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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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0]id: 김동렬김동렬
read 16857 vote 0 2013.10.30 (13:54:37)

    박박커플의 미래


    앞으로 일정은 박근혜 사과≫특검 수사≫이명박 구속≫이명박 폭로≫박근혜 하야 이렇게 된다. 박근혜와 이명박이 회담한 후에 국정원 공작이 더욱 활발해진 사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명박은 이미 구속되어 있다. 원세훈이 부정선거를 총지휘 했다면, 국정원장 원세훈에게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은 이명박 뿐이기 때문이다. 부정선거의 주범은 명박하다.


    문제는 끝낼 수 있느냐다. 대통령이 침묵하면 조용해지느냐다. 이명박이 구속되지 않는 한 사건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이명박이 구속되면 혼자 덮어쓰고 가만이 있느냐가 문제로 된다.


    김기춘 판단은 이명박 믿을 수 없다는 거다. 이명박이 혼자 잡혀갈 위인인가? 절대 아니다. 그러므로 박근혜는 사과할 수 없다. 사과는 인정이고, 인정하면 특검이고, 특검하면 명박간다.


    왜 사과하지 않을까? 사과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야해야 해결될 일이다. 부정선거가 장난인가? 내란죄와 동급이다. 사형돼도 할말없다.


    ###


    얼마전 게시판에서 논쟁의 기술에 대해 질문한 분이 있었는데 ‘키배 뜬다’는 표현이 거슬려 대답하지 않았다. 논쟁해서 이기는 방법은 없다. 이기지 않는 것이 제대로 이기는 방법이다.


    논쟁으로 상대방을 꺾는 것은 절대 삼가야 할 일이다. 백인과 흑인이 논쟁하면? 백인이 흑인보다 우월하다는 증거 100가지는 댈 수 있다. 그러나 이겼을까? 졌다. 무조건 백인이 진다.


    논쟁했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진 거다. 남자와 여자가 논쟁해서 남자가 여자보다 우월하다는 증거 대는 순간 판은 깨진 거다. 이미 패배다. 논쟁하려면 전제를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기려 하는 순간 ‘전제의 공유’가 깨진다. 그러므로 논쟁해서 이기는 방법은 없고 다만 상부구조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주어진 의제를 小로 만들고 대체재로 大를 투입하는 것이다.


    촛불로 몰리면 해외자원개발로 물탄다. 갑자기 원전수출 이런 걸로 관심을 돌린다. 이명박 정권 내내 해온 물타기다. 박근혜는 한술 더 뜬다. 박근혜 정치는 너구리정치라고 말한바 있다.


    너구리는 먹이를 물에 씻는다. 박근혜는 이석기, NLL 이런 걸로 물타기 한다. 국민은 진작부터 물배 채우고 있다. 신물이 넘어올 판이다. 물을 너무 먹어서 설사가 나오는 지경이다.


    언제까지 물타기로 국민을 물먹이는가? 김기춘이 위기에 짠 하고 나타나 꼼수로 박근혜를 구해줬지만 이게 꼼수였다는게 문제다. 인기가 떨어지는 이유는 꼼수로 꺾으려 했기 때문이다.


    노무현은 져주는 방법을 선택했다. 져주려면 먼저 의제를 선점해야 한다. 이때 집권프리미엄을 잘 활용해야 한다. 집권자는 자기 마음데로 의제를 선택해서 국민에게 들이밀 수 있다.


    이때 100을 제안한다. 야당이 반대한다. 야당에게 50을 양보한다. 이 방법으로 상대방을 달고 가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척하고, 상대를 꺾고 혼자 독주하겠다는 환상은 버려야 한다.


    그것은 국민을 꺾는 정치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선제대응으로 의제를 발굴하여 100을 제안해야 한다는 거다. 이명박은 대운하를 제안했다. 일부 국민이 혹해서 운하에 넘어갔다.


    집권 후 견적이 안 나오니 사대강으로 바꿨다. 그래도 안 되자 녹색경제로 바꿨다. 태양광, 풍력, 자전거 이런 걸로 코스닥 주식사기 했다. 녹색경제 안되니까 해외자원개발로 바꿔친다.


    해외원전수주다 이런 것도 했다. 싸그리 다 망했다. 박근혜는? 창조경제? 녹색경제라면 태양광에 풍력 주식사기라도 해먹지 창조경제는 뭘 해먹어야 하나? 사기꾼조차 굶어죽을 판이다.


    김기춘이 꼼수로 국민을 꺾어서 박근혜 지지가 추락하는 것이다. 이겼기 때문에 지는 것이다. 절대 국민을 이기면 안 된다. 져주어야 한다. 져주려면 100을 내걸었다가 50을 양보해야 한다.


