보처리를 진행해 나갑니다.
정보처리의 실행과정이 올바르다면 스트레스의 버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재빨리 리셑의 재부팅으로 새로이 1사이클을 진행하므로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의식대상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의식대상을 의식에서 배제해 버리는 것입니다. 상당한 정신훈련에 의해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의식환경 - 다섯 가지 의식사이클을 가동한다
정신은 '영성, 이성, 지성, 덕성, 감성'의 순서 5단계를 가지며 각각 창의력과 직관력, 상상력과 어휘력, 판단력과 사고력, 추리력과 이해력, 기억력과 인지력을 하드디스크로 사용합니다.
의식은 이 5단계에 대응하여 또한 상황의식(무의식), 내면의식(잠재의식), 목적의식(대상의식), 정서의식(심리의식), 신체의식(신체의식)의 5사이클로 세분됩니다.
정신(메모리) ↑ 상부구조
영성(교감) 이성(깨침) 지성(분별) 덕성(양심) 감성(충동)
(표현기능) 창의력 상상력 판단력 추리력 기억력
(인식기능) 직관력 어휘력 사고력 이해력 인지력
의식(운영체제) : : : : :
상황의식 내면의식 목적의식 정서의식 신체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대상의식) (심리의식) (신체흥분)
심층의식 <- -> 표면의식
의지 (디렉토리)
의사 (파일)
감정 (정보) ↓ 하부구조
상황의식 - 무의식에서 의식대상이 배제된다
상황의식은 정신이 없던 상태에서 최초 외부자극을 받아 정신이 막 깨어난 상태입니다. 미처 구체적인 의식대상의 처리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에서의 의식입니다.
흔히 무의식이라고 말하지만 무의식은 없습니다. 단지 의식대상으로서의 처리정보를 특정할 수 없는 의식상태일 뿐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에서 흔히 무아지경이라고 말할 때의 의식도 처리대상이 배제된 상황의식입니다. 고도의 정신집중 상태에서도 곧 자신이 무엇을 의식하고 있는지 의식대상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무의식은 의식대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의식대상을 머리에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두뇌기능을 크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의적인 사고를 할 때 고도의 정신집중 상태에서 혹은 분위기에 휩쓸릴 때 또는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또 잠에서 갓 깨어났을 때 또는 의식하던 대상을 바꿀 때, 새로이 의식대상을 정하려 할 때 우리는 상황의식의 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상황의식은 의식의 대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주변을 전체적으로 의식하거나 고도의 정신집중 상태에서 자기두뇌가 특정대상에 대한 지적긴장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명상훈련으로 고도의 정신집중을 이루어 내므로서 자기정신을 되도록 상황의식의 상태에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의식의 상태에서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의식내용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로이 1사이클을 시작하므로 버그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컴퓨터로 말하자면 상황의식은 자판이 입력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모리가 하드디스크를 읽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식 - 잠재의식에서 자기내부를 읽는다
흔히 잠재의식이라고 말하지만 의식이 숨어있는 일은 없습니다. 잠재의식현상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정신을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강하지 못한 정신의 박약한 현상입니다. 우리는 부단히 자기정신을 점검하고 정리해 주므로서 잠재의식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의식환경에서 먼저 상황의식이 1사이클을 진행시키면 즉각 임의의 의식대상이 포착됩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의식대상의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그 포착하여 특정된 의식재료와 자기기억을 대조하여 검색합니다. 곧 자기내면을 읽는 내면의식입니다.
잠재의식이란 그 의식대상이 불투명할 때 이미지 상 자기기억과 유사한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상황의식이 의식대상에서 처리해낼 구체적 정보를 포착해내지 못하므로 자기체험에서 유사상황을 찾아 대신하는 것입니다.
내면의식이 처리해야할 의식대상과 유사한 자기기억을 찾아내었을때 그 기억돤 사건 당시의 정서기억이 함께 떠오릅니다. 잠재의식의 억압은 의식대상과 자기기억을 혼동하는 일종의 검색오류이며 자기정신을 분석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오입니다.
뱀을 보고 크게 놀란 적이 있다면 우연히 뱀 비슷한 것을 발견할 때 뱀을 보았을 때의 놀란 느낌이 떠오릅니다. 이때 느낌만 떠오르고 뱀을 본 기억은 떠오르지 않으면 곧 잠재의식입니다.
