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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0]아란도
read 2540 vote 0 2014.05.23 (12:50:39)

도대체 아이들은 언제 다 건져 올린단 말일까
이제 알아 볼 수나 있을까
난 아직 조문을 가지 않았다.
다 건져내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면 가려고...
이 글은 어제 쓰다가 말았으나
오늘 다시 이어가 본다.
그래서 어제의 시점으로 써진다.

노대통령 서거일이 다가온다
방송에서 여기저기 서거 했다고 떠들어대는데...
나는 도통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현실감각이 마비되었다
눈물을 쥐어짜 보려고 해도 나오지 않았다
나는 내가 이상한 사람 같았다
노제때 갑자기 으앙하고 울었다
내가 어린아이가 된거 같았다
인파를 헤치고 다가서니 노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손에 잡힌다
그러나 차량을 만지지는 않았다
사람들이 많아서 가는 길을 방해할까 싶어서 였다
그리고 뒤로 물러나 어느 곳에서 전광판으로 시청광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보는데
거기서 주저 앉았던거 같다

타임라인 보다가
글을 하나 공유하게 된다
책임감...
내가 노무현 대통령을 본받은 일은 많겠지만
가장 큰 것은
책임감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할때
무엇인가를 맡았거나 해내어야 할때
그 모든 것에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아주 무거운 느낌이었다
내가 깔려서 죽을 것 같은 느낌도 동반하는
그런 무거움이었다
하지만 난 그런 무게들에 눌려 죽지 않고 이겨냈다
지금 글쓰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삶에서 그런 경험이나 느낌을 실천과 테스트 해볼수 있다는거...
누군가가 나의 길을 잡아주는 느낌들...
그런 느낌들이 나에게 공유되어져
소통되는 시간들...
노무현 대통령이 하고 가신 많은 일들 중에서
나는 나를 일으켜 세운 사람들 중 넘버 원 이었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사람되게 한 것이다.





http://impeter.tistory.com/m/post/2494(아이엠 피터 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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