    근데 내건 100이 없다. 그래서 나온게 새마을운동이다. 국민의 정부 때 했던 신지식인 운동이나 참여정부의 기업도시, 혁신도시, 세종시처럼 참신한 걸로 이목을 끌어보려 한 것이다.


    그래서 새마을이 국민의 이목을 끌었을까? 김기춘 기용은 최악의 오판이다. 당연히 젊은 사람을 발굴했어야 했다. 차라리 이준석, 손수조가 낫다. 공주 이미지에서 마담뚜 이미지로 확!


   

n.jpg

 

    이상한 산수.. 1169+76=1945??????????????????


프로필 이미지 [레벨:16]노매드

2013.10.30 (19:40:07)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하면서 전두환을 용서했는데, 이는 야당 시절부터 줄곳 일관된 입장이었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지난 대선 패배가 구악을 완전히 청소하지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 있는데요.

다음에 집권을 한다면, 진짜 이명박은 전혀 용서하고 자시고 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완전히 탈탈 털어 잔인한 보복을 가해야 합니다.

[레벨:10]하나로

2013.10.30 (20:19:28)

단순 선거 댓글개입만이 아니고 선거마치고 나온 개표조작이 근거가 있는 말이라면 정말 내란이요 조선시대라면 역모죄인데 쥐선생의 꼼수라면 가능도 했을듯. 

 이거때문에 선거 마치고 며칠동안 실망감에 두통약과 소화제를 달고산거 기억하면 다시 머리가 아파옴.

 미스박 올무에걸린건가? 

[레벨:6]빛의아들

2013.10.30 (22:51:13)

이미 개표조작을 하기로 해놓고  개표는 형식이고....엑셀파일에 의한 로지스틱 함수로 방송 돌린것이 진실입니다.   박그네 대통령 당선을 기정사실로 만들어놓고 언론이고 방송이고 완전히 밀어부쳤습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부정이었는데  문재인 의원이 너무 쉽게 승복하는 바람에 기가 빠진겁니다.  선거무효 선언하고  국민 몰고 대응 했어야 했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레벨:12]wisemo

2013.11.07 (12:40:42)

x낀 놈이 성내는 부분으로 계속 관측이 될 테죠. 한국판 딥스로우트에 의해서...

[레벨:10]하나로

2013.10.30 (22:03:35)

보궐선거 아 놔 참 서청원 새누리, 한심한 민주당  머리 또 아파오네...

[레벨:2]하나에하날더하면

2013.10.30 (22:29:36)

ㅎㅎ 너무 상심마시길....님은 지금 새누리패의 상투를 보고 계십니다.

그리고....좀 더 자만해야  동렬님이 이야기하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레벨:6]빛의아들

2013.10.30 (22:49:16)

당원들만 투표하고 노인들 차떼기로 끌어다가 투표하는데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은 없지요. 어차피 보궐선거고 30%도 안되는 투표입니다.  서청원이 국회의원이 됬지만  국민이 택했다고 할수는 없겠지요!

[레벨:4]고다르

2013.10.31 (00:10:47)

서청원 당선됐다면 이미 다음 대선 결과도 뻔한 거 아닐까요? 박근혜야 지금 같은방식으로5년 동안 버틸거고 그래도 지지율은 올라가고 . 다음 대선은 김무성 양아치로 잠정 확정이 아닌지. 물론 이쪽에 박원순이란 변수는 있지만. 문재인 안철수는 갈수록 영향력이 작어지는 것 같고. 첨부터 박원순 카드룰 꺼낼 수 없으니 그 대용으론 쓸 수 있겠죠.
[레벨:14]해안

2013.10.31 (01:17:25)

그냥 가는 거죠---ㅋㅋㅋ // 다음 대권 제가 예상키로는 지금의 야당이 당연히 먹습니다만 , 야당이 차기-정권 먹으면 더더욱  그냥 가는 겁니다.// 야당[?] 집권하고 과거-사를 허벌나게 깨 부신 적 있나요? 한국에서는 절대로 못합니다. 절대로 // 민주당 쪽-야당은, 궁민들이  야당으로 정권 바꿔주신 걸로다가 그냥 보복한 거라 , 고맙게도 다행히라 생각하는 겁니다 //  영새미는 지가 역절질을 했으니 그나마 쑈라도 했죠---야당은 스스로, 딴나라당 말 맞다나 그냥=점령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엉터리 말에 반박을 안하거나 못해요!!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감이나 확신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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