예리한 사람은 자기정신을 분석할 줄 알기 때문에 잠재의식 상황에서 자신의 어떤 기억이 그러한 의식을 만드는지 알아냅니다. 잠재의식의 억압에 시달리지 않습니다. 의식은 1사이클을 진행하려 하는 데 그 내용이 불분명해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과도한 지적긴장이 신경회로에 전해져서 호흡리듬을 깨어 놓는 것이 잠재의식의 억압입니다.
인간의 의식은 일차적으로 상황의식에서 1사이클을 진행하여 대상을 물색하고 다음 내면의식에서 자기기억과 대조하는 2사이클을 진행합니다. 지금 발견된 상황과 이미 기억된 정보와 대조하여 그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의식의 노동 - 3·4·5사이클들을 진행하여 스트레스를 벗어난다
상황의식이 재료를 포착하고 내면의식이 자기기억과 대조해서 내용을 읽어내면 그 얻은 결과를 검토해서 차이점을 지적해내고 변형해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여 자기에게 일거리를 주는 것이 목적의식입니다. 즉 자기정신으로 하여금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의식은 의식대상에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일거리를 부여합니다. 정치의식은 정치적 목적을, 역사의식은 역사적 목적을, 문제의식은 문제를 부여하여 예측하고 대비합니다.
인간은 경험하고 접촉한 모든 대상에 목적의 꼬리표를 붙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대상에 그 대상을 발견하는 즉시 떠오르는 이미지의 느낌들을 부여하여 분류하고 저장하여 두는 것이 목적의식입니다.
목적의식이 새로운 의식재료를 포착하여 기존의 의식내용과 비교하고 이미지들을 검토한다면 정서의식은 그 이미지들을 정서에 반영하므로서 이미지를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정서의식은 목적의식이 부여하는 느낌의 꼬리표들을 검색하는 과정입니다. 걸어가면서 눈으로 풍경을 본다면 그 풍경 하나하나에 어떤 느낌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정서의식이 끊임없이 자기정서를 검색하여 의식대상에 투사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정서의식을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자기심리를 읽는 과정입니다. 무드이기도 하고 분위기이기도 하고 심기이기도 합니다. 여행자는 매우 즐겁습니다. 정서의식을 일시키기 때문입니다. 감옥의 죄수처럼 환경의 변화 없이 동일한 공간에서 반복되는 생활을 한다면 정서의식을 일시키지 않기 때문에 의식할 일이 없어져서 의식의 사이클진행이 멈추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신체의식 - 행동을 유발하거나 혹은 억제한다
신체의식은 의식의 사이클진행의 결과로 얻은 자기감정의 정보 곧 기분을 읽어 신체감각으로 바꾸어 행동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정신적 흥분이나 위축이 심하게 진행되어 심리상황에서 육체상황으로 전이되어 나타난 것이 흥분 혹은 위축의 신체의식입니다.
신체의식은 생소한 환경을 접촉했을 때 자신감을 읽어 주눅이 들게도 하고 반대로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고조상태를 겪게도 합니다.
조울증이나 그 유사증세들은 신체의식의 과잉긴장상태입니다. 신체의식에 예민한 사람들은 쉽게 흥분하기도 하고 쉽게 주눅들기도 합니다. 이때는 의식환경을 바꾸어 자기주변을 변화시키므로서 상황의식에서부터 새로이 1사이클을 진행하여 주눅된 상태 또는 고조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주눅든 상태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즉시 그 자리를 떠나서 다른 일을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의식적인 훈련으로 자기암시를 통해 신체적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의식과 욕망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성적욕망과 성적충동, 성적의식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성적 의식은 성을 의식하는 목적의식이고 성적충동은 목적의식에서 전환하여 신체흥분이 유발된 신체의식에서의 감정반응이며 성적욕망은 의사의 학습된 습관적 정보파일로서의 의지반응입니다.
성적욕망은 그저 감정을 유발할 뿐 특정행동을 유발하지 않으며 성적충동은 흥분을 일으켜 행동을 유발할 뿐 그 내용을 지시하지 않으며 성적의식은 판단을 일으켜 생각을 만들뿐 판단과 감정과 행동은 별개입니다.
