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사람들이 찾는 분천역
소박한 장
하룻밤 자고 먼길 출발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인동초는 활짝 폈네..
도로를 맘껏 점령해도 좋은 길
송림한담
내성적인 집주인은 인사할 생각이 없다네. 놀다 가시게, 에헴!
다시 출발..
강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흐르지.
풍경은 언제나 그 자리에
100미터 터널을 돌아가려면 험난한 산길을 1키로는 통과해야;;
역사 없는 역, 양원
양원역의 또 다른 주인인 멍뭉씨
다시 출발
풍경에 녹아든 막걸리 원정대
기찻소리 요란해도 타박타박 잘도 가네
멱 감기 좋은 날
바글바글 잘도 끓누나.
배도 부르고, 진리 한조각 이 곳에 띄워놓고 가야지.
점점 수직에 가까워지는 코스
언제까지고 기다릴 것만 같은 그 길
시간이 멈추는 터널 길
주인은 떠나고 없네
물소리와 더불어 다시 가보자꾸나
금강송 숲은 씩씩하기도 하구나
금강송 열주의 호위를 받으며 가는 길
고단한 길 끝에는 항상 우리를 반기는 막걸리 한 사발
적막강산에 모닥불 활활 타오르니 두런두런 이야기도 어색하지 않아.
아침 안개도 나그네 구경 왔소.
조용히 있다 갈테니 걱정 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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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저 폐가는 멀쩡해뵈는데?
자세히 보니 멀쩡한 폐가가 여럿!
가을에 추수캠프하면 좋겠소.
양원 돼지껍데기에 동동주 강추.
감자떡도 괘안음
갈까말까 할 때는 가는 거라오. 담엔 오시오.
오메 조은거
부럽습니다,
오학년때 친구들끼리 캠핑가려다(텐트도 없었는데...ㅋㅋ) 선생에게 발각되서...좌절...참.. 보물찾으러 가는 듯한 느낌들의 설레임들.
사진속에 등장하시는 여성분 혹시 아란도님 이신가요?^^
저는 못갔어요...
아닌가요?ㅎ 저는 저 여성분이(예전에 올라온 몇몇사진들에서 뵌것같음) 지금껏 아란도님 일거라 짐작하고 있었네요.
그럼 저분이 솔숲길님 이신가보군요.
사진속에 등장하시는 분들이 누구인지 소개좀 부탁드려요^^
동렬님, 눈팅 최교수님, 눈팅 이교수님, 솔숲길님, 부하지하님, 바람속으로님... 찍사 아무.
감사.. 근데 아무님의 선한인상을 보지못해 아쉽네요^^
바람누님 한 번 못본게 아쉽네요.
그나저나 무려 300일을 산 아기의 아빠인 제가 얼마나 아내에게 공덕을 쌓아야
이런 저런 멋진 도보여행에 동참할 수 있을까 하는 까마득함이 몰려옵니다.
그래서 어제 아내에게 물어봤다니
"그럼 보내줄테니 아들 델꼬 업고가서 3일간 다녀"
차라리 가지를 말라고 하지...
그래도 공덕을 쌓고 방법을 찾아보렵니다. 방법은 반드시 있을테니!
다음 도보여행에는 저도 참여 하고싶어요.......꼭 껴주세요
정말 멋지네요.. 아름답고.. 저절로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제가 사는 이곳도 트렉킹 하기에 좋다지만 흑곰, 그리즐리곰, 쿠거, 코요테, 늑대 등이 우글거려서
마음껏 할 수 없는 점이 아쉽죠...
그리운 우리 산천의 멋이 고스란히 사진에, 설명에 녹아있네요.
감사드려요.
승부역 가기 전에 3~5만평 정도의 넓은 분지가 있는데, 예전에 마을이 있었다가 지금은 정글.
마을이 있을 때 사람들이 심어놓은 온갖 과일나무에 과일이 주렁주렁. 채소도 저절로 자라고.
무릉도원 뺨치는 환상적인 별천지. 시간이 넉넉했으면 이 지대를 한 번 집중 탐사해야 할텐데.
잠은 폐가에서 자면 되고. 식량은 과일수확으로 해결. 다음지도 확대해 보면 집이 몇채 더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