인간정신은 이런 여러가지 정신상황을 단계적으로 처리해냅니다. 의식이 긴장을 낳고 의지가 판단을 낳고 의사가 흥분을 낳고 감정이 충동을 낳습니다. 이 사이클이 1사이클에서 5사이클을 차례대로 진행하여 정신적 판단에서 육체적 행동으로 옮겨가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단계들을 거치므로 인간은 스스로 자기정신을 그 중간단계에서 차단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의식환경}
의식 - 자동실행을 제압하고 마음을 마음대로 제어한다
의식환경 -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디렉토리 설정에 주의한다
의지구조 - 의식의 지향성으로 의식환경과 욕 망을 중개한다
프로이드 - 의식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단계를 놓쳤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 - 다섯가지 단계의 순환구조가 있다
정신의 재부팅 - 1사이클의 재진행으로 스트레스를 비켜간다
의식환경 -다섯가지 의식사이클을 가동한다
상황의식 - 무의식에서 의식대상이 배제된다
내면의식 - 잠재의식에서 자기내부를 읽는다
의식의 노동 - 3, 4, 5사이클들을 진행하여 스트레스를 벗어난다
신체의식 - 행동을 유발하거나 혹은 억제한다
제 16 장
{의식환경}
의식 - 자동실행을 제압하고 마음을 마음대로 제어한다
의식이란 곧 깨어있음입니다. 즉 정신환경의 열 가지 두뇌기능에 불이 켜져서 가동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정보를 포착하고 처리할 준비가 된 상태입니다.
컴퓨터로 말하자면 메모리가 운영체제를 읽어들인 상태입니다.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를 받아들이고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장악한 상태입니다. 정신이 대상을 포착하여 자신에게 일거리를 부여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깨어있는 의식이 상황에 대응함에 있어서 정보처리의 순서와 방향입니다. 의식한다는 것은 지적긴장을 가지고 읽어들인 정보를 처리한다는 것입니다. 언제 어디부터 어떻게 주어진 정보들을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성립합니다.
컴퓨터라면 사용자가 키를 입력시키는 대로 명령을 쫓아 정보를 처리하지만 인간과 동물은 자동실행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자동실행 프로그램은 동물이라면 본능이 되겠지만 인간에게는 영아일 때만 잠깐 본능으로 나타나고 성인이 되면 욕망이거나 학습된 습관입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본능이나 습관, 욕망에 대해 그것을 거부하고 스스로 키를 입력시켜 자동실행이 아닌 선택실행으로 바꾸어주는 것입니다.
정신의 심층구조를 파악하여 그 자동실행의 실행방식을 인식하므로서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또한 상당한 학습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의식환경 -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디렉토리 설정에 주의한다
의식이란 정신적 긴장이며 그 긴장은 정신이 특정 의식대상을 포착하므로서 성립합니다. 그러므로 의식은 그냥 의식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 대응한 무슨 의식입니다.
의식은 역사의식이거나 문제의식이거나 민족의식이거나 정치의식이거나 반드시 그 대상이 존재하며 그 대상에 대하여 상당한 지적 긴장을 가지고 이제 어떠한 차례로 그 대상을 처리하고 감당할 것이냐의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주어진 문제 곧 의식한 대상, 정신적 긴장을 대상한 외계의 사물을 의식이 어떠한 것부터 차례대로 검토해 나갈 것이냐의 우선순위 문제가 주어집니다. 그 우선순위에 따른 단계적 대응체제가 의식환경의 심층구조입니다.
심층구조란 질적으로 차별화 되는 우선순위의 단계들입니다. 인간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은 그저 욕망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 욕망을 불러 일으키는 전 단계의 프로그램들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욕망은 의식에서 하나의 정보파일이며 그 욕망의 정보파일이 실행되는 것은 먼저 사전에 그 정보파일을 불러오는 디렉토리를 실행했기 때문입니다. 욕망의 파일에 선행하는 디렉토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의식환경의 심층구조에 접근하는 길입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인간의 의식환경에서 의식이 대상을 장악함에 있어서 본능적인 자동실행의 영역을 축소하고 자아에 의해 학습되고 판단된 의지대로 실행함을 말합니다.
컴퓨터의 조작에서 가장 주요한 기능은 디렉토리구조입니다. 운영체제는 정해져 있어서 선택의 영역 바깥에 있고 파일들을 선택하는 것은 디렉토리구조입니다. 정신에서 운영체제가 의식환경이라 실행파일은 욕망이고 가운데서 양자를 중개하는 것이 의지디렉토리입니다.
의식환경과 욕망을 연결해주는 디렉토리구조 역할의 의지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의식환경에서 심층구조를 판단하는 핵심입니다.
의지구조 - 의식의 지향성으로 의식환경과 욕망을 중개한다
의식환경은 컴퓨터에 비유하면 소프트웨어 환경입니다. 소프트웨어는 그 집적성에 따라 운영체제, 디렉토리, 파일 그리고 그 파일에 수록된 정보들로 구성됩니다. 의식환경의 심층구조는 여기서 운영체제와 디렉토리, 파일들의 질적으로 차별화 되는 우선순위의 단계입니다.
컴퓨터가 어떤 작업을 하려면 반드시 시간이 걸립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은 정한 순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시간 상에서 일거리를 찾아가는 순서가 정해지고 여기서 가장 주요한 문제가 되는 것이 경로지정입니다.
인간의 정신에도 이러한 디렉토리 기능의 심층구조들이 존재합니다. 의식이 운영체제라면 디렉토리는 {의식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구조가 됩니다.
의지란 의식이 어떤 대상을 발견하였을 때 이미 정해진 자동실행 프로그램들의 순서입니다. 즉 주어진 대상을 의식이 도무지 어느 부분 부터 검토할 것이냐가 이미 사전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그 단계에서 실행을 멈추고 자유의지에 기초하여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의식환경의 의지단계에서 어떠한 욕망의 의사파일들을 실행할 것이냐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즉 의지가 욕망에 선행하며 욕망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정신이 의식에서 욕망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해 감에 있어 그 중개자가 되는 디렉토리기능의 의지단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인간은 욕망의 노예가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는 주체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프로이드 - 의식의 지향성으로서의 의지단계를 놓쳤다
의식은 정신적 긴장으로 그 처리대상을 포착할 뿐 실행하지는 않습니다. 실행하여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은 욕망의 의사단계입니다. 잠재의식이나 집단무의식은 지나친 지적긴장으로 냉정함을 잃고 의지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않은데 있습니다.
인간은 정신의 심층구조를 인식하고 의식의 지향성인 의지단계에서 스스로 선택하는 훈련을 하므로서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핵심이 됩니다.
잠재의식이나 집단무의식 혹은 욕망은 의지가 미약하고 훈련되지 않았을 때 인간을 억압합니다. 영아나 유아처럼 판단능력이 없거나 정신박약이거나 과잉긴장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할 때 인간의 판단능력을 마비시킬 뿐 정상적인 건강한 정신을 침해하지 못합니다.
의지를 향상시키는 의식적인 훈련으로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수 있으므로 집중력 향상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의지가 미약한 것은 마치 하나의 디렉토리에 성격이 다른 여러가지 정보파일을 저장해두고 마침내 찾아내지를 못해 익숙한 한가지 실행파일만 거듭하여 이용하는 컴퓨터 초보와 같습니다.
욕망은 의식의 하부구조입니다. 그러므로 디렉토리 역할의 의지단계에서 욕망의 정보파일을 적절히 분산배치 해두므로서 욕망이 필요한 상태에서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드는 극복되어야 합니다. 인간정신은 자유이성에 의해 지배될 수 있습니다. 잠재의식이나 무의식은 정신박약아나 유아들에게 크게 작용할 뿐입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잠재의식에 지배된다면 스스로 자기정신을 다스리는 의지강화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마보이와 같습니다. 즉 학교교육의 잘못입니다.
의식적인 훈련으로 욕망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기정신의 심리구조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정신을 관찰하여 그 흐름을 객관화 해내는 훈련을 쌓아야 합니다. 마음을 마음대로 다스릴 수 있습니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 - 다섯 가지 단계의 순환구조가 있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
1. 정신 --> 2. 의식 --> 3. 의지 --> 4. 의사 --> 5. 감정
(환경장악) (대상포착) (정보처리) (감정유발) (충동유발)
정신은 위 다섯 가지 단계의 심층구조를 가집니다. 잠든 상태에서 처음 정신이 깨면 곧 의식환경이 가동됩니다. 의식이란 대상을 받아들여 지적 긴장을 가지고 대상에서 처리할 특정정보를 포착한다는 것입니다.
대상이 완전히 의식되어 처리할 정보가 결정되면 그 받아들인 정보를 처리하게 되는데 먼저 의지에서 경로를 지정하고 그 지정된 경로에 따라 의사, 곧 욕망이 주어집니다. 그 욕망의 정보처리지시에 따라 호, 불호의 감정이 주어지고 그 감정은 다시 정신으로 환원하여 이입합니다.
이것이 정보처리의 한 사이클입니다. 인간정신은 이 정보처리의 사이클을 무한히 반복하는 것으로 깨어있는 삶을 채워냅니다. 정보처리의 사이클 진행이 지체될 때 지적긴장의 신체자극인 스트레스(심리장애)를 받게 됩니다. 이 정보처리의 사이클을 잘 진행하므로서 지적긴장이 해소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먼저 의식에서 자신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식하고 있는가를 검토합니다. 불안이나 초조감 그리고 무서운 느낌들은 자신의 의식대상이 불분명할 때 일어납니다.
헛것을 보았거나 악몽을 꾸었을 때 불분명한 의식대상에서 구체화하여 특정정보를 포착하기 위해 두뇌정보를 반복하여 검색해도 생각이 나지 않으므로 그 강한 지적긴장에 의해 두뇌신경 조직이 과잉자극을 받아서 과부하가 걸린 현상이 불안 초조의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강한 신경자극은 신경망을 타고 신체이입을 일으켜 호흡리듬을 교란하므로 자기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숨을 안쉬게 됩니다. 정신적 긴장이 육체적 고통으로 전이되어 호흡리듬을 교란하 며 이것이 피드백하여 머리까지 아파지는 것이 스트레스인 입니다.
정신의 재부팅 - 1사이클의 재진행으로 스트레스를 비켜간다
스트레스란 의식한 정보처리대상이 처리되지 않을 때 일어나는 일종의 버그입니다. 버그가 나면 재부팅시키는 것이 방법입니다. 재부팅시킨다는 것은 정보처리의 1사이클을 다시 반복한다는 것입니다.
의식이 불안을 일으키는 의식대상을 포착했을 때 의지단계에서 인식의지가 인식욕의 의사실행파일을 선택하므로서 정보를 검토하여 재처리할수 있습니다. 정보가 처리되면 감정단계에서 기쁜 감정이 유도되어 기쁨을 느끼게 되고 스트레스는 해소되게 됩니다.
정신의 재부팅은 의식의 심층구조에서 버그가 났을 때 상위디렉토리로 옮겨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하부구조의 해당단계에서 처리하려고 하면 처리되지 않으므로 스트레스를 얻게 됩니다.
우리는 정신의 심층구조를 알고 그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므로서 의식환경에서의 오류를 의지단계에서 바로잡고 의사단계에서 처리하므로서 스트레스나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억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정신 곧 두뇌기능은 메모리 역할을 합니다. 정보처리의 1사이클에서 정보처리의 진행이 의식에서 의지로 의사로 감정으로 하향할 때마다 거기에 저장된 정보파일들을 빠르게 읽어내고 교감하며 처리합니다.
컴퓨터에 대입하면 정신은 메모리이고 대뇌피질은 하드디스크 역할을 맡습니다. 정신이 깨면 정신은 대뇌피질의 주요부분을 읽어들여 의식환경 곧 운영체제를 가동시킵니다. 거기서 인간이 정신능력을 발휘하여 의식하기에 따라 습관이나 본능의 자동실행 혹은 이성적 판단의 선택실행으로 정보처리를 진행해 나갑니다.
정보처리의 실행과정이 올바르다면 스트레스의 버그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재빨리 리셑의 재부팅으로 새로이 1사이클을 진행하므로서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의식대상을 받아들이고 기존의 의식대상을 의식에서 배제해 버리는 것입니다. 상당한 정신훈련에 의해 마음이 마음대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의식환경 - 다섯 가지 의식사이클을 가동한다
정신은 '영성, 이성, 지성, 덕성, 감성'의 순서 5단계를 가지며 각각 창의력과 직관력, 상상력과 어휘력, 판단력과 사고력, 추리력과 이해력, 기억력과 인지력을 하드디스크로 사용합니다.
의식은 이 5단계에 대응하여 또한 상황의식(무의식), 내면의식(잠재의식), 목적의식(대상의식), 정서의식(심리의식), 신체의식(신체의식)의 5사이클로 세분됩니다.
정신(메모리) ↑ 상부구조
영성(교감) 이성(깨침) 지성(분별) 덕성(양심) 감성(충동)
(표현기능) 창의력 상상력 판단력 추리력 기억력
(인식기능) 직관력 어휘력 사고력 이해력 인지력
의식(운영체제) : : : : :
상황의식 내면의식 목적의식 정서의식 신체의식
(무의식) (잠재의식) (대상의식) (심리의식) (신체흥분)
심층의식 <- -> 표면의식
의지 (디렉토리)
의사 (파일)
감정 (정보) ↓ 하부구조
상황의식 - 무의식에서 의식대상이 배제된다
상황의식은 정신이 없던 상태에서 최초 외부자극을 받아 정신이 막 깨어난 상태입니다. 미처 구체적인 의식대상의 처리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상태에서의 의식입니다.
흔히 무의식이라고 말하지만 무의식은 없습니다. 단지 의식대상으로서의 처리정보를 특정할 수 없는 의식상태일 뿐 의식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종교에서 흔히 무아지경이라고 말할 때의 의식도 처리대상이 배제된 상황의식입니다. 고도의 정신집중 상태에서도 곧 자신이 무엇을 의식하고 있는지 의식대상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무의식은 의식대상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의식대상을 머리에 떠올릴 수 없을 정도로 두뇌기능을 크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창의적인 사고를 할 때 고도의 정신집중 상태에서 혹은 분위기에 휩쓸릴 때 또는 매우 흥분된 상태에서 또 잠에서 갓 깨어났을 때 또는 의식하던 대상을 바꿀 때, 새로이 의식대상을 정하려 할 때 우리는 상황의식의 의식을 가지게 됩니다.
상황의식은 의식의 대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자기주변을 전체적으로 의식하거나 고도의 정신집중 상태에서 자기두뇌가 특정대상에 대한 지적긴장을 가지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명상훈련으로 고도의 정신집중을 이루어 내므로서 자기정신을 되도록 상황의식의 상태에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상황의식의 상태에서는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의식내용이 특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새로이 1사이클을 시작하므로 버그가 나지 않는 것입니다.
컴퓨터로 말하자면 상황의식은 자판이 입력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모리가 하드디스크를 읽고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식 - 잠재의식에서 자기내부를 읽는다
흔히 잠재의식이라고 말하지만 의식이 숨어있는 일은 없습니다. 잠재의식현상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자기정신을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건강하지 못한 정신의 박약한 현상입니다. 우리는 부단히 자기정신을 점검하고 정리해 주므로서 잠재의식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의식환경에서 먼저 상황의식이 1사이클을 진행시키면 즉각 임의의 의식대상이 포착됩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의식대상의 내용이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그 포착하여 특정된 의식재료와 자기기억을 대조하여 검색합니다. 곧 자기내면을 읽는 내면의식입니다.
잠재의식이란 그 의식대상이 불투명할 때 이미지 상 자기기억과 유사한 것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상황의식이 의식대상에서 처리해낼 구체적 정보를 포착해내지 못하므로 자기체험에서 유사상황을 찾아 대신하는 것입니다.
내면의식이 처리해야할 의식대상과 유사한 자기기억을 찾아내었을때 그 기억돤 사건 당시의 정서기억이 함께 떠오릅니다. 잠재의식의 억압은 의식대상과 자기기억을 혼동하는 일종의 검색오류이며 자기정신을 분석할 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착오입니다.
뱀을 보고 크게 놀란 적이 있다면 우연히 뱀 비슷한 것을 발견할 때 뱀을 보았을 때의 놀란 느낌이 떠오릅니다. 이때 느낌만 떠오르고 뱀을 본 기억은 떠오르지 않으면 곧 잠재의식입니다.
예리한 사람은 자기정신을 분석할 줄 알기 때문에 잠재의식 상황에서 자신의 어떤 기억이 그러한 의식을 만드는지 알아냅니다. 잠재의식의 억압에 시달리지 않습니다. 의식은 1사이클을 진행하려 하는 데 그 내용이 불분명해서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과도한 지적긴장이 신경회로에 전해져서 호흡리듬을 깨어 놓는 것이 잠재의식의 억압입니다.
인간의 의식은 일차적으로 상황의식에서 1사이클을 진행하여 대상을 물색하고 다음 내면의식에서 자기기억과 대조하는 2사이클을 진행합니다. 지금 발견된 상황과 이미 기억된 정보와 대조하여 그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의식의 노동 - 3·4·5사이클들을 진행하여 스트레스를 벗어난다
상황의식이 재료를 포착하고 내면의식이 자기기억과 대조해서 내용을 읽어내면 그 얻은 결과를 검토해서 차이점을 지적해내고 변형해서 새로운 정보를 생산하여 자기에게 일거리를 주는 것이 목적의식입니다. 즉 자기정신으로 하여금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의식은 의식대상에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일거리를 부여합니다. 정치의식은 정치적 목적을, 역사의식은 역사적 목적을, 문제의식은 문제를 부여하여 예측하고 대비합니다.
인간은 경험하고 접촉한 모든 대상에 목적의 꼬리표를 붙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대상에 그 대상을 발견하는 즉시 떠오르는 이미지의 느낌들을 부여하여 분류하고 저장하여 두는 것이 목적의식입니다.
목적의식이 새로운 의식재료를 포착하여 기존의 의식내용과 비교하고 이미지들을 검토한다면 정서의식은 그 이미지들을 정서에 반영하므로서 이미지를 새것으로 교체합니다.
정서의식은 목적의식이 부여하는 느낌의 꼬리표들을 검색하는 과정입니다. 걸어가면서 눈으로 풍경을 본다면 그 풍경 하나하나에 어떤 느낌을 떠올리게 되는 것은 정서의식이 끊임없이 자기정서를 검색하여 의식대상에 투사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정서의식을 기분이라고 말합니다. 자기심리를 읽는 과정입니다. 무드이기도 하고 분위기이기도 하고 심기이기도 합니다. 여행자는 매우 즐겁습니다. 정서의식을 일시키기 때문입니다. 감옥의 죄수처럼 환경의 변화 없이 동일한 공간에서 반복되는 생활을 한다면 정서의식을 일시키지 않기 때문에 의식할 일이 없어져서 의식의 사이클진행이 멈추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는 것입니다.
신체의식 - 행동을 유발하거나 혹은 억제한다
신체의식은 의식의 사이클진행의 결과로 얻은 자기감정의 정보 곧 기분을 읽어 신체감각으로 바꾸어 행동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정신적 흥분이나 위축이 심하게 진행되어 심리상황에서 육체상황으로 전이되어 나타난 것이 흥분 혹은 위축의 신체의식입니다.
신체의식은 생소한 환경을 접촉했을 때 자신감을 읽어 주눅이 들게도 하고 반대로 지나친 흥분으로 인한 고조상태를 겪게도 합니다.
조울증이나 그 유사증세들은 신체의식의 과잉긴장상태입니다. 신체의식에 예민한 사람들은 쉽게 흥분하기도 하고 쉽게 주눅들기도 합니다. 이때는 의식환경을 바꾸어 자기주변을 변화시키므로서 상황의식에서부터 새로이 1사이클을 진행하여 주눅된 상태 또는 고조된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주눅든 상태에서 벗어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즉시 그 자리를 떠나서 다른 일을 자신에게 주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의식적인 훈련으로 자기암시를 통해 신체적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의식과 욕망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성적욕망과 성적충동, 성적의식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성적 의식은 성을 의식하는 목적의식이고 성적충동은 목적의식에서 전환하여 신체흥분이 유발된 신체의식에서의 감정반응이며 성적욕망은 의사의 학습된 습관적 정보파일로서의 의지반응입니다.
성적욕망은 그저 감정을 유발할 뿐 특정행동을 유발하지 않으며 성적충동은 흥분을 일으켜 행동을 유발할 뿐 그 내용을 지시하지 않으며 성적의식은 판단을 일으켜 생각을 만들뿐 판단과 감정과 행동은 별개입니다.
인간정신은 이런 여러가지 정신상황을 단계적으로 처리해냅니다. 의식이 긴장을 낳고 의지가 판단을 낳고 의사가 흥분을 낳고 감정이 충동을 낳습니다. 이 사이클이 1사이클에서 5사이클을 차례대로 진행하여 정신적 판단에서 육체적 행동으로 옮겨가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단계들을 거치므로 인간은 스스로 자기정신을 그 중간단계에서 차단하고